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석가 이상근 목사의 60년 철사 가시
우리가 목회할 초창기에는 우리 나라 목사님이 쓴 주석책이 두 권이었습니다.
하나는 박 윤선 주석이고, 다른 하나는 이 상근 목사님 주석입니다. 그런데 이 상근 목사님 아들 이 성희 목사님이 아버지 목사를 회고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내가 본 아버지> 이런 제목의 책입니다. 그 책의 내용입니다. 이 상근 목사님이 16살 때였습니다. 발에 병이 나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구 달성 공원 느티나무에서 40일동안 작정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병은 낫지를 않고 더 심해졌습니다. 3년동안 출입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나이인데 움직일 수 없으니까 공부도 포기하여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한약을 붙인 것이 덧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 하니까 대학 진학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에만 틀어 박혀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그는 꼼짝 못 하고 앉아서 성경을 거의 다 외웠습니다. 성경박사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에서는 드문 주석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성경 대학자가 되는 계기를 하나님이 마련하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 후 60년동안 발때문에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1993년 그가 은퇴하면서 존경하는 외과 의사의 권유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서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발 뒤꿈치에서 1cm 가량되는 머리카락 굵기의 철사가 나온 것입니다. 어렸을 때 맨발로 다니다가 철사에 찔린 것이 속에 들어가서 그의 평생 가시가 된 것입니다. 그 것을 거의 60년만에 발견한 것입니다. 이 목사님은 이렇게 간증하였습니다. 그 철사를 깊이 보관하여 가지고 다니면서 늘 이렇게 자랑삼아 회고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 가시를 보십시오.
내 발꿈치에 60 년동안 박혀 있던 가시입니다. 이 철사가 나의 가시가 되어 60년동안 나를 찔렀습니다. 내가 대성서 학자가 되게 한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였습니다. 이 가시가 아니면 나는 주석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성경을 그렇게 잘 알 수도 없었습니다. 일찍 발견하여 수술하였더라면 나는 평범한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상근 목사님은 평생 좋은 흔적으로 가지고 살았습니다. 우리는 가져야 할 흔적이 있고, 갖지 말아야 할 흔적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유익한 흔적은 가져야 하고, 유익하지 아니한 흔적은 가지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 흔적은 가져야 하고 마귀 흔적은 가지면 안 됩니다. 예수 흔적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6;17) 바울 사도는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는 실로 놀라운 고백입니다. 흔적이란 헬라어로 스티그마입니다. 이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표시를 의미합니다.
강문호: 예수 흔적과 마귀 흔적. 계13:11-18, 갈6:17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