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을 두려워마라 야고보서1:2-4
설교자 : 강재식 날짜 : 08-04-06 18:23 조회 : 44
본문: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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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배를 타고 호수건너편으로 가는데, 예수께서는 얼마나 피곤하셨던지 흔들리는 배에서 곤히 잠이 드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친듯한 바람이 호수에 불어 닥칩니다. 배가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습니다. 배 안에는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당황한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막 흔들어 깨우면서, "주님! 주님! 우리가 죽겠나이다."하며 고함을 치며,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마가복음4:38)라고 합니다. 깨우는 소리에 예수께서 잠을 깨고 일어나시더니, 다짜, 고짜 바람과 파도에게 "잔잔하라" 호통을 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람과 파도가 귀라도 있는 듯이 그렇게 미친들이 불어대더니 순식간에 고요하고 잔잔해지는 것입니다. 참 희한한 일입니다.
제자들이 입이 벌어져 있는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마디 하십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예수님의 이 한 마디에는 여러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겠지요! 나와 함께 다니면서 많은 이적과 능력행하는 것을 보고도 이런 일에 두려워하며 호들갑을 떠느냐? 혹은 도대체 지금까지 나를 따라다니면서 뭘 보았느냐? 혹은 이제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 너희 스스로 문제 해결할 수는 없겠니! 혹은 아직도 나에 대해서 잘 모르겠니? 등등입니다.
우리라면 어땠을까요? 갑자기 삶에 광풍을 만났을 때 말입니다. 아주 침착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광풍을 극복하였을까요? 아니면, 제자들처럼 두려워하며, 원망을 하며 난리법석을 떨었을까요? 아니면 아예 낙심하여 주저앉아버렸을까요?
분명한 사실은, 우리앞날에 그런 광풍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광풍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이 이미 우리들에게 있음입니다. 어째서 그럴까요?
고린도전서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습니다. 나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허락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내게 닥치는 환난, 풍파등은 지금 나의 믿음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으며, 그것을 극복할 길을 하나님께서 내어주십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깁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시편42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얼마나 상황이 절박합니까?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찬송하며 인내하였더니 이겼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어떤 하나님을 믿어 왔습니까? 관념 속에 하나님, 상상 속에 하나님, 수 만개의 신들 중에 한분 하나님입니까? 아니지요? 창조주이시며,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 전능하시며,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그런데 어려움 만날 때, "내가 믿는 하나님 누구지? 어떤 분이지?" 합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이 바람과 파도를 꾸짖어 잠잠케 하시는 것을 보고는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니 순종하는가?" 누군지도 모르고 주여, 주여, 하였어요! 마치 어떤 사람이 초상집에 가서 밤새도록 울고 나서는 아침녁에 "누가 죽었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 가운데 인격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 2000년 전에 바람과 파도를 꾸짖어 잠잠케 하신 그 분, 나를 죄와 사망과 저주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주시고 저 천국까지 인도하시는 분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예수 믿고 받은 은혜가 있습니다. 많습니다. 체험적인 신앙, 간증거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렇게 하십시오! 내게 풍파가 왔습니다. 어려움이 왔습니다. 그것이 아주 큰 것일지라도, 지금까지 받은 은혜, 믿고 경험한 하나님, 내가 가진 믿음, 성경지식을 총동원하여 대항해 나가보십시오. 반드시 극복합니다. 극복할 힘이 이미 내게 있습니다.
드디어 내 믿음을 발휘할 때가 왔습니다. 능력을 나타낼 때가 왔습니다. 시련이 왔다는 것은 이미 내게 그것을 이길만한 믿음이 있음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신앙생활 가운데 오는 시련, 환난, 실패, 어려움은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실까요? 이것을 우리는 성장통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성장통이란 일반적으로 키가 많이 자라는 4~10세 정도 시기의 어린이가 특별한 병 없이 무릎이나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으로 10~20%정도의 어린이가 경험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성장통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뼈는 아주 빠르게 성장하게 되는데 반해서 뼈와 주변의 근육, 인대의 성장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서 근육과 힘줄이 당겨져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혹은 근육의 성장이 뼈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옛날에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가 갑자기 아프다 하면 클라고 그런다고 하였습니다. 입가에 헐면 입 클라고 그런다고 하였습니다.
