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양오토갤리러 조실장입니다.
예술이 어렵고 지겹게 느껴지시나요? 구글이 선보인 '구글 아츠 &컬처(Google Arts and Culture)' 서비스를 둘러보면 예술이 쉽고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특히 최근에는 셀피로 자신을 닮은 명화를 찾아주는 기능 (g.co/arts/srlfie)도 추가됐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지만 해외 사용자들은 '구글 아츠&컬처'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과 쏙 닮은 명화 속 주인공을 찾고 있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 미술관과 박물관 1200여곳에 소장된 작품을 데이터화해 명화를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찾아줍니다.
나를 닮은 명화속 주인공을 찾아보면서 그림과 예술가, 그리고 역사이야기에 절로 관심이 생기고, 물론, 그냥 재미로 해봐도됩니다. 사람은 물론, 동물 사진을 올려도 딱 맞는 명화를 찾아줍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구글&아츠컬처' 해시태그(#googleartsculture)로 올라온 다양한 셀피 명화 인증샷을 둘러볼까요?
★일본 음악가, 조선시대 화가 윤두서와 닮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음악가 타야토 타나카(@httrpt)의 셀피는 조선시대 화가 윤두서(1669~1717) 자화상과 닮았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윤두서는 조선 후기의 선비화가. 시.서.화에 두루 능했고, 유학에도 밝았습니다. 조선 중기의 화풍을 바탕으로 하지만 인물화와 말 그림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묘사를 하였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일본 음악가를 꼭 빼닮았다는 명화 <윤두서상>이 있습니다. 현재 그의 종손가에 소장돼 있다는군요.
★에곤 실레를 닮은 고양이
애완묘 패디(@bonniewartsandall)는 화가 에곤 실레(1890~1918)과 닮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인 실레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내밀한 관능적 욕망, 인간의 실존을 둘러싼 고통스러운 투쟁을 화폭에 담아냈는데요.
실레의 인생은 짧고 비극적이었습니다. 1918년 빈 분리파 전시회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가족'이라는 작품을 완성합니다. 하지만 곧 그의 아내가 당시 유럽을 휩쓸던 스페인 독감에 걸려 사망했고, 자신도 독감에 감염돼 아내와 뱃속의 아기를 잃은 지 사흘 만에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28세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 리처드 1세를 닮은 록밴드
미국 록밴드 '더 아쿠아배츠(@welovetheaquabats)의 멤버 사진은 영국왕 리처드 1세(1157~1199) 초상화를 닮았다고 나오는데요. 이 초상화는 영국 최초의 공공 미술관인 '덜위치미술관(Dulwich Picture Gallery)'에 소장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의 싱크로율을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