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습해서 그런지 오늘 하루죙일 몸이 너무 찌뿌둥했다. 에어컨 밑에 있으면 춥고 나올라 하면 덥고 습하고.. 오늘은 바닥이 미끄러워서 10바퀴만 뛰고 올라가서 매트운동을 했다.
점심을 먹고 무대팀 발표를 들었다. 각자 개성있게 잘 꾸민 것 같았다. 각 무대들의 특징들이 모여서 하나의 무대세트가 된다는데 빨리 완성된 무대를 보고싶다! 소극장임에도 심플한 배치보단 배우들의 높낮이를 달리해주는 장치라던지 소품들의 디테일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큰 창문에 린넨커튼 다는게 배우들 이동에 편할 것 같다.
이후 기획팀 발표를 들었다. 다양한 분위기의 포스터를 준비해 주셨다. 어두운 분위기보단 밝은 분위기의 포스터들이 맘에 들었다. 실사를 안하기로 했지만 실사를 한다 했을때 몇몇분들이 유일한 산 사람인 동욱을 메인으로 두고싶다는 말씀에 어깨가 무거워지면서도 동욱 캐릭터에 자부심이 생겼던 것 같다.
마지막 일정은 리딩과 에쭈드를 해보는 시간이였다. 서브텍스트랑 행동동사를 생각해본 1장과 달리 나머지 장들은 내가 생각한 감정과 연출님이 생각하신 말투, 감정이 많이 달랐다. 단호하게 해야하는 장면에서 너무 길게 빼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복된 연습으로 빨리 고치고 싶다.
다들 공연을 위해 분주하게 열심히 움직이고 계신다. 나도 뒤쳐지지 않고 훌륭한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할거닷.
쉰나는 엠티를 빨리 가고싶다.
첫댓글 현태야 난 너가 언덕 넘어 농구대로 올 때 홍길동인 줄 알았서.
나는 말벌아저씬줄알았어
근데 왜 거기로 온거야?
30초 남았는데 돌아갈수가 읎었어..
앞으로 연기하는 방식, 생각, 톤, 어미 모든 것들이 다 다를텐데 언제든 의문을 제기해도 됩니다.
그럼 제가 납득시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