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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의 우주적 클라이맥스: 케팔라이온 (κεφάλαιον, 요점은)
윌리엄 마운스(William D. Mounce)가 서슬 퍼렇게 해설합니다. 헬라어 '케팔라이온'은 단순히 긴 글을 요약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산의 가장 높은 '정상(Summit)', 혹은 왕관의 가장 빛나는 '최고의 보석(Crowning point)'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1장부터 쏟아낸 모든 신학적 다이너마이트의 최종적인 폭발점이 무엇입니까?
바로 "이토록 위대하신 우주적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가, 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바로 '우리에게 있다(We have such a High Priest)!'"라는, 소유격으로 확증된 이 벅찬 구원의 선언입니다!
보좌와 참 장막의 결합: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구약의 제사장은 짐승의 피를 들고 벌벌 떨며 땅의 텐트(성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제사장은 사람이 세운 천막이 아니라,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친히 지으신 '참 장막(Alēthinēs skēnēs, 영원하고 절대적인 하늘의 본체)'의 가장 깊은 보좌 우편에 당당히 쿵! 하고 앉으셨습니다! 왕의 통치권(보좌)과 제사장의 사죄권(성소)이 하늘 지성소에서 완벽하게 융합된 것입니다!
II. 그림자의 붕괴와 실체의 강림 (8:3-5)
(히 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유대교의 헛된 환상을 찢다: 휘포데이그마 카이 스키아 (ὑπόδειγμα καὶ σκιᾷ, 모형과 그림자라)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과 제사장들을 영원한 진리처럼 숭배했습니다. 배교자들은 다시 그 화려한 성전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가 그들의 뇌수를 도끼로 찍어버립니다! "배교자들아, 똑똑히 들어라! 너희가 침 흘리며 바라보는 그 거대한 예루살렘 성전, 금으로 칠해진 제단, 수만 마리의 양의 피... 그 모든 것은 하늘에 있는 영광스러운 진짜 성소(그리스도의 사역)를 희미하게 비춰주는 한낱 '모형(복사본)'이요, 태양이 뜰 때 사라져버릴 헛된 '그림자'에 불과하느니라!" 실체이신 그리스도가 오셨는데 그림자를 핥고 있는 것은 영적 치매요 끔찍한 반역입니다!
III.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 새 언약의 폭발! (8:6-9)
(히 8: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완벽한 보증인: 크레이토노스 디아데케스 메시테스 (κρείττονός... διαθήκης μεσίτης,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존 오웬(John Owen)의 가장 심오한 언약 신학이 빛을 발합니다! 첫 번째 언약(율법)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쌍방의 조건부 계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죄악 된 본성 때문에 그 언약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였고(9절)", 결국 언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로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테스(두 당사자 사이를 화해시키고 언약을 완성하는 절대적 중보자)'로 세우셨습니다! 옛 언약이 '인간의 행위'를 요구했다면, 새 언약은 철저하게 '그리스도의 피와 십자가의 완벽한 순종'이라는 '더 좋은 약속' 위에 세워진 1000% 은혜의 철옹성입니다!
IV. 영혼의 심장 이식 수술: 새 언약의 3대 다이너마이트 (8:10-12)
이 부분은 예레미야 31장의 인용구이자, 성경 전체를 통틀어 '거듭남(Regeneration)'의 비밀을 가장 장엄하게 폭로하는 새 언약의 삼중적 핵폭탄입니다!
(히 8: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첫째 폭탄 - 돌판에서 심장으로: 에피 카르디아스 아우톤 에피그랖소 (ἐπὶ καρδίας αὐτῶν ἐπιγράψω,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아더 핑크(A.W. Pink)가 통곡하며 찬양하는 대목입니다! 율법은 차가운 시내산의 '돌판'에 새겨졌기에 밖에서 인간을 정죄할 뿐, 인간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성령의 불칼을 들고 우리의 영혼을 찢고 들어오는 우주적인 '심장 이식 수술'입니다! 만왕의 왕께서 강제적인 은혜로 우리의 굳은 마음을 쪼개시고, 그분의 거룩한 십자가의 법을 우리의 '가장 깊은 생각과 심장(Kardias)에 지워지지 않도록 맹렬하게 문신처럼 새겨버리십니다(에피그랖소)!' 그래서 새 언약 백성은 억지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폭발하는 기쁨과 사랑으로 십자가의 길을 열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히 8:11)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둘째 폭탄 - 절대적이고 내밀한 앎: 에피그노손타이 (ἐπιγνώσονται, 다 나를 앎이라)
새 언약 백성은 제사장이라는 중간 상인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십자가의 피가 성소의 휘장을 찢어버렸기에, 가장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모든 성도가 창조주 하나님을 1:1로 대면하여! 그분의 심장 박동을 체험적으로 느끼고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가장 깊고도 압도적인 지식, '에피그노시스(가장 충만하고도 완벽한 앎)'의 영광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히 8:12)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셋째 폭탄 - 죄악의 영구적 도말: 우 메 므네스도 에티 (οὐ μὴ μνησθῶ ἔτι,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8장의 최고 절정이자, 십자가 군사들을 춤추게 만드는 칭의(Justification)의 우주적 선포입니다!
구약의 짐승의 피는 죄를 일시적으로 덮어둘 뿐(매년 다시 제사를 드림), 죄의 기억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진 새 언약 안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헬라어의 가장 강력한 절대 이중 부정문 '우 메(결코, 절대로 ~하지 않겠다)'를 터뜨리시며 포효하십니다! "네가 지은 과거, 현재, 미래의 그 모든 추악한 불의와 죄악을 내 우주적 하드디스크에서 완벽하게 영원히 포맷해 버렸다! 나는 너의 죄를 십자가의 피로 덮어 결코, 두 번 다시는, 영원무궁토록 떠올리지도 기억하지도(므네스도) 않으리라!!!" 이것이 새 언약이 부어주는 숨 막히는 사죄의 은총입니다!
V. 율법의 공식적 사망 선고: 낡아지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8:13)
(히 8: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구시대의 완벽한 폐기 처분: 아파니스무 (ἀφανισμοῦ,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배교자들의 귓전을 때리는 가장 무서운 사형 선고가 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선포하신 순간, 첫 번째 언약(구약의 율법과 성전 제사 제도)은 유통기한이 완전히 끝난 폐기물이 되었습니다.
헬라어 '아파니스무'는 흔적도 없이 완전히 파괴되어 시야에서 사라져버린다는 뜻입니다. (이 편지가 쓰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로마군에 의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우주에서 영원히 '없어져 버렸습니다!')
모형은 파괴되었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만이 영원토록 우주를 통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