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창집장어구이
1.식당대강
상호 : 선창집
주소 :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해안동로 1199 1-2층
전화
주요음식: 장어구이
2.맛본날 : 2026.5.22.
맛본음식 : 민물장어구이 100,000원
3. 맛보기
더리미에 있는 장어전문점이다. 더리미 일대는 '더리미장어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장어 전문마을로 이름을 얻은 장어전문식당이 즐비한 마을이다. 하지만 오늘 가보니 그중 몇 집은 폐업을 했거나 퇴색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장어 어획이나 양식이 전만 못한 거 같다.
'더리미집'을 가려고 기대하고 왔으나 폐업 상태. 임대 광고만 붙어 잇다. 의문이다. 왜 그렇게 성업 중이던 곳들이 문을 닫았는지. 일대 다른 식당도 손님이 한산하다. 다시 인터넷에 물어물어 이 집에 왔는데, 성공한 듯하다. 강화대교에서 멀지 않은 더리미 포구에 있다. 한강 물질과 서해바다 길이 깊숙히 들어와 뭍과 섬을 나누는 그 경계다.
더리미는 이 식당을 포함한 선원면 신정리 일대를 이르는 말이다. 어원에는 여러 학설이 있다. 하여튼 뭔가 더했졌다는 말과 더미를 합친 말인 듯하다. 이 일대는 한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지역으로 장어 서식지로 유명하다. 한강의 토사물과 갯벌의 뻘이 만나 진흙더미가 쌓이는 곳인데, 이곳의 장어는 육질이 단단하며 흙내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인기가 높았다. 장어마을로는 1970년대 이후부터 형성된 듯하다.
갯벌장어구이를 놓쳤다. 민물장어는 양식을 하는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고, 갯벌장어는 그 장어를 갯벌에 풀었다 3개월 후에 잡은 거란다. 갯벌의 다양한 미생물을 섭취한 장어가 더 토종일 듯하나 다음번을 기약하기로 한다.
어쨌든 상차림이나 장어구이는 다 좋다. 서비스도 용의주도하며 갖가지 찬으로 장어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생강채를 한 그릇 소복이 주는 것이 모양도 인심도 다 좋아 보인다. 고추장아찌를 채썰어 내왔는데 생강채와 함께 장어 풍미를 많이 돋궈준다.
순무섞박지, 톳, 장어가시, 골뱅이, 연근, 부추, 단무 등등의 찬이 곁들여 먹도록 나왔다. 장어가시도 오도독 적당히 단단하다. 명이나물도 좋다. 양어 적어 아쉽지만. 미역국에 양파슬라이스도 아주 좋다
여러 부재료와 함께하면 장어 순수한 맛 감지는 힘들다. 소금구이여서 그대로 맛보니 고소한 맛이 좋다. 식당안 손님들도 느긋하다. 창밖으로는 한강 기수역이 바라도 흐르는 모습을 정면으로 볼 수 있어서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곳이다.
낙지
명이나물
초벌구이. 1차 구워져 나와 굽기가 용이하가.
초벌구이는 먼저 배를 아래로 하여 굽는다. 등의 껍질이 쉽게 타기 때문이다. 꼬리는 굽지 않고 나왔는데, 아마 중요 부위여서 굽지 않은 상태의 신선도를 보이고자 한 듯하다.
순무 섞박지
장어죽. 참기름 양념을 하였다.
장어 만. 선창집 앞으로는 갯벌, 바다가 펼쳐저 있다.
4. 먹은 후
1) 앞 동네
2) 강화도 풍물시장 순무 구경
풍물시장 : 인천 강화군 강화읍 중앙로 17-9 2004-1호
강화도 풍물시장에서 만난 순무. 건물 안 상설시장과 달리 앞 마당에 그득하게 장이 섰다. 2일과 7일이 강화도 장서는 날, 5일장이다. 그 넓은 광장이 사람도 들어서기 어렵게 차도 사람도 빼곡하다. 또 하나의 구경거리다. 아직도 전통이 그대로 삶으로 존재하는 곳, 그곳에서 순무를 만났다.
항상 궁금했었다. 어떤 것이 순무일까. 작년에는 날씨가 안좋아 작황이 안 좋았다는데 올해는 잘 된 듯하다. 음식으로만 만났지 조리 전 식재료 상태에서는 처음 만났다. 이 순무는 어린애 머리통만하다. 사이즈도 큰데, 밀도가 높아선지 같은 크기의 일반무보다 더 무겁다. 어떤 크기의 무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머리통만한 것은 아주 큰편에 속하고 주먹만한 것들이 많다.
껍질은 붉다기보다 보라에 가깝고, 안은 일반 무처럼 하얗다. 모양은 옆으로 둥글다. 길지 않아 집에 와 손질하니 늙은 호박처럼 앉은뱅이로 도마에 앉혀야 했다. 강화도에서는 주로 섞박지로 만났는데 집에서는 무청을 더해 물김치로 담가본다. 강화도 식으로 새우젓을 많이 넣고 담갔는데 맛은 어떨지.
풍물시장에서는 순무를 즉석에서 김치로 담가 파는 집이 있다. 쑥찐빵, 쑥개떡, 인삼 등등 특산물을 많이 팔고 밴댕이 회무침을 하는 식당도 있으니 한나절 구경거리와 함께 강화도 이해의 산 학습현장으로 삼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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