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청산은 3대벽이 있는것같다.
이사 벽,직장 이직 벽,여자 탐하기 벽이 그것이다.왜 그랬을까?
감사원도 5년만에 떠났고,동아건설과 대림산업 합해서 8년정도,풀무원 8년
그리고 가장오래했던 일이 주피터 국제결혼 만 13년이었다.
다만, 주피터는 내가 병으로 쓰러졌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사도 마찬가지였다.처음 홍은동 산꼭대기에서 3개월 있다가 부천시 중흥동으로 갔다가
6개월만에 불광동 연신내에서 전세 50만원에 1년 사는 등 많이도 이사 다녔다.
그러데 한가지 특징은 두번째때 집을 팔고 어머니집을 사드리고 전세로 갔으니,
평생 내집을 가지고 45년 이상을 이사했다.일종의 이재 방법이었다.
그래서 아내는 한번도 동사무소에 가서 "확정일자를 받는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았다.
돈꾸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았다.
중구 신당동 삼성아파트를 비롯 덕소 쌍아파트.하남 에코타운,암사동 롯데캐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내집을 가졌고 아파트도 서너채 가지고 있었다.
돈 있는 사람에 있어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160만원짜리 산꼭 대기집에서 출발한
우리로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2016년 10월27일 또 하남 새 아파트로 가니,이젠 노후를 그것에서 보내야 겠다.
그런데 또 방랑벽이 생길지 모르겠다.방랑벽은 여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은이,경은이,연주,발레리나,부동산 중개사등 수없는 여자들이 가까이 있었다.
이제 모든 게 옛이야기.그런데 號. 청산의 문제이기도 한 것 같다.맑을 청,푸를 청,싹 지워버릴 청산,
아호는 나의 마음의 인생행로를 말하는것이 아닐까?
한가지 1974넌아내와 첫사랑을 나누면서 한 맹세는 지금도 지켜오며 꼭 붙어 살고 있다.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