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漢詩)
한산도가(閑山島歌)
한산도월명야
閑山島月明夜
상수루무대도
上戍樓憮大刀
심수시하처
深愁時何處
일성강죽갱첨수
一聲羌笛更添愁
이순신<李舜臣>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올라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들려오는 피리 소리(羌笛)에 깊은 시름만 더 하는구나!
한산도가(閑山島歌)는 24자(字) 한시(漢詩) 노래(歌)다. 가제(歌題)가 한산도가(閑山島歌)이니 한산도(閑山島)에서 지은 한시(漢詩 노래 같다. 한산도(閑山島)에서 왜군을 적대한 진영이면 강적(羌笛) 오랑캐 피리가 의문(疑問)으로 남는다. 일성호가는 오랑캐의 피리 소리를 말한다. 호가는 호인들이 갈잎을 말아서 불던 것으로 몹시 슬픈 소리를 낸다. 이 시조를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든 한산도에서 지은 작품이라는 것이 하나의 상식이었으나, 그 뒤에 한산도가 아니고 7년 전쟁이 끝나가던 1597년 9월(음력) 하순경(下旬頃)에 전남 보성(寶城) 근처 선원루(仙源樓)에서 지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런데 노래 끝 말미의 하처일성강적갱첨수(何處一聲羌笛更添愁) 번역을 보면 번역한 것들이 모두가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는다는 끊나니<斷腸>로 번역 들을 했다. 갱첨수(更添愁)를 끊는 다로, 번역하면 충무공이 노래하는 한산도가(閑山島歌)의 본뜻과도 어긋나고 한자가 가진 뜻도 제대로 번역을 잘못한 시(詩)가 되고 만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리 소리에 수심이 더 한다는 뜻이 담겨있어서 남의 애(愁)를 더(添) 더하게 하나니로 해석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앞 문장에서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들려오는 피리 소리는 남의 애를 더 하게 하나니, 노래가 기승전결로 살아나서 돋보이게 된다. 깊은 수심 하는 차에(深愁時) 그 수심이 구슬픈 피리 소리를 듣게 됨으로 인해서 수심 애가 더 하게 한다(갱첨수更添愁)의 뜻이 한산도가(閑山島歌)를 노래한 충무공(忠武公) 뜻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충무공(忠武公)은 한시(漢詩)도 많이 남겼다. 문무(文武)를 겸한 우리 민족을 지킨 영웅(英雄)답다. 오언절구(五言絶句) 시제(詩題)가 한산도 야음(閑山島夜吟)이라는 시(詩)도 있다. 오언절구(五言絶句) 측기식(仄起式) 시(詩)다. 압운(押韻)은 하평성(下平聲) 호통(豪統) 운족(韻族) 중에 고(高), 도(刀)자로 작시(作詩)을 했다. 넓은 바다에 가을 햇빛 저무는데,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 하늘 높이 날아가네, 걱정스런 마음에 잠 못이루는 밤 새벽달은 무심코 활과 칼을 비추네<水國秋光暮 驚寒雁陣高 憂心輾轉夜 殘月照弓刀> 망망대해 수영(水營) 군영(軍營) 바다에서 잠 못 이루고 조국 강토를 지키는 장수로서의 충정(忠情)이 시어(詩語)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나라 강토 지키려는 충정 심이 노심초사(勞心焦思) 근심 걱정이 되어 밤잠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새고 보니, 새벽녘 달빛이 막사 장군의 활과 칼에 비춘다고 결구가 임진왜란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시(詩)이다.
자료에 의하면 삼도(三道) 수군통제사(水軍統制使) 이순신(李舜臣) 충무공(忠武公)은 세계(世界) 전쟁사(戰爭史)에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명장(名將)이라고 전한다. 이순신 충무공이 살던 조선은 그야말로 전란(戰亂) 속에 선조임금은 백성은 버려둔 채로 야밤에 수도 한성을 탈출 개성 평양, 의주까지 도망 도피(逃避)를 했다. 나라가 풍전등화(風前燈火) 속에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한 나라를 낡은 배 12척으로 조선 바다로 330척이 넘게 수군을 몰고 쳐들어오는 왜군(倭軍)과 7년 해전(海戰)에서 부산포 해전, 옥포 해전, 한산도 대첩, 당포해전, 노량해전 한산도 대첩, 명량대첩에서 23전 23승으로 왜군(倭軍)을 섬멸(殲滅)하고 나라를 구한 명장이다. 세계 해전사(海戰史)에 없는 명장(名將)이라는 것이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의 세평(世評)이다. 어느 시대나 영웅호걸(英雄豪傑)은 무고(誣告) 시기(猜忌) 질투(嫉妬)하는 사람이 많은 법이다. 영웅은 일생이 파란이 많은 법이다. 충무공 이순신도 억울하게 누명까지 쓰면서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삶을 사셨다. 그 가진 역경과 고초는 역사의 자료로 남아 있어서 오늘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亂中日記) 시조(時調) 등의 뛰어난 작품을 남겼으며, 특히 진중(陣中)에서 읊은 시조들은 우국충정이 담긴 걸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시세계(詩世界)와 어록(語錄)을 엿보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장군이 남긴 명언(名言)을 게시(揭示)해 봅니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必生卽死 死必卽生> 가볍게 움직이 말라,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하라<勿令妄動 靜重如山> 신에게는 아직도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今臣戰船 尙有十二> 석자의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三尺誓天山河動色 一揮掃蕩 血染山河>“ 임진왜란 때 전쟁에 나가기 전에 이순신 장군이 남겼던 수하(手下) 병사(兵士)와 임금에 올린 이 짧은 말이 이순신 장군의 국학(國學) 정신(精神)이 이 어록(語錄) 속에 담겨있다. 이렇게 훌륭하게 국란(國亂)을 극복(克服)하고 나라를 구한(救國) 영웅호걸(英雄豪傑)을 두었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전시작전(戰時作戰)권도 없는 나라가 됐다.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부끄럽지 아니한가? 요즘 대한민국은 망국적인 망언을 일삼는 패거리들이 있다. 강제로 나라를 강탈하고 탄광으로 강제동원에 약탈 수탈 36년 동안 제국주의 일제강점기 약탈사를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미화 포장하는 신친일파 세력이 판을 치고 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한 의사(義士) 열사(烈士)를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고 매도 단정하는 저들의 조국 국적(國籍)은 어딘가? 얼빠진 혼 빠진 얼이 썩은 자들이 아닌가? 국적은 한국인데, 정신 혼은 왜인(倭人)이 아닌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민족의 근간을 흔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망언들을 중단하라. 12척의 배로 왜군과 싸우다가 전사하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보신다면 통곡하지 않겠는가? 못난 후손들이라고 꾸짖지 않겠는가? 정신 좀 차리고 각성들 하시라. 여여법당 화옹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