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안에 담긴 평안 그리고 안식
잠 10:22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저는 집과 교회가 멀리 떨어져 있어 하루 24시간 중 운동하는 시간을 제하고 교회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디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도 없습니다. 겨우 제 아내와 전화 통화를 몇 분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성령님 안에서 주님과 교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린 아기 모세가 담긴 갈대 상자를 나일강에 던졌을 때 모세의 모습이 어떠했을까를 상상한 적이 있습니다. 어린 모세가 담긴 상자를 히브리어도 ‘테바’라고 하였고 영어로는 ‘Ark’라고 합니다. 홍수가 났을 때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동물들이 타고 있었던 방주도 ‘테바’라고 하였습니다. 단어가 똑같습니다.
어린아이 모세의 갈대 상자나 노아의 방주나 규모가 다를 뿐, 앞을 알 수 없는 물에 떠다녀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 그러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고 구속사의 흐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갈대 상자에 담긴 모세나 방주에 담긴 노아와 식구들 그리고 동물에게는 하나님의 안식이 있었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을 누렸을 것입니다. 갈대 상자의 모세는 평안한 잠을 잤을 것이고, 노아의 방주에 타고 있는 사람이나 동물들도 일렁거리는 파도와 그칠 줄 모르는 폭우 속에서 평안을 누렸을 것으로 상상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교회에 흐르고 있는 주님의 돌보심이 있었기에 힌남노 태풍이 불어와도 요동하지 않는 주님의 날개 아래에서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