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십자가 성요한 대축일 행사와
마산 수도원 '십자가의 길' 축복식
일시: 2023년 12월 14일
장소: 마산 진동 수도원
참석: 부산 공동체, 울산 공동체
마산 공동체, 고성 공동체
강의: 신비체험과 신비 현상 체험
영성생활의 주체는 하느님과 나이다.하느님께서 직접 당신을 계시하는 것은 '신비'이고,
신비 체험은 인간의 영역이다.
하느님의 계시, 말씀을 정확하게 알아들어야 올바른 체험이 된다.
하느님은 신비이신데 우리 안에서 우리 체험으로 드러난다.
절대적인 분이 내 안에서 현존하는 하느님, 체험되는 하느님이 되신다.
아무리 높은 단계의 체험, 은총이라할지라도 하느님 자체는 아니다.
우리는 결국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처럼 살아야한다.
가장 높은 영성의 단계는 가장 평범하고 단순한 일상적인 삶 안에서 드러난다.
십자가 길 14처 청동판을 제작한 작가 박성환 다미아노 형제님이 제작 과정과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서울 가톨릭 미협 회원이신 박보규 가브리엘 수사님과의 인연과 소개로
4월 면담을 거쳐 