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21코스영덕블루로드B 개요>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어린이를 동반하여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게하는 친환경적인 생태여행을 경험 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해파랑길21코스영덕블루로드B 개요>
해맞이공원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작은 산을 하나 넘으며 해파랑길 21코스(블루로드 제B코스) 대장정에 오른다. 블루로드 가운데 가장 많은 바닷길이요, 그래서 타이틀마저 “환상의 바닷길” 이자,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이다. 파도소리 따르며 숲 속도 지나고 갈대숲도 지나다 보면 해안 바위산 앞에 당도한다. 도로 길을 걸어 노물항에 도착. 돌미역이 유명한 노물항 포구를 돌아돌아 블루로드를 잇는다. 이번엔 바다로 향한다. 빨간 표지등과 바위 곳곳에 걸터앉은 낚시객들이 조화롭다. 세월을 낚아 올리는지 저마다 말이 없다. 멀리 경정3리 어촌마을이 보인다. 여기서부턴 경정3리-경정1리-경정2리가 뒤섞인 순으로 이어진다. 50여 가구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일궈가고 있는 작은 어촌-경정3리. 마을중심엔 오메 향나무가 풍채를 자랑하며 서 있다. 대게원조마을... 대게들의 가장 좋은 서식지로서 타 지역보다 맛과 질이 단연 우수한 곳, 또한 타 지역에서 잡은 대게를 들이지 않는 곳, 원조마을을 지키려는 마을주민들의 의지와 철학이 돋보인다. 직접 잡아들인 대게를 겨울부터 봄까지 횟집에서 팔고, 전국 각지로 배송도 한다. 블루로드 다리를 지나 죽도산 전망대에서 축산항 일대 전체를 조망하는 기분은 가슴이 뻥 뚫리는 그 자체이다.
해파랑길과 영덕블루로드는 동일한 코스로 해파랑길 21코스는 영덕블루로드 B코스에 해당된다. 해파랑길 21코스는 해맞이공원~축산항을 걷는다. 축산항부터 거꾸로 걸어도 되지만 자가용을 가져가는 경우 축산항 쪽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해맞이공원이나 풍력발전단지 내에 주차하고 걷는 편이 낫다. 축산항에서 해맞이공원으로 돌아오는 방법은 농어촌버스를 타면 되는데 오보해수욕장이나 대탄항에서 내려 조금 걸어야 한다. 택시를 타면 1만3,000원 정도 나온다. 영덕대게는 12~5월이 제철이다. 6~11월은 금어기이므로 냉동 대게 정도만 먹을 수 있다. 여름 별미를 찾는다면 물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