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예수원-삼거리-환선봉-자암재-큰재-귀네미 마을, 번천리
산행거리: 11.6km(대간6km,접속5.6km)
산행시간: 11:15 - 16:30(7시간15분. 식사40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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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구간은 지난번에 폭설로 완주하지 못한 댓재~황장산 구간을 예수원에서 거꾸로 진행합니다
비교적 거리도 짧고 모두가 여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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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가 조금 지나 예수원 앞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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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얀 눈의 세상입니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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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국 성공회 대천덕신부가 1965년 세운 종교 교육수양원(강원 태백시 하사미동)으로
주중 월, 수요일 2박3일 숙박피정 할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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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인 미국인 대천덕(Reuben Archer Torrey Ⅲ. 1918-2002) 성공회 신부는
성공회 대학교의 전신인 성 미가엘 신학원의 전후 재건을 위해 1957년 한국에 왔다.
“교회는 가르치는 곳〔敎會〕이 아니라 교제하는 곳〔交會〕이고, 신학은 개인과 하나님의 관계,
개인과 기독교 공동체와의 관계, 기독교 공동체와 사회의 관계를 실험하는 실험실의 환경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그는 학생들과 노동과 강의를 함께 하면서 성경의 내용을
실험하는 ‘실험’을 시도했지만 당시 신학교의 현실에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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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결국 대 신부는 가족,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한국인 12명과 함께 태백(당시 황지)의
산골 하사미의 외나무 골에 천막을 치고 살면서 예수원을 시작했다.
그해 11월 지금의 시온(Zion) 건물의 모태가 되는 두 개의 온돌방을 직접 지은 그들은 한국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일에 중점을 두고 공동체 생활을 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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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부터는 태백시내와 예수원 사이에 있는 피재에 삼수령 목장을 개척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공동체는 4인의 의회를 중심으로 공동 운영되며 중요한 일은 정회원 모임에서 의논해 처리하고 있다.
공동체의 경제 자립을 위해 자립팀에 속한 목각실, 꽃방, 수방, 출판실 등에서 나무 십자가,
기도 의자, 꽃 카드, 십자수, 책 등을 만들고, 목장에서 양을 길러 양털 이불을 만들고 있는데
아직 공동체 전체에 필요한 재정을 감당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경제적 지원을 외부에 요청하는 일은 없다. 손님들에게는 따로 숙박비용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손님부 한 쪽 구석에 있는 상자에 헌금을 할 수 있게 했지만 그것이 의무는 아니다.
크리스마스 씰에서나 나옴직함 그림같은 고색 창연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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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서 눈밭에 누워 하늘을 봅니다
마치,
바다 속에서 하늘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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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석 인증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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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 할 큰재에 있는 풍력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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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환선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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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동해 바다가 보이고...오징어 서너 마리 뛰는 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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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할 목적지...큰재에 잇는 풍력발전소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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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 있는 환선굴을 따서 환선봉이라고도 부르는 지각산입니다.
예전 어떤 분이 대간의 형세가 동쪽 지형이 급경사이고 서쪽 지형이 완경사임을 가리켜
동고서저 보다는 東傾西緩(동경서완)으로 표현함이 더 적절하다는 표현을 하였다.
아무튼 이 구간을 진행하며 마루금 동쪽은 직벽으로 한 발만 잘 못 디디면 추락이니 그 말을 실감한다.
환선봉은 덕항산보다 약간 높음에도 산 이름을 얻지 못하고 봉우리에 그친다.
표지석 뒤쪽으로 삐쭉 내민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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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럿셀하는 선두 대장의 덕분에 좀금은 편하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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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분간 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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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ㅡ 오신 파트라 님과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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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팀과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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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미 마을 입니다
하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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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미 마을의 아름다움의 이면에는 수몰민들의 한과 눈물과 땀이 서린 고난의 이야기가 남아 있기도 하다.
본래 원시림의 울창한 산이었다. 1985년 삼척시 하장면에 광동댐이 생기면서 광동리를 비롯해
숙암리와 조탄리 등에 흩어져 살던 37가구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정든 고향을 댐 속에 묻어둔 채, 수몰민들은 쥐꼬리만한 보상비를 받아 이곳에 마을을 만들고
산을 개간해 고랭지 배추밭을 조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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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 있는 물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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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 이승기씨가 나왔던 곳이라는데... 이승기 나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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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어릴적 추억을 풀어 봅니다
베낭에서 비닐 봉지 꺼네서 미끌멈 타고 신나게 놀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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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냉지밭 수로에 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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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미마을 입구 도착 버스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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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재에서 임도를 선택한 다른 산꾼들의 마지막 산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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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에서 번천리로 임도로 하산하신 팀들은 무척 고생을 하였습니다.
눈 쌓인 산하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산행은 쉽지 않은 마의 구간...2번에 걸져 완주한...
겨울이 아닌,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는...힘들지 않고 즐겁게 와주할 수 있는 구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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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가 눈에 쌓여 계속 럿설하고 내여온 홍대장의 힘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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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은 16시가 되면 산에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게...
귀네미마을로 내려 오기로 판단하였기에...눈썰매 타고도 일찍 하산이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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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죽전 하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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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휴개소...화장님과 바부님이 쏘시고...막걸리는 파트라 님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