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마을기자단 조은희
중랑마을人이란,
중랑구에서 다년간 활동해 온 마을활동가 분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마을활동기를 기록하는 마을기록활동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소개될 다양한 활동들을 기대해주세요 :)
함께 모이긴 어렵지만 모이면 힘을 발휘한다. 절약은 어렵지 않다.
몇 초의 시간만 투자한다면 연간 새 나가는 에너지를 잡을 수 있다.
해보자. 해보지도 않고 투덜대지 말고,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서울에서 별을 보기 어렵다고 말하기 전에 밤에도 낯처럼 밝은 조명을 줄이면 언제든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
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 먼 곳의 천문대를 찾으려 애쓰지 말고 내가 있는 곳의 불빛을 줄여 별을 보려 하자.
별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빛을 내고 있으니 잠시 고개를 들어 어두운 밤의 별빛에 눈을 두자.
서울의 밤하늘에서 별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 그 이유가 밤의 화려한 불빛에 하늘에서 반짝이는 아름다움이 가려지기 때문이라는 걸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알 것이다. 서울 밤의 불빛을 줄이면 하늘의 별을 볼 수 있을까? 그렇다. 날이 궂어 하늘을 가리지 않는 한 맑고 밝게 빛나는 별은 언제든 고개만 들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당장 불을 끄고 별을 보자. 나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해보면 안다.
에너지 절약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내 집의 전기료를 줄이고 아파트의 관리비를 절약하고 나라의 살림을 불릴 수 있다. 공동주택에서 전기를 절약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생산까지 할 수 있는 3+1에 대해 알아보자. 아파트 내의 가로등 밝기를 30%를 낮추면 어떤 일이 생겨날까? 빛의 공해를 없애면 눈의 동공이 확대되어 그 밝기에 맞춘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심재철 에너지 연구소장의 말을 빌려보자.
설정 하나 : 냉장고 상시 온도를 -17 / 5로 설정하면 된다. -25도나 -17도의 차이는 별로 없고 저장 기간에 따라 차이가 날 뿐이다. 1년 365일 절약하면 한 달에 7kw씩 1년이면 100kw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
설정 둘 : 스마트 TV의 절전모드로 바꾸면 인간의 눈은 밝기가 좀 어두워졌다고 해서 그 미세함을 알아채지 못한다.
설정 셋 : 9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에어컨 전용 차단기 내려놓기. 1년이면 30kw가 절약된다. 그리고, 외출하기 전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대기전력을 끄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심재철 소장은 예전에 자신이 살던 아파트의 에너지 절약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사람들이 공동전기료가 절약되자 관리비가 절감했고 그 기쁨을 누렸다. 가족을 괴롭히지 않고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전기 에너지만이 아니라 내 건강 에너지도 지킬 수 있다.
온실가스 증가의 원인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지구의 지하자원을 과소비하는 것에 있다. 두 번째는 인간의 영양 과잉으로 인해 육식이 증가하고 단백질을 과대 섭취한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개인의 건강 악화와 지구환경의 파괴다.
“나는 건강을 유지하고 지구는 살릴 수 있는 방법”
ㆍ단백질은 축적되지 않기에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만 섭취해도 된다.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단백질을 포함한 칼슘과 비타민을 많이 섭취해서 생긴다. 건강을 지키려다 건강을 해치는 경우다.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하여 육식을 줄이면 지구가 건강해진다니 조금만 양을 줄여보자.
ㆍ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하자. 가까운 거리는 버스나 자가용 이용을 줄이기만 해도 나도 살고 지구도 산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3+1에 대해 알아보았다. 냉장고 온도를 적정하게 설정하기 / 스마트 TV 절전 단계 활용하기 / 에어컨 전용 차단기 내려놓기. +1. 육식을 줄이고 하루 30분 이상 걷기.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력 환경운동을 함께 실천해 주길 바라는 심재철 강사님의 뜨거운 강의였다.
강의 후 별을 관측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뻔하지 않은 에너지 절약에 참석한 어른들은 강의에 흠뻑 빠져들었고, 별을 관측하는 시간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의를 보였다.
별을 찾아내고 감탄하면서 서울의 하늘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별을 볼 수 있는 깨달음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추운 저녁 하늘의 별빛은 밝게 반짝이고 에너지 강의와 별을 바라본 참석자들의 눈빛도 밝게 반짝이는 토요일 저녁이었다.
오늘부터 실천하자. 에너지 절약 어렵지 않다. 함께 참석한 아이들의 가슴에도 밝은 빛이 자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