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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사[大蓮寺] 충남 문화재자료 제177호 충남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 봉수산(鳳首山)에 있는 사찰이다. 난 겨울 날씨치고는 제법 따뜻한 날씨에 등산을 나서보았다. 보령의 임존산성을 오르려면 봉수산휴양림에서 오를수 있지만 우리는 대련사쪽에서 올랐다. 오를다 봉수산 7부등선에서 우물을 만나 그맑은 약수에서 목을 추기고 땀을 식힌뒤 정상으로 올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며, 656년(백제 의자왕 16) 의각(義覺)과 도침(道琛)이 창건하였다. 인근 임존산성(任存山城)에 연당(蓮塘)과 연정(蓮井)이 있어서 절 이름을 대련사(大蓮寺)라 하였다. 《동국여지승람》과 《범우고》 《가람고》 등에는 대련사(大連寺)라고 적혀 있다. 845년(문성왕 7) 무주(無住) 무염(無染)이 중창하였고, 1648년(조선 인조 26)과 1691년(숙종 17), 1745년(영조 21)에 각각 중수하였다. 1836년(헌종 2) 보월(普月)이 수선당(修禪堂)을 중수하였으며, 1843년(헌종 9)에는 노전(爐殿)을 새로 지었다. 보월은 1849년(헌종 15)에도 법당을 중수하여 절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 이후 1975년 원통보전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근대 불화의 대가 문성(文性: 1876∼1954)이 머물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전과 노전·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극락전은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7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서, 본래는 원통보전이라고 하였으나 1975년 해체 보수할 때 《대련사법당중수상량문》과 함께 ‘극락보전’이라는 현판이 발견되어 극락전으로 바꾸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양옆에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풍판이 달려 있다. 《대련사법당중수상량문》에 1648년과 1849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유물로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8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다. 높이 260cm이며, 2층 기단에 3층의 탑신이 올려져 있고 그 위에 상륜부가 있다. 탑신부 3층에 이질적인 형태의 옥개석이 삽입되어 있어 마치 4층탑처럼 보인다. 이 옥개석은 거의 마멸되지 않아 후대에 끼워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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