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또 다른 먹거리를 찾아 떠난 길의 끝에 도착한 곳은 진도군 임회면에 자리잡은 강계마을입니다.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찾아간 마을에는 바닷가 앞에 줄지어 서있는 석화구이집들을 볼 수 있는 마을입니다. 강계마을의 앞바다는 온통 굴양식장일 정도로 굴로 유명한 마을이기도 하지만 2009년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평일날 찾아가서인지 한산한 어촌의 풍경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을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들면 각 집마다 굴을 찌는 연기로 마을을 덮어버릴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강계마을의 바닷길을 따라 줄지어 서있는 굴집들의 천막 중 샘집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강계마을에서는 새벽에 건져온 석화를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볼 수 있어 신선한 굴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밖에서는 드럼통에서 굴을 굽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장작불을 때서 불을 피우고 통 안으로 굴을 집어넣어 굽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바로 옆에서는 이제 막 잡아올린 굴을 손질하여 바로 드럼통으로 집어넣고 있었습니다.
이런 장치를 개발하신것만으로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드럼통에서 바로 쪄내는 석화구이는 육즙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굴을 손질할때마다 안에서 육즙이 너무 많이 나와서 곤욕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봐오던 굴과는 차원이 다른 크기입니다. 굴 하나하나가 탐스럽게도 들어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잔뜩 쌓여있는 굴을 하나씩 손질하고 계셨습니다. 그 손길이 어찌나 빠른지 담아내기조차 어려울 정도입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손놀림으로 굴을 손질하고 그 안의 알맹이를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그 맛은 일품입니다.
순식간에 수많은 굴들을 손질하는데, 나중에는 주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순식간에 산처럼 쌓여있는 굴들을 처리해나갑니다.
조그만 막대기로 굴을 꺼내서 바로 입으로 넣어주시기도하는데,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입니다.
손질된 굴은 한 번 물에 휑구어내어 바구니에 담아놓습니다.
이대로 별다른 양념없이 요리를 해도 될 정도로 천연양념이 제대로 되어있습니다.
바구니에 담겨진 굴들을 사람들은 계속 집어먹느라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굴을 먹다가 안으로 상이 차려진다고하여 내부로 자리를 옮깁니다.
잠시 후,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탁자에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그 이름도 생소한 굴물회. 굴을 물회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합니다. 양념장의 맛이 생굴의 비린맛을 감추어주기에 생굴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들 앞에 한 그릇씩 가져다놓고 열심히 숟가락을 놀립니다.
굴물회에 한참 빠져있는동안, 드럼통에서 방금 나온 석화구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굴을 손으로 손질하기에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손에 장갑을 끼고 칼을 이용하여 손질을 해야합니다. 손질을 해서 하나씩 벗겨내면서 점점 손에 익숙해지면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굴의 속에는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영양식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여러 개의 굴을 한 번에 다 쪄서 내놔서인지 다른 곳에서 먹던 석화구이와는 맛이 다릅니다.
굴을 손질하다보면 정말 살이 제대로 붙어있는 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큼지막합니다.
이러한 굴들을 계속 먹으니 아침부터 몸보신을 제대로 하는 듯 합니다.
진도에서의 굴을 홍주와 함께라면 더 좋습니다. 진도홍주를 굴에 따라서 먹는 맛은 색다른 느낌입니다. 홍주의 붉은 기운과 굴의 우유빛깔이 어울러져 멋진 조화를 이뤄냅니다. 아침을 먹은지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않았는데 순식간에 앞에 놓여진 굴들이 자취를 감추어갑니다.
배불리 굴을 먹고 잠시 밖으로 나가 바다를 끼고 소화를 시킬 겸 산책을 해봅니다. 어느 곳을 가든 산책하는걸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걷다보니 바닷가쪽으로 굴을 세척하는 기계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작업을 나가시는 분들이 배로 이동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특이하게 스티로폼으로 된 작은 땟목를 이용합니다. 스티로폼 위에 나란히 올라타 배까지 연결된 줄을 잡고 배로 이동하는 모습이 신기하여 계속 바라보게됩니다.
진도에 찾아 샘집에 오시면 석화를 손질하지않은 상태로도 구입할 수 있는데,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대신, 손질된 굴을 구입할 수 있는데, 손질하지 않는 상태보다는 약간의 값이 더 올라갑니다. 이렇게 박스에 가득 담긴 석화가 손질하기 전에는 20,000원, 손질 후 세척하면 25,000원이라고 합니다.
진도를 찾는다면 빼놓지말고 찾아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강계마을입니다. 먹는게 남는거라고 여행에서 먹는 것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입니다. 가끔은 먹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펼쳐지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찾는다면 강계마을까지 들러 신선한 굴을 맛보셔야 제대로 된 축제를 즐기시는 것입니다.
