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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유네스코 간 협약식 체결 이후 4개 국가 중점분야 지원 나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유네스코(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이)는 1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지원사업(BEARⅡproject;Better Education for Africa's Rise, 베어 2 사업) 공식 착수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베어 2(BEAR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협력국가 관계자들이 국내 교육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베어 2(BEAR Ⅱ) 사업은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등 동아프리카 5개국 대상으로 직업기술교육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베어2(BEARⅡ) 사업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베어 1(BEARⅠ) 사업 성과 확대 및 공유 요청과 함께 유네스코의 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해 6월 1일 교육부-유네스코 간 협약식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협약식 체결 후, 베어 2(BEARⅡ) 사업 지원 국가별 노동시장 분석을 위해 국내 노동경제 전문가를 케냐 제외 4개 지원국에 파견, 국가별 중점 지원 분야를 선정할 예정이다.
케냐는 환경기술 분야, 우간다는 수확 후 관리 및 농가공 분야, 탄자니아는 기업식농업과 벤처산업 분야, 에티오피아는 농가공 분야, 마다가스카르는 섬유 분야가 중점 지원 분야 국가별 선정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 4년 간 중․고등교육기관 대상 교육과정 개설 및 교과서 개발, 관계자 초청연수 및 현지 워크숍, 기능경기대회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종료된 ‘베어 1(BEARⅠ) 사업’ 성과를 지속․확대하기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 베어 1(BEARⅠ) 지속성 강화 사업(이하 V-CODE)을 추진해오고 있다.
베어 1(BEARⅠ) 사업을 통해 2016년 나미비아에서는 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되었으며, 후속지원 사업을 통해 말라위에서는 농식품가공 분야 전공 교과서가 추가적으로 개발 중이다.
DR 콩고 직업기술교육부 엠마뉴엘 마딜암바 얌바얌바 장학관은 작년 인터뷰에서 “베어 프로젝트는 콩고 사람들의 주체적 참여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선진국 유사 사업과 비교하였을 때 차별적이었으며, 콩고 직업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바 있다.
나의의견: 우리나라 ODA 사업중 마다가스카르의 직업교육 사례가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최근에 2017-2022년까지 진행된 BEAR(Better Education for Africa's Rise) 2 사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부와 유네스코 주최로 시작된 것이긴 하나 한국직업능력연구원(KRIVET, 구)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한 사업이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라는 국무총리 산하 국책 연구기관을 처음 알게되었다. 해당 연구기관은 ‘교육훈련-고용의 연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직업능력개발 정책연구기관’이라는 비전 하에, 국가 인재개발과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정책 연구를 비롯하여 자격제도, 교육·훈련프로그램의 개발, 직업훈련기관 및 훈련과정에 대한 평가, 국가공인 민간자격 관리 및 운영, 직업·진로정보 및 상담 서비스 제공한다. 연혁을 살펴보니 유네스코와 여러차례 수원국의 직업기술 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혹은 연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가 22년 12월까지 진행되었는데 아직 결과보고서를 찾을 수가 없어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사전 연구보고서(202페이지 원문)을 확인하여 마다가스카르에선 어떤 직업교육을 진행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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