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여성노동자들 "노동 가치 존중받는 세상 살고 싶어요"
산추련,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출판 이야기 나눔 행사 열어
24.04.24 09:42l최종 업데이트 24.04.24 10:12l
윤성효(cjnews)
<오마이뉴스>기사원문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24364
"조선소라는 아주 특별한 일의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 시대 가장 보통의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조선소노동자라는 사회적 호명에 다양한 시선과 관점이 담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책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코난북스 간)에 참여했던 여성노동자들이 24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이야기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 책은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이 기획한 것으로, 거제 한화오션, 창원진해 케이조선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 11명의 삶과 일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의 구술을 김그루·박희정·이은주·이호연·홍세미 활동가가 기록해 책으로 나오게 됐다.
바다에 다니는 유조선‧군함‧잠수함을 만드는 현장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들의 직종은 다양하다. 용접, 사상, 발판, 도장, 밀링, 밀폐감시, 화기감시, 현장청소, 건물미화, 급식, 세탁 등이 있다.
배 만드는 곳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은 자기 일에 있어서는 전문가이고, 또 자기 삶의 개척자들이다. 조선소 여성 노동자들의 이러한 긍지와 회한, 땀과 분투가 고스란히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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