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 보셔요.
사랑하올 나의 어머니,
맑은 하늘 오월 성모님의 달에 성당 울타리에 장미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성모님 닮아 진짜 아름답습니다.
오늘 성모님의 밤에 자녀들이 꽃과 촛불을 바치며 어머니 앞에 모였습니다.
성모님, 찬미하며 바치오니 기쁘게 받아주소서.
사랑하올 어머니, 인자하신 어머니 !
제가 세례를 받고 25년 동안 제 방에 성모님을 고이고이 모셨습니다.
나의 어머니, 늘 저와 한방에서 계시며 울고 웃으셨습니다.
날마다 아침에 일어나 꽃과 촛불을 어머니께 봉헌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어머니, 오늘 따라 촛불에 비치는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예수님을 품에 안으신 성모자상처럼 제가 아플 때나 고통스러울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저의 손을 잡아주셨고,
시린 가슴을 어머니 품에 꼭 안아주시며 달래 주시고 힘을 주셨습니다, 어머니!
성당 갈 때도 제 팔장을 끼고 걸어가 주시는 성모님!
한시도 한 순간도 어머니를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인 저를 이끌어 주시고 건강을 주셔서 부지런히 미사참례 할 수 있었습니다.
힘 차게 활동하며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머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성모님!
제가 언젠가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날까지 제가 모든 일과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살게 해주소서.
천상에서 어머니를 뵙고 어머니와 함께 영원한 안식을 꼭 누릴 수 있게 해주소서.
예수님!
성모님!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2012년 5월 25일 성모의 밤에 어머니의 딸 전 복희 요안나 올림
첫댓글 성모님께 한 없이 감사하고 매달리시는, 가슴에서 우러 나오는 절절한 자매님의 음성이 성모님에게로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