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마지막 임금이었던 공양왕의 릉을 찾아, 오늘 두번째, 수소문끝에 탐방에 성공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막상 도착해보니 너무 초라(?)한 릉의 모습에 실망하였고, 이것이 승자와 패자와의 현실인가 하여 내심 착잡함을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비록 3년여의 짧은 재위 기간이었지만 그래도 한 나라를 다스렸던 임금이고 보면, 아니 마지막 나라를 잃은 비운의 임금이 아니었다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을--
특히 릉 바로 위에 있는 묘 들을 보면서, 왕릉보다 화려(?) 한 (크기와 비석 등), 그리고 공양왕릉의 바 로 윗자리에 쓰여진 그 묘들을 보면서 묘한 감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내가 살고있는 일산 食寺洞과 약수터와 공양왕과의 관계를 알리는 표지
길잡이 이정표
멀리 보이는 릉을 보호하기 위한 빨간색 나무 울타리
이곳이 고양시 일산 원당동 왕릉골, 이씨조선 후예들의 묘가 너무도 많이 있는곳
공양왕릉이 있음을 알리는, 공양왕의 유래 간판들.
왕릉 안내판
사적 191호 공양왕 릉
왕릉 바로 위에 있는 이씨 묘
가까이서 본 왕릉과 삽살개 비석
왕릉과 이씨 묘
공양왕과 왕비가 꼭 이 물만 마셨다는 대궐 약수터
왕릉에대한 공감을 서로 나누며 대화했던 78세의식견 높은 어느 탐방객
돌아오는 길에 뒤 돌아보고 멀리서 끌어 당겨 찍은 왕릉 전경 (능선 아래쪽에 너무 초라한 모습)
공양왕릉 약 200여m 내려오다 만난, 전주이씨 율원군의 사당,
사당 '충의제'
첫댓글 좋은 역사공부 하였습니다.
좋은 곳에 사시다보니 임의 품격이 높아진 것 같이 보입니다.
함께하신 분의 식견을 높이던데 내가 보기는 임보다 더 높은 식견이 있는 분을
찾아보기 힘들겠지요.
카카오톱 으로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덕분에 좋은 역사적 배경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복귀신고가 늦으셨네요. 은혜로운 여정이었으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늦게나마 역사공부좀 했네요 공양왕의 최후가 가엽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