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사역의 완성
(수 1:5-9)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 시간에는 “구속사역의 완성”이라는 제목입니다. 본문은 가나안을 앞두고 여호와께서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당부하시는 말씀입니다. 그 당부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과, 율법을 지켜 온전히 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당부였습니다. 그만큼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이라는 대 전쟁을 앞두고 큰 부담과 신앙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에 귀한 정치철학이 나타납니다. 첫째 정치인은 항상 사람을 의식하기 쉬운데 아무도 따르지 않아 승산이 없을 것 같아도 옳은 길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믿음으로 강하고 담대히 나가야 합니다. 둘째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만 나가야지 사람의 방법을 따르면 안 됩니다. 이 말씀은 정치권에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도 잠자코 있지만 옮음의 편에선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18:10에 바울에게도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셨습니다. 다수 국민은 타협하지않고 강하고 담대하며 옳음을 견지하는 진정한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빅딜(Big Deal) 크게 맞바꾸는 것 잘못하면 안 됩니다. 가령 원유를 수입하거나 돈을 빌리거나 수주를 받기 위해서 이방종교나 이방문화를 수입하는 등 하나님 기쁘시게 못하면 하나님께서 나라와 정권을 복주시지 않습니다. 신정과 인정의 충돌입니다. 보좌관들이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 정치인들은 수 1장을 날마다 읽고 외워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의 말씀은 장차 구속주로 임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구속사역을 성취하실 구속주의 완전성과 온전성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구속사역의 성취를 위해 어떻게 하셨습니까?
1. 강하고 담대하셨습니다.
5-6절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신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함께 하실 것이니 여호수아가 할 일은 강하고 담대한 것이었습니다. 지도자가 가져야 할 아주 중요한 품성입니다. 국민들은 강하고 담대한 지도자를 원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 가지고 재건에 생명 바쳐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도 얼마나 담대하셨습니까? 주님이 40일간 금식하신 후 사탄이 적당히 타협하려고 예수님을 시험했지만 그 의도를 간파하시고 다 물리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셨기 때문에 방해도 핍박도 시험도 마귀도 죄도 고난도 육신도 환경도 권세도 그 무엇도 그리스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바람과 바다도 그리스도께 순종했습니다. 하나님 아들로서 맞서는 모습을 봅니다.
막10:32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올라가면 잡히실 것을 알고도 앞장 서서 올라가셨습니다. 이런 담대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담대한 믿음 없이는 그 은혜를 누릴 수 없습니다. 주님이 이루신 복음과 말씀의 약속에 서서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 이름으로 맞서십시요. 그 강하고 담대한 믿음이 우리를 살립니다.
2. 구속주로서 주님은 온전하셨습니다.
7-8절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지도자는 좌우로 흔들리면 안 됩니다. 예수님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사탄의 말을 들으면 십자가 고난 없이 최고의 인기와 영화를 누리며 사역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실패합니다. 구약에서는 흠 없는 어린양을 제물로 드렸는데 이는 장차 오실 구속주가 흠이 없고 온전하시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율법 아래 나셔서 그 율법을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다 지키심으로 아담의 실패를 만회하시고 율법의 정죄를 받고 죽어가는 자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갈4:4-5에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은 온전했습니다. 마치 잠잠한 어린양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마12:19) 했습니다. 그는 비천하고 상한 자들을 위로했고, 미워하는 자들을 축복했으며, 자기를 못 박는 자들을 용서했습니다. 주님은 좌로나 우로나 조금도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우리 성도의 온전함도 바로 이 그리스도의 온전하신 은혜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안에서 우리를 온전케 해주신 것을 늘 감사 찬양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더욱 성령의 충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죄와 환경과 어떤 사탄 앞에서도 예수 안에서 승리자라는 확신에 서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내개 세상을 이기었노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연약과 두려움과 무지함에서도 구원해 주셨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죽음의 두려움도 예수님 안에서 이겼음을 찬양하세요. 이것이 공포를 이기는 믿음입니다. 히2:14-15에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했습니다. 온전하신 예수 공로를 믿음으로 우리도 온전해집니다.
3. 구속사역을 주님이 다 이루셨습니다.
11절에 "삼 일 안에" 란 말씀이 있습니다. 3일이란 성경에서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성취를 상징하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 모리아 산에 갈 때 사흘 길이었습니다. 이삭은 죄인을 위해 희생의 제물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였습니다.
요나 역시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으심과 사심을 요나의 표적이라 하셨듯이(마12:40) 요나의 사흘도 구원의 완성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막10:33-34에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겠고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실 때 “내가 다 이루었다.”고 외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예수님께서 다 이루신 것을 믿음으로 내 것 삼는 것입니다. 성전을 지을 때 밖에서 재료를 준비해서 가져다가 조립해서 지었듯이 우리를 완성시킬 모든 재료와 부속이 다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골3:1-4에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했습니다.
그걸 믿음으로 그리고 성령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굳건히 구원의 복음에 서고, 나는 구원 받았다는 그 믿음에서 자라가시기 바랍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듯 더 온전히 더 깊이 믿음에 서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제 53문에 “성령께서는 나로 하여금 참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그의 모든 축복에 동참하게 하시며 나를 위로하시고 영원히 함께 계시기 위하여 개인적으로 내게 임하신 것입니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00년 전에 우리에게 찾아오신 우리 주님은 온전하고 완전한 대속자이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강하고 담대하며 온전한 믿음으로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진리를 믿고 또 믿음으로 그 은혜를 온전히 누리고 또 누리시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