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 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 할 것 또한 못된다.
듣는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 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 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법정 스님>
*사진은 작년 개천절에 다녀온 천황산입니다
카페 게시글
커피한잔의여유
세 치의 혓바닥
안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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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4 09:0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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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새겨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