지난 10월에 이어서 두번째 찾는 파로호
그때는 빨강 노랑 단풍들과 파란하늘, 파로호의 물빛이 조화롭게 아름다움을 뽑내더니
이번엔 하얀 함박눈으로 파로호의 겨울 풍경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파로호는 1944년 북한강 협곡을 막아 축조한 화천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로 10억 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규모의 호수로
상류에 평화의 댐이 있고 , 일산, 월명봉 등의 높은 산에 둘러싸여 주변경관이 아름다우며, 주위에는 우거진 숲과 맑은 계곡이 잘 어우러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이기도 합니다.
파로호라는 이름은 6.25전쟁 때인 1951년 5월, 중국군 10, 25, 27연대와 해병 1연대 장병들 이격전 끝에 중국군을 수장시키는 승전고를 올림으로써
화천저수지가 오랑캐를 크게 무찌른 호수라 하여, 고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로 명명, 친히 휘호를 내렸다고 합니다.
1975년에 세워진 6.25전쟁의 참전 용사의 넋을 을 기리는 자유수호상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파로호가 한눈에 다 들어 온다는 말에 눈길을 오르긴 하지만 눈 때문에 잘 보이진 않을 같네요.
한걸음 걸을때만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 오랜만에 들으니 그소리도 정겹고
미끄러워 조심 하면서도 함박눈에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 마냥 즐겁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파로호
물고기 모양의 인공 창포 수초섬이 흐리게 보이네요.
창포수초로 뿌리가 물밑으로 길게 뻗어 있어 물고기의 서식처가 되고
파란 물위에 창포꽃이 만개하면 아릅답다고 합니다.
물위에 꽃 산천어... 생각만으로도 예쁠것 같네요.
파로호 비
고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휘호 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친히 방문 하셔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남겨놓은 휘호를
보존하기 위해 1955년 제6사단의 상징 표시와 함께 건립된 것으로 전망대가 세워지고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평화의댐으로 가기위해 선착으로 내려 갑니다.
카페리호를타고 1시간 30분 정도 가면 평화의댐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눈 오는날 배를 타보긴 처음인 것 같아요.
나름 운치도 있고 멀리 보이는 설경도 정말 멋있습니다.
다람쥐섬을 지나고 있습니다.
비수구미 마을
전봇대가 모두 물속에 잠겨 있네요.
파로호의 세찬바람을 맞으며 주변 경관을 감상 하다보니 벌써 평화의댐에 다 온 것 같네요.
1시간 반동안 지루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첫댓글 선실안에 너무 오래 있었더니 생소한 사진들이 더러 있네요 ^^ 몇개 소장품으로 담습니다. ^^
화천의 많은사진을 봤어도 자꾸만 봐도 정말 멋진곳이에요..
산천이 꽃만 핀다고해서 아름다운게 아닌가봅니다..겨울의설산은 더 감동적인데요..
고드름만 보면 정~~말 추웠을것 같아요. 사실은 별로 춥지 않고 멋진 풍경에 감탄이 나온 곳입니다.^^
와우~ 파로호ㅎㅎㅎ 색다릅니다^^ 물론 안과 밖을 많이 다녔지만.. 사진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ㅠㅠ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보는 사람마다 담는 모습 감각이 모두 다르네요 저위에 우산 쓰고 있는 모습의 제 모습인가 싶네요
누가 안춥다 그런겨~ 내 나이 되어보소 무지 추웠는데 맘만은 푸근했습니다.
파로호의 겨울 풍경은 노르웨이 피오르드 협곡과 흡사하네요. 참고로 저 노르웨이 안가봤습니다 ㅋㅋㅋ
눈내린 겨울 풍경하고 올 겨울을 멋지게 시작하네요~
블로그를 가려 했는데... 비공개래요~~~~ 빨리 풀어주세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