신앙도 장하여야 하는데, 그 시기에 성장통이 있습니다. 신앙의 경력이 생기면서, 더 큰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욕구는 생기는데, 나의 믿음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키우시고자 환난과 시련을 허락하십니다. 지금까지 당해보지 않았던 골리앗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이럴 때 왜 이러지? 열심히 봉사했는데, 열심히 기도했는데, 왜 이런 어려움이 닥치지, 하나님이 안 계시나 보다, 하나님은 내 편이 아닌가 보다, 의심하고, 실망하고 낙심하며 주저앉거나, 다른 생각을 한다면 신앙의 성장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의 믿음을 키우시고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성장통임을 깨닫고, 오히려 감사하고, 다윗과 같이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찬송하며, 조용히 기도하면서 나가면 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에 대하여 분명한 답을 줍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2)하십니다. 시련이 왔는데 왜 기쁘게 여깁니까? 3절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1:12에는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고, 그 인내가 온전한 그리스도인, 부족함이 없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며, 승리의 왕관을 쓰게 합니다.
베드로전서4:12-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욥이 큰 환난을 당하였을 때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정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23:10)
우리의 신앙의 여정에는 고비고비가 있습니다. 마귀의 유혹도 그치지 않습니다. 신앙의 경력이 붙으면 붙을수록 더 큰 어려움과 더 큰 시험이 옵니다. 지극히 정상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 것들로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온전한 모습을 갖추어 나갑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됩니다.
신앙은 성장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말입니다. 유치원생 신앙에서 초등생신앙으로, 초등생신앙에서, 중고등생 신앙으로, 중고등생 신앙에서 청년신앙으로, 청년신앙에서 장년신앙으로, 장년신앙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합니다. 어느곳에서도 정체 되어 있으면 안 됩니다.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신앙은 다가오는 바람과 파도에 넘어집니다. 우리는 더 큰일을 위하여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그림)
소년이 사춘기의 고난기를 지나면 목소리도 굵어지고, 알통도 생기고 콧수염도 쌔까맣게 자라고, 제법 어른스러워지고, 소녀는, 어엿한 숙녀의 티가 나면서 어른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그런데 청소년들이 이때를 소화하지 못하고, 왜 이렇게 힘드는가? 내가 왜 사는가? 비관하고,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면 어른이 되지 못합니다.
여러분! 성장통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장통은 있어야 하고, 이미 내게는 이길 힘이 있습니다. 오직 소망을 주님께 두고 인내하며 담대히 나가십시오. 넉넉히 이깁니다.
어려움당할 때 암행어사 마패 내밀듯이 나의 믿음을 당당히 내밀고 큰 소리 치며 나아가세요. "환난아 내게 오너라, 시련아 내게 오너라 누가 주님 사랑에서 나를 끊으리요."
이제 성인의 신앙으로, 성인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큽시다. 바람과 파도가 불어 닥칠 때, 나도 크는구나!하며 지금까지 알았던 모든 성경지식, 경험들, 축적된 믿음들을 다 동원하여 대응해 나가십시오. 넉넉히 이깁니다. 목사가 해결 안 해 주는가? 목사가 능력이 없구나! 하지 마십시오. 이미 여러분에게는 감당할 능력과 믿음이 충분히 있습니다. 목사는 코치할 뿐이지 실제로 싸워서 이겨야 할 사람은 여러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아들을 믿는 믿음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아주 작은 믿음이라도 그 믿음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기에 위력은 대단합니다. 핵폭탄과 같은 위력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진 그 믿음으로 날마다 승리의 기쁨을 누리시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 큰 일 하는 자가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