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기 2556년 석가탄신일입니다. 며칠 전부터 서울, 부산에서는 연등축제 제등행렬이 거창하게 이루어지고 오늘은 각 사찰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광선유포(廣宣流布)를 생각해보게 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오백세(五五百歲)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이 어원은 대집경(大集經)의『월장분분포염부제품(月藏分分布閻浮提品)』에「나의 멸후(滅後)에 오백년 동안은 모든 비구들 여전히 나의 법에서 해탈견고하고, 다음 오백년은, 나의 정법이 선정삼매견고(禪定三昧堅固)에 머무름을 얻느니라. 다음 오백년은 독송(讀誦)·다문견고(多聞堅固)에 머무름을 얻느니라. 다음 오백년은 나의 법 안에서 많은 탑사(塔寺)를 지어 견고(堅固)에 머무름을 얻으리라. 다음 오백년은 나의 법 안에서 투쟁(鬪諍)·언송(言訟)하여 백법(白法) 은몰(隱沒)하고 손감(損減)하여 견고하느니라」고 설해져 있는 것에서 유래합니다.
지금 말법의 시대, 투쟁견고의 때를 맞이하였습니다. 대집경에「투쟁언송(鬪諍言訟) 백법은몰(白法隱沒)」이라고 제시된 시대로 석존의 불법자체가 경전으로서 존재하고는 있어도, 올바른 수행은 물론이고 그 실증으로서의 불과(佛果)도 모두 은몰(隱沒)해 소실되어 버려, 세상은 어지러워지고 일염부제에 투쟁(鬪諍)이 끊이지 않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법화경의『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제23에는「나의 멸도(滅度) 후(後), 후(後)의 오백세(五百歲) 중(中)에 염부제(閻浮提)에 광선유포(廣宣流布)하여 단절(斷絶)하는 일 없으리라」(신편 개결 539) 고 설하셨습니다. 즉 이 투쟁견고(鬪諍堅固), 세상이 끝까지 어지러워진 말법의 시대야말로 법화경이 일염부제에 광선유포하게 되는 때라고 법화경 안에 명백하게 예증되어 있습니다.
광선유포(廣宣流布)라고 하는 것은 日蓮大聖人의 불법이 널리 모든 사람들 사이에 유포해서 신수(信受)되어 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불법을 깊이 이해하고 그 가르침을 믿고 열심히 실천해 나갈 때 개인의 행복은 물론이거니와 한 가정의 화락(和樂)도 무너지지 않는 평화로운 불국토(佛國土)도 실현되는 것입니다.
광선유포(廣宣流布)로 가는 길은 멀지만 반드시 실현된다는 것은 이미 석존의 예증에도 명백하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확신을 가지고 용맹정진(勇猛精進) 해갑시다. 이러한 때를 맞아 우리 연합회 신도들의 사명과 책임은 중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성인님은 「천하만민(天下萬民)이 제승일불승(諸乘一佛乘)으로 되어 묘법(妙法)만이 유독 번창할 때 만민일동(萬民一同)이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하면 부는 바람이 가지를 흔들지 않고 비(雨)가 흙덩이를 부수지 않으며 시대(時代)는 희농(羲農)의 세상이 되어 금생에는 불상(不祥)의 재난을 없애고 장생(長生)의 방법을 터득하여 인법(人法) 공히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사리(事理)가 나타날 때를 각각 보시라. 현세안온(現世安穩)의 증문(證文)은 의심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니라」 (어서 671)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연합회의 신도들은 『절복(折伏)․환희(歡喜)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올바른 광선유포를 지향해서 영법구주(令法久住)와 절복 홍교(弘敎)에 힘써 환희의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해외부(海外部)에서도 이제는 투도(偸盜)의 자들과 야합(野合)한 자들을 책(責)하여 대한민국에 정법(正法)을 올바르게 세울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지용찬덕반주-웅장하게.mp3
첫댓글 좋은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