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칠 동안 베트남을 향해 줄달음치는 마음을 삭히다 못해
퉁퉁 부은 손가락 관절을 부등켜 안고
안간힘 다해 컴퓨터미싱 밟아댄 아내에게 투정 던졌뗘효^^
" 베트남 가야는데... 응웬지역 아동자료 만들고...얘들도 보고 싶구... "
" 열심히 ...벌어서 다음에 가...고, 제발 일이나 하시...죠."
아침 09시부터 저녁 아홉시... 처음 일년 동안 밤 열시까디
바지 밑단 한개 수선하면 2,000원... 3,000원
까다로운 바지 하나 수선하면 ....삼십여분 !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삶, 필요한 건 많아도 넉넉한 삶
월욜부터 토욜까디 집사람과 함께 한 삶이래효.
항내음 좋고 커피맛 그만인 블루마운틴& 헤이즐넛 수돗꼭지 틀듯...
경인방송 F.M 90.7 전용채널 랴됴 하루종일 신나효
만수동 벽산상가 2층 VIP 맞춤 수선가게 삶의 터전야횹
"...AeC 로또...라도 당첨돼야, 베트남을 가든 얘들 몽땅....송아지를 사주든.."
" 제발 1등 당첨 한번 돼보슈~~"
"내 복에 무슨 1등...? 줘도 못먹는데 언감생심 두번씩이나...?"
" 또, 그 얘기예요. 손님 옷 찾아갈 시간 다 됐는데..."
" ...맞아, 잊어야지. 잊지 않음 제명대로 못살쥐~~"
잊어야 할 로또 얘기... VIP 맞춤 수선 실타레보다 더 사연 많슴다효.
그러니까
2008년 5월 쯤인가<?>
정확하게 [286회] 1등 당첨번호 & 행운번호까지
01번 15번 19번 40번 42번 44번 /행운번호 17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가슴 아픈 얘기 함 들어보실래효?
" 오팀장님, 로또 사요. 대통령 꿈, 그 꿈 길몽이여 길몽."
"..난 일본어를 몰라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책 한권을 줘서 내가 덥썩 받았죠...
받아 보니 일어 책이야효
대통령 정책연설... 조목조목 더 효율적인 방안을 지적했는데... "
좋아하지 않는... 통령님 후광 빛난 모습이... 넘넘 생생한 꿈이였슴다.
정말이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혜안였나봐요."
물론 그 땐
오천사코리아 발족하기 전이야횹
2002년에 만난 사랑스런 딸내미 [키우반] [키우반] [키우반]...뿐
내 사랑하는 딸을 만나기 위해서 시작한 [1년 동안만 운영하자] 삶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오천사코리아 아이들을 이케 해산했디효
충북 진천군 덕산면에서 점심을 춉춉하자마자,
늙수구레한 경비어른과 함께 로또가맹점을 찾아갔는데
근데횹
허걱^^ 할아버지가 사망하셔서 단 한 곳 뿐인 로또가맹점이 취소됐다나효
구래서
로또 6/45 용지를 기숙방 서랍에 넣고
토욜 인천 올라가... 로또를 구입하려고 작정했슴다효.
그런데 토욜 <문딩사기꾼> 사칭회장[님]이 공장을 방문 해가
비온 날 먼지나게 뛰다니다 겨우겨우 막차타고
헐레벌떡 인천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기숙방 서람속에서 꺼낸 로또 6/45 용지 한장 다섯게임에...
버뜩 스친 대통령 말씀...
40대 숫자.. 세번의 행운...겹쳤다<?>... 40번 42번 44번
글고
오월 스승의날 다가와서리...15번 17번 19번
(집사람 관련, 스승의날 15, 생일17. 별명 4.19여사.)
그리고
대통령 당선- 입후보기호 01
[실상은 2번을 좋아해서리~ 짝수 2번, 홀수 2번 간격으로]
이케 5게임 몽땅 까맣게 동그라미 칠해놨는...데
1등 2등... 2등...2등...2등
덕산 할아버지 사망 탓 아니죠
덕산 로또가맹점 폐쇄 탓도 아냐효
문딩 사칭회장[님] 토욜 블랙거동 탓 아닙네다.
헐레벌떡 기숙방 서랍에다 로또 6/45 용지 깜빡 잊고...
일욜 저녁 내려와 월욜 아침에 확인한 통한의 가슴 떨림...
오늘 다시 생각함...
.... 잊어야죠. 못 잊음 어케 할낀데....
오늘도
집사람 잔소리 말씀 되새기며
잊어야 할 로또 얘기, 아린가슴 삭히려듯 기냥 올려봄다효^^
베트남 농어촌 우수아동 일대일결연
가슴 따뜻한 삶 자락 더불어 함께
엘리트 인재 삶, 변할꼬야횹.
첫댓글 로또 보다도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당신이 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글을 읽은 것이 나의 로또인가 봅니다 .
감사합니다...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고요히 사뭇치는 푸른 마음... 역시 [푸른하늘]님은 마음에 싱그러움 가득 채워주셔서 좋아횹^^ 사랑함다 고맙습다 더불어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임다^^
이름 없이 묵묵히,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최선을 다하는 삶 아름다워요^^ 십년 이십년 후 베트남 아이들의 삶을 그리노라면... 마음이 너무 훈훈하고 가득 차서 좋습니다. 행복한 주일 선물 감사합니다. 행복하입시다^^
아름다움 아름답다 말하고, 보고픔 보고 싶다 말하고, 그립고 줄달음친 안타까운 맘 달래려는데... 고맙슴다 사랑함다 더불어 함께 해주셔서 영광임다^^
요즘 로또 세계 추세 역행한다던데... 자동만 득시글 득시글... 애호가들 수동 가뭄에 콩나듯... 역시 미국은 선진국이죠..... 근데 로또 당첨됨 베트남 데려갈까~~~낭? 베트남 아이들 향한 마음 ...조금 자제함 넉넉할텐데...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