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원작 : 볼테르의 <탕크레드(Tancrede)> 대본 : 가에타노 로시 초연 : 1813년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 ◆ 등장 인물 탄크레디(사라쿠사 선왕의 아들, 지금은 사라센 장군) 콘트랄토 아르지리오(사라쿠사의 왕) 테너 아메나이데(아르지리오 왕의 딸, 탄크레디의 연인) 소프라노 외 2인 ■ 주요 아리아 ◆ 카발레타(탄크레디) : 이렇게 설레는 가슴(Di tanti palpiti) 제1막 사라쿠사의 왕궁 정원 사라쿠사 선왕의 왕자였지만 지금은 적국인 사라센군의 사령관으로 고향에 돌아온 탄크레디가 연인인 사라쿠사 왕의 공주인 아메나이데를 만날 기쁨을 설레는 마음으로 노래함.
※※※ 이 곡은 베르디(Verdi)의 “리골레토”가 나오기 전까지 베네치아에서 <여자의 마음> 정도로 인기 정상을 누리던 곡이였다. 그 때 베네치아 사람들은 <여자의 마음> 대신에 누구나 이 노래를 흥얼그렸으며, 물론 ‘곤돌라’ 위에서도 ..... ■ 줄거리 ◆ 1막 시라쿠사의 왕 아르지리오(테너)는 내전에서 맞서 싸우던 적장 오르바차노(베이스)와 화의를 맺고 그 증표로 오르바차노가 흠모하는 자신의 딸 아메나이데(소프라노) 공주를 아내로 주기로 약속합니다. 사위와 힘을 합해 사라센 군에 대적하기 위해서였죠. 그러나 아메나이데는 조국의 반역자로 오해를 받고 있는 시라쿠사 선왕의 아들 탄크레디(알토 또는 메조소프라노)를 은밀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오늘 당장 오르바차노와 결혼식을 올리라는 아버지에게 아메나이데는 하루만 식을 늦추어 달라고 간청하죠. 아메나이데의 친구이자 시녀인 이사우라(메조소프라노)는 아메나이데의 편지를 탄크레디에게 보내도록 했다고 알려줍니다.
한편, 오랜만에 고향 시라쿠사로 돌아온 탄크레디는 사랑하는 아메나이데를 재회할 기쁨을 노래합니다. 초연 이후 국제적인 히트곡이 된 아리아 ‘이처럼 설레는 가슴 (Di tanti palpiti)’입니다. 이 노래는 파가니니나 바그너에게도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 아르지리오는 '탄크레디가 이곳에 나타나면 바로 처형될 것'이라고 아메나이데에게 말하죠. 그리고 딸에게 당장 오르바차노와 결혼할 것을 종용하는데요. 아버지가 떠나자 탄크레디가 나타납니다. 당황한 아메나이데는 재회를 기뻐하면서도, 탄크레디에게 어서 피신하라고 당부합니다.
탄크레디는 아르지리오 왕 앞에 나타나 신분을 감춘 채, 자신도 기사로서 사라센에 맞서 싸우겠다고 지원합니다. 한편 아메나이데가 결혼을 거부하자 오르바차노는 크게 분개하며, 아메나이데의 편지를 사람들 앞에 반역의 증거로 제시합니다. 아메나이데가 사라센 왕과 내통해 시라쿠사를 팔아넘기려 했다는 것입니다. 그 편지는 물론 아메나이데가 탄크레디에게 보내는 편지였지만, 그녀는 탄크레디를 죽이게 될까봐 변명도 할 수 없는 난처한 처지에 놓입니다. 결국 아메나이데는 반역자로 감옥에 갇히게 되고, 탄크레디까지도 그녀가 사라센 왕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오해해 절망에 빠집니다. 공주 아메나이데와 기사 탄크레디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그림
◆ 2막 오르바차노는 아메나이데의 사형집행동의서에 서명하라고 아르지리오를 몰아 세웁니다. 왕은 딸에 대한 애정과 국가에 대한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마침내 서명합니다.
감옥에 갇힌 아메나이데는 운명을 탄식하며, 탄크레디가 언젠가는 자기의 결백함을 알게 되기를 기원하며, 카바티나 <사랑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잔인하지 않다(No,che il morir non e’ si babaro per me)>를 부른다.
그때 탄크레디가 나타나 여전히 신분을 감춘 채 기사로서 아메나이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딸을 살리고 싶은 왕은 감동하여 이름을 묻지만 탄크레디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탄크레디는 결투에서 오르바차노를 죽이고 아메나이데의 목숨을 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메나이데를 의심하는 탄크레디는 이 땅에는 미련이 없다면서 다시 떠나가려 합니다. 아메나이데가 오해를 풀려고 애쓰지만 탄크레디는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지요. 이사우라는 탄크레디의 친구 로제로에게 아메나이데가 결백하다고 얘기합니다.
연인의 배신에 절망한 탄크레디는 기사들의 요청에 전쟁터에 나가기로 합니다. 아르지리오와 아메나이드가 나타나지만 여전히 탄크레디는 아메나이드의 말을 신뢰하지 않고 전쟁터에서 죽겠다고 결심하죠. 탄크레디는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지만 치명상을 입고 돌아옵니다. 아르지리오의 해명에 드디어 자신의 오해를 깨닫게 된 탄크레디는 아메나이드의 손을 잡고 결혼을 약속하지만, 곧 숨을 거두고 맙니다. (버전에 따라서는 두 사람이 행복하게 결혼하는 해피엔딩으로 바뀝니다)
<출처 : 클래식 명곡 명연주> 박종호,'불멸의 오페라 II',pp.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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