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5년 11월 1일, 포르투갈 왕국의 수도 리스본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이후 이어진 여진과 쓰나미와 화재로 인해 포르투갈 외 스페인, 모로코 등지에 큰 피해를 입혔던 리스본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구 200,000만이던 리스본과 이웃 지역 사람 50,00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이 지진의 충격이 얼마나 크고 참혹했던지, 종말을 방불케 하는 재난이 지나간 후 포르투갈 가톨릭, 영국 성공회, 영국 개신교 성직자 생존자들은 평소 서로를 이단이라 부르며 으르렁대던 원수지간이었는데도 서로 함께 기도하며 얼싸안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두려운 광경을 생생히 기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생존하던 1780년 5월 19일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대규모로 암흑이 포틀랜드, 메인주의 북부 지대에서 뉴저지 남부지역까지 덮었다.
1833년 11월 12~13일, 수많은 별이 지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하늘은 온통 유성의 빛줄기로 가득 차고, 엄청난 화구 (fireball)에 의해서 환하게 빛났다. 보스턴에는 평소 폭설이 내릴 때의 절반 정도의 빈도로 유성이 쏟아져 내렸다. 그 수는 세기가 곤란할 정도였지만 활동이 다소 완화되었을 때 측정한 수치를 미루어 짐작건대 시간당 240,000개가 9시간 동안 쉬지 않고 쏟아져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자 사람들은 성경의 예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마 24:29)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마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1800년대 초반 미국을 중심으로 재림운동이 일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인자의 징조가 자연계 가운데 나타나고 종교계에서는 겸손과 헌신의 정신이 교만과 형식주의로 전락하고 있는 동안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재림의 소망은 점점 식어가고 있었다. 특별히 당시 개신교계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천년왕국이 도래할 것이라는 천년 후 재림설인 후천년설이 인기를 얻고 있었다. 막연히 세상이 잘 될 것이라는 빗나간 기대가 설교의 주제로 사용되고 자유와 안락, 부와 사치에 대한 욕망은 사람들을 돈 버는 일에 몰두 하도록 내몰고 있었다.
(눅 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눅 21: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눅 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그러나 이러한 교회와 세상의 상태에 대하여 가슴 아파하면서 기도하는 부류들이 있었으니 이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스도의 초림 때도 그랬다. 세상은 깊은 영적 암흑에 휩싸여 있었고 세상은 영원할 것처럼 오늘은 어제와 같이 다를 바 없이 지나갔다. 메시아에 대한 왜곡된 사상이 주류를 이루었고 백성들은 가난과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그때에 마침내 약속의 구주께서 베들레헴의 아이로 오셨다. 19세기 초의 상황이 마치 그때와 같았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 이 세상은 사람들의 욕망과 욕심으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그 무엇도 믿으려 하지 않고 더 높이, 더 많이 올라가고 소유하기 위해 무한 경쟁합니다. 주님 이러한 때에 저희로 바른 목적으로 가지고 인생을 살게 하시고 영원한 세상을 주목하게 하소서. 주님이 오실 시간이 임박한 때에 말씀을 더 깊이 연구하게 하시고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