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복합 문화타운이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
■ 공간 효율화 위한 설계변경
양산복합문화타운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2월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5월말로 3개월 길어진 것. 개관은 오는 7월이다. 양산시는 지난 26일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변경을 해 준공이 늦어진 것이다. 마감 공사를 하고 있는데 정상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복합문화타운은 지하에 출연자대기실, 창고를 넣고 2층에는 다용도실을 추가했다. 3층에는 카페테리아 시설을 축소해 휴게실과 연습실을 마련하는 것으로 설계 변경됐다.
■ 우방아파트와 태양광 패널 민원
양산복합문화타운은 태양광 패널 때문에도 입주민들과 씨름해야 했다.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2/3를 차지하는 면적으로 설치된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이 빛 번짐에 따른 눈부심을 우려해 민원을 제기한 것. 시험 설치를 요구하는 입주민들과 안전 문제 때문에 어렵다는 양측이 맞섰다. 결국 양산시는 태양광 패널을 건물 천장 덮개에서 경사도가 낮은 쪽으로 옮기는 결정을 내렸고 입주민들도 이에 수긍하는 분위기다. 경사도가 낮아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우려에 대해서 양산시는 "패널 자체 경사를 주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했다.
■ 예총 입주하나
양산복합문화타운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양산예총은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상층부에 삽량문화축전사무처와 가림막 하나를 사이로 입주해 있다. 이에 공간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예총을 복합문화타운에 입주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양산 예총이 지회장 인준이 끝나면 입주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산문화예술회관 지하에 양산시립합창단 연습실과 사무실도 복합문화타운 3층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시립합창단은 햇볕이 안드는 축축한 지하 연습실에서 공연 준비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