가지 못한다고하여도 위에 적힌 번호를 통해 굴을 직접 주문하여 맛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돌아오는 겨울에는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진도의 또 다른 먹거리를 찾아 떠난 길의 끝에 도착한 곳은 진도군 임회면에 자리잡은 강계마을입니다.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찾아간 마을에는 바닷가 앞에 줄지어 서있는 석화구이집들을 볼 수 있는 마을입니다. 강계마을의 앞바다는 온통 굴양식장일 정도로 굴로 유명한 마을이기도 하지만 2009년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평일날 찾아가서인지 한산한 어촌의 풍경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을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들면 각 집마다 굴을 찌는 연기로 마을을 덮어버릴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강계마을의 바닷길을 따라 줄지어 서있는 굴집들의 천막 중 샘집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강계마을에서는 새벽에 건져온 석화를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볼 수 있어 신선한 굴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밖에서는 드럼통에서 굴을 굽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장작불을 때서 불을 피우고 통 안으로 굴을 집어넣어 굽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바로 옆에서는 이제 막 잡아올린 굴을 손질하여 바로 드럼통으로 집어넣고 있었습니다.
이런 장치를 개발하신것만으로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드럼통에서 바로 쪄내는 석화구이는 육즙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굴을 손질할때마다 안에서 육즙이 너무 많이 나와서 곤욕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봐오던 굴과는 차원이 다른 크기입니다. 굴 하나하나가 탐스럽게도 들어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잔뜩 쌓여있는 굴을 하나씩 손질하고 계셨습니다. 그 손길이 어찌나 빠른지 담아내기조차 어려울 정도입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손놀림으로 굴을 손질하고 그 안의 알맹이를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그 맛은 일품입니다.
순식간에 수많은 굴들을 손질하는데, 나중에는 주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순식간에 산처럼 쌓여있는 굴들을 처리해나갑니다.
조그만 막대기로 굴을 꺼내서 바로 입으로 넣어주시기도하는데,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입니다.
손질된 굴은 한 번 물에 휑구어내어 바구니에 담아놓습니다.
이대로 별다른 양념없이 요리를 해도 될 정도로 천연양념이 제대로 되어있습니다.
바구니에 담겨진 굴들을 사람들은 계속 집어먹느라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굴을 먹다가 안으로 상이 차려진다고하여 내부로 자리를 옮깁니다.
잠시 후,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탁자에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그 이름도 생소한 굴물회. 굴을 물회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합니다. 양념장의 맛이 생굴의 비린맛을 감추어주기에 생굴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들 앞에 한 그릇씩 가져다놓고 열심히 숟가락을 놀립니다.
굴물회에 한참 빠져있는동안, 드럼통에서 방금 나온 석화구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굴을 손으로 손질하기에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손에 장갑을 끼고 칼을 이용하여 손질을 해야합니다. 손질을 해서 하나씩 벗겨내면서 점점 손에 익숙해지면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굴의 속에는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영양식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여러 개의 굴을 한 번에 다 쪄서 내놔서인지 다른 곳에서 먹던 석화구이와는 맛이 다릅니다.
굴을 손질하다보면 정말 살이 제대로 붙어있는 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큼지막합니다.
이러한 굴들을 계속 먹으니 아침부터 몸보신을 제대로 하는 듯 합니다.
진도에서의 굴을 홍주와 함께라면 더 좋습니다. 진도홍주를 굴에 따라서 먹는 맛은 색다른 느낌입니다. 홍주의 붉은 기운과 굴의 우유빛깔이 어울러져 멋진 조화를 이뤄냅니다. 아침을 먹은지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않았는데 순식간에 앞에 놓여진 굴들이 자취를 감추어갑니다.
배불리 굴을 먹고 잠시 밖으로 나가 바다를 끼고 소화를 시킬 겸 산책을 해봅니다. 어느 곳을 가든 산책하는걸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걷다보니 바닷가쪽으로 굴을 세척하는 기계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작업을 나가시는 분들이 배로 이동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특이하게 스티로폼으로 된 작은 땟목를 이용합니다. 스티로폼 위에 나란히 올라타 배까지 연결된 줄을 잡고 배로 이동하는 모습이 신기하여 계속 바라보게됩니다.
진도에 찾아 샘집에 오시면 석화를 손질하지않은 상태로도 구입할 수 있는데,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대신, 손질된 굴을 구입할 수 있는데, 손질하지 않는 상태보다는 약간의 값이 더 올라갑니다. 이렇게 박스에 가득 담긴 석화가 손질하기 전에는 20,000원, 손질 후 세척하면 25,000원이라고 합니다.
진도를 찾는다면 빼놓지말고 찾아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강계마을입니다. 먹는게 남는거라고 여행에서 먹는 것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입니다. 가끔은 먹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펼쳐지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찾는다면 강계마을까지 들러 신선한 굴을 맛보셔야 제대로 된 축제를 즐기시는 것입니다.
가지 못한다고하여도 위에 적힌 번호를 통해 굴을 직접 주문하여 맛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돌아오는 겨울에는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첫댓글 석화구이라고 해서 석쇠에다 구워먹는게 아니라 드럼통에 쪄서 먹는군요.
이곳에서 나름 개발한 방식이라고해요~ 저렇게 해먹으니 장점이 더 많고 좋아요~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석화구이.. 점심시간 20분전.. ㅠ.ㅠ
제일 안 좋은 시간대에 보셨네요~ 전 식사시간 전에는 가급적 이런 포스팅을 피하고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