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님들에게 공부하기전에 체리부터 덩렁심고 고생하지 말라고 하신다.
공부잘 한다음에 완전하게 내것으로 만든다음에 체리남구를 심구라고 하신다....
....물론 백번 천번 맞는 말이다...
난 평생 수목과 더불어 살아왔다.
젊어서 뭘 모를때 과수를 첨 시작하는 사람들한테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다.
예정지관리부터 해라...
인삼을 심을라믄 거름10지게씩내고 로타리 7번씩쳐라.
사과밭 맹글라믄 축사거름 잘 발효시켜 몇차씩 넣고 목초재배해 질소성분 없에고 숨쉬는 땅만들어라..
돌골라내고 땅갈고 또거름내고 로타리치고 또 돌골라내고 이렇게 최소한해라도 하라고 했다.
요즘엔 유공관도 묻으라고 한다.
그것이 살길이라했다.
가만보니 지금도 전문가 분들은 그러시고있다.
물론 정답이다! 학점을 준다면 C+정도는 주겠다....보통이니까...당연한 거니까!
그럼 A+는 무었인가?
지금당장 바로 체리를 무조건 심으라는 것이다.
왜인가?
그답을 말하기전에 우리는 인생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아니 답부터 말해야 겠다.
정답은 남의 지식을 내 지식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번읽고 한번들었다고 그게 내지식으로 착각하는게 사람이다.
가소롭게도 글자 몇자 그림몇개 읽어보고 신수형을 안다고 착각한다... 그사진이 나오기까지의
어마어마한 숨은 사연은 알턱이 없다.
깊은 지식은 정말깊은 성찰이나 오직 자신이 경험한것만으로 이룰 수 있다. 박사란 논문이란 것으로
성찰이나 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능력자일 뿐이다.여러분도 체리에선 박사가 되어야 한다.
남의 말로 배운건 뭘느낄수가 없는거다, 내지식이 아닌거다...구차하게 그것도 지식이라 우긴다믄
얇은 지식인거다! 그들이 목청터지게 목에피나도록 반복해 말한다해서 내목에 피난적이 없으니
그 실효성을 알턱이 절대로 없다!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거짓이고 위선일 뿐이다.
체리에 도사가 가장빨리되려면 많이 겪어봐야 한다.
나쁜 나무도 봐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열정이고 하고자하는 노력이고 배우고자하는 탐구열이 중요할 뿐이다.
게으른 사람은 그냥 따라서 하믄 된다.
일반과수라면 그래도 된다.
체리는 그렇게는 안된다. 순천의 경험으로 봐서 깊은관찰력도 탐구열도 없는 따라쟁이는
결국 소멸하더라....
그러니 여러분은 무조건 소량을 지금 당장식재 하시라...
그리고 그것을 살려내면서 배우시라...
물론 주력밭은 예정지 관리를 하셔야 한다.
어떤 카페에 자타칭 체리신이라는 분이계신다.
즉 자타가 인정한 체리의 고수님이신데...
그런 신이라 불리우는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체리는 운빨이다.
첫번째 식재하는 것은 교육비이다.
여러분 예정지 관리하는 막대한 비용까지 교육비로 지출하시렵니까?
먼저 맨땅에 소량만 심으세요.
일단 심고 겪어보신 후
님의 맘에 맞게
2차로 다시조성하세요.
한번간길 두번가면 같은길입니까? 다른길 입니까?
모르시겠으면 여러분이 예전에 읽으셨던 아무 소설이나 한번 더 읽어보세요.
감동이 같은가? 완전다른 소설이 읽힐겁니다.
한번 갔던길과 두번 가는길은 전혀 다른길 입니다.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셨다면 단한번 가는 길로도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반인이고 선생? 그런분 아예 없다면
두번가세요. 그게 확실하게 배우고 시작하는 겁니다.
첫번째는 급하게 준비가 없더라고 먼저심고 싸게가세요...그래서 망친걸 고치면서 많이 배우시고..
그리고 첫번째 대충심은거 그걸 열심히 노력해 살려 보세요...
먼저 심구라고? 시불!~씨불!~ 제 욕하믄서 살리면서 배워보세요... 그래야 진짜로 성공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체리에 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럼 지금당장 공부도 필요없고 예정지 관리도 필요없시유... 당장심으세요.. 땅이 없다구요...
화분에라도 심으셔야지요...그래야 배웁니다. 남의 지식그거 내꺼라 착각하지 마세요.
남의 지식을 내꺼로 만드는 가장확실한 방법이 심어키워 보는 겁니다. 당장심으시라니까요....
========담날 추가========
댓글을 쭈~욱 읽어보니 음...본문에 오해할만한 내용이 있어서 첨언하네요...
본문을 읽으신 분은 꼭 이글도 읽어주심이...
본문을 요약하믄 "나무를 죽여야 전문가가 된다!"고 하신분이 계신데...제가 글을 잘못쓴듯...
제가 그래서 꼭 긴글엔 요약을 해유.... 꼭 저렇게 상상력이 풍부한 분들이 계시거든요.
아니면 살아온 삶이 달라서 같은글도 다르게 해석된다니까유....3개버전으로 요약을 해둡니다.
추가
<본문요약>
"체리에 성공하려면 체리나무를 일단 심어라...그리고 체리관련 카페여기저기 가입하시고 열심히
고참들 이야기 들으면서 내가 뭘잘못해서 나무가 죽어가는지를 파악하고 그나무를 반드시 살려라...
죽으면 내 욕하시고..."
이겁니다. 죽이면 공부한 분이 아니지요... 살려내야 공부한 분이지요...
또 오해 하실까봐 풀어서 의역해서 재설명 드립니다.
<본문의 재설명>
"수목을 배운다는 것은 책으로 공부하고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것으론 얕은 지식 밖에 얻을 수 없습니다.
그 얕은지식을 바탕으로 진짜로 나무를 같이 키우면서 피땀을 흘려야 깊은 자기지식으로 만들수
있다는 겁니다.
위내용을 전혀 이해못하실 사회학도를 위해 설명을 다시 드려봅니다.
<인문학전공하신을 위한 설명>
"사랑을 이론만으로 배울 수 있나요?" "키워보니 나무도 마찬가지 입디다" "키워봐야 알아유...
이론으로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당게요"
<본문 한줄요약>
"나무는 키워봐야 안다! 그러니 당장심으시라!"
=========<추가끝>============
<2번째 농장 조성시 예정지 관리라믄 이정도는 해두셔야..>
첫댓글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참으로 맞는말씀입니다. 나무가 죽어가는걸 보니 마음이 아프긴한데 죽은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나무를 캐보고 잘라보고 하면서 왜죽었는지 조금은 짐작이 됬습니다. 책에서만 보고 사진으로만 봤다면 이해가 되질않았겠지만. 직접 땀흘려서 몸으로 뛰니까 저절로 익혀지더라구여...
허접하지만 정성드려 길게 쓴글인데 찾아 읽으셨군요.
좋은 평가 항상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