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 : 2023. 08. 12(토)
0 산행코스 : 댓재-두타산 정상-두타산성-베틀봉-미륵봉-베틀바위-전망대-무릉계곡주차장(12.9km, 7시간44분)
두타산 정상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야생화
금강송(金剛松)
금강송은 금강산에서 부터 강원도를 지나 경북 울진. 봉화. 영덕. 청송까지 걸쳐서 자라고 있다.
금강송은 결이 굽고 단단하며 크게 굽거나 트지 않을 뿐더러 잘 썩지도 않아 소나무 중 최고로 친다.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미륵바위
강원도 두타산(頭陀山 1,353m) 산행
현직에 있을시 외국도 수차례 다녀봤지만 우리나라처럼 좋은 금수강산도 없는 듯 싶다.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도
많다. 다른나라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좋은 곳 명소. 명산들이 너무 많아 더 늦기전에 건강할 때 전국투어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오늘도 내일도 산내음을 맡아 오직 산철학을 갖고 산사랑 새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고싶은 곳, 가봐야할 곳, 살아생전에 꼭 다녀와야할 곳을 두루두루 다니면서 이번엔 강원도 삼척시와 동해시에 걸쳐
있는 두타산을 지난 12일(토) 다녀왔다.
두타산은 태백산맥의 동단부에 위치하며 동서간에 분수령을 이룬다. 북서쪽으로는 청옥산(1,404m), 중봉산(1,259m)등
을 연결하는 험준한 준령을 이루며 동쪽으로는 동해를 굽어보고 있다. 태백산맥이 이 산에 이르러 한줄기는 북쪽으로 두
타산성을 이루고, 또 한 지맥은 동쪽으로 뻗어 쉰움산(五十井山)에 이르른다. 두타산은 울창한 송림의 숲과 계곡이 있고
천혜의 비경이 펼쳐지는 한국의 장가계라고 불리우고,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의 명산으로 꼽히면서 산꾼들은 꼭 한번은
다녀와야 할 최고의 산이다. 베틀바위는 높은 산에 가리어 음산한 음지에 기암절벽이 마치 베틀같이 보인다고 하여 붙여
졌다고 하는데 가히 장관이었다.
두타(頭陀)라는 말은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서 "의식주에 대한 탐욕과 세상의 모든 번뇌망상을 버리고 수행, 정진한다"
는 불교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데 부처가 누워있는 산의 형상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산과 들로 떠돌면서
온갖 괴로움을 무릅쓰고 불도를 닦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 역사는 서양과 달리 불교역사에서 이어져
내려왔고, 옛날 꼰날 고추먹고 맴맴하던 그런시절에 스님들이 속세를 떠나 우리나라 속속들이 명산으로 들어가 수도를
하면서 산 이름을 지어냈고, 전국에 있는 유명한 산과 봉우리는 대부분 불교색을 띈 이름들이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