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메인 퀘스트 수행 중 처음 맞이하는 고비가 2막 2장 중간에 등장하는 불칸이다. 아레스 보스 특유의 패턴을 처음 마주하게 되는데, 최초 느낌은 까다로우나 큰 어려움 없이 넘을 수 있는 적당한 난도를 갖췄다. 하지만, 불칸을 넘어 2막 최종 보스인 ‘고대 여왕 페네트라’는 결이 다르다. 압도적인 크기와 위협적인 외형, 반박자 빠른 패턴, 강력한 파괴력까지 갖춰 2막의 최종 보스다운 아우라가 풍긴다. 그녀 앞에서 메인 퀘스트 진행이 막혔다면 오늘의 꿀팁을 주목하자. 페네트라의 모든 패턴을 국민트리가 정리했다.
페네트라의 약점은 ‘메카닉’ 슈트
메인 퀘스트 2막 2장의 마지막 보스전인 페네트라 토벌은 특별한 기믹 없이 보스와 1:1 전투를 펼친다. 달리 말하면 페네트라의 패턴만 파훼하면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유가 된다면 바이오닉의 우세 상성인 ‘메카닉’ 슈트를 골라 육성하자. 보스의 약점 속성이라 20%의 추가 피해를 가할 수 있다. 공략 제한 시간은 3분 30초로 넉넉한데, 그로기 게이지를 깎아 ‘BREAK’ 타이밍을 앞당기면 그만큼 난도가 낮아진다.
추가로 워로드와 헌터의 슈트가 있다면 더욱 유용하다. 워로드는 슈트 체인지로 피해 저항, 슈퍼아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헌터는 빠른 공격으로 보스를 꾸준히 공격해 메인 딜러로 적합하다. 다만, 약 5초가량 아무런 공격을 가하지 않으면 엄청난 속도로 실드를 회복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격할 수 있는 헌터가 유리하다.
페네트라 다리의 움직임이 곧 패턴의 시작
페네트라의 모든 패턴은 다리에서 시작한다. 공격을 하지 않을 때는 가디언을 바라보는 회전조차 없고 얌전히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 타이밍이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패턴은 방사능 폭발, 광역 가시 촉수, 거미줄 뿜기, 4연 찍기, 깊게 찌르기다. 일명 방사능 폭발은 다리를 오므리며 시작한다. 동시에 피해를 알리는 붉은 장판이 페네트라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이를 확인하면 재빨리 회피해야 한다. 광역 가시 촉수도 마찬가지로 피하면 되는데, 두 공격 다 방사능 지속 대미지를 입힌다.
방사능 폭발과 비슷한 움직임으로 거미줄을 뿜는 경우도 있다. 뿜는 순간만 조심하면 남아있는 거미줄은 무시해도 좋다. 속도가 느려지지만, 지속 시간이 짧은 편이라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다. 아울러 거미줄 범위 밖에서 공격하다가 안으로 들어가면 경직은 없지만 거미줄을 뿜을 때와 같은 대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바깥으로 회피하고 다시 들어가는 것은 금물이다. 여의치 않으면 다른 위협적인 패턴을 피하도록 회피를 아끼는 판단도 좋은 선택이다.
4연 찍기는 긴 다리를 이용해 연속 네 번 찍는 기본 공격과 같은 패턴이다. 첫 공격을 맞으면 경직이 길어 후속 3타를 모두 허용해야 한다. 대미지는 낮지만 이후 다른 패턴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체력이나 방어 여유가 있다면 맞고, 다음에 이어지는 패턴만 피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주로 상기 사진과 같은 깊게 찌르기 공격을 자주 펼친다. 전조는 다리 간격이 넓어지는 스텝인데 속도가 매우 빨라 알아채기가 어렵다. 다리 움직임에 끝까지 집중해 회피하거나 슈트 체인지로 버티자.
보스에게 맞거나 공격을 피하다 보면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여지없이 나오는 패턴이 점프 내려찍기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바깥으로 회피한 직후, 쿨타임까지 맞물린 상황이다. 보스가 뛰는 모습을 발견했다면 아껴놨던 슈트 체인지를 이용한 대미지 무마를 권한다.
자주 등장하는 공격은 아니지만 브레이크 타이밍이 늦을 경우 보는 패턴도 있다. 녹색 구체의 방사능 기를 모으다가 광역기를 쏘는 공격이다. 시종일관 빠른 공세를 펼치다가 기를 모으는 모션에 당황해 회피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또한, 첫 폭발을 맞으면 보스 앞으로 끌려와 결박되는 후속타가 이어지니 첫 폭발이라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워로드 슈트 상태라면 폭발하는 순간 방어한 뒤 풀지 말고 후속타까지 기다려 2타를 다 막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 파훼법이다.
마지막 고비 ‘새끼 거미 소환·자폭’
페네트라의 체력이 4줄에 진입하면 높은 확률로 새끼 거미를 소환한다. 접촉 시 자폭 공격을 하기 때문에 되도록 모두 한 번에 터트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거리를 살짝 벌린 후 새끼 거미를 모아 중심으로 뛰어들자. 그리고 슈트 체인지를 사용하고 회피까지 하면 받는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 가능하다면 해당 패턴이 시작하는 4줄의 체력으로 접어들기 직전, 그로기 게이지를 최대한 줄여보자. 타이밍 좋게 ‘BREAK’가 발동하면 새끼 거미 소환을 무시하고 큰 어려움 없이 보스를 제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