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으로 향하는 발거름은 가벼웠다. 지금 저와 명전무님께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들의 새로운 구장이 탕정일대의 하천부지이기에 울산의 태화강 주변에 최근 만들어졌다는 윔블턴 테니스장을 견학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고속철에 몸을 실었다.
처음으로 접하는 고속철에 놀랬고 빠른 속도에도 속도감과 진동이 거의 없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참 행복하구나라고 중얼거리며 부산에 도착을 했다. 부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래로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향했다. 울산에 도착을 해서 택시로 윔블던 테니스장으로 가는 길목에 드넓은 태화강변이 도시 한복판을 수놓고 있었다. 우리가 견학을 할려는 윔블던테니장에 도착을 해서 보니 그 곳에 사장님이 여자분이였다. 이 외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그 분은 고교시절과 실업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여장부였다.
총 10면이었고 하천부지에 테니스장을 만들기까지의 많은 고생담을 들려주었고 테니스장의 구석구석을 안내하면서 자상하게 알려주시는 그 분이 어쩌면 테니스로 평생을 살아온 테니스인이 아닌가 싶었다. 여자이면서 남자라도 할 수 없었던 그런 일을 해왔던 것에 머리 숙연해지며 성격 또한 긍정적이며 모든 일에 적극적이어서 어려웠던 과정을 슬기롭게 해왔던 것 같았다. 그 분 역시 "적극적인 희생"과 "미친 테니스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와 전무님은 새로운 구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불편없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강희송
회장님 전무님 노고에 감사드림니다.
2004-05-21 20:59:57
이상갑
협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무님도요. 사진에서 보이는 윔블던 경기장이 참 좋아보이네요. 테니스 코트를 하천부지에 건설하는 데에는 법적, 행정적, 기술적 문제들이 훨씬 많으리라고 보입니다. 부디 울산의 경기장을 벤치마킹하시어 그런 좋은 경기장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후원하겠습니다. 아산 테니스 협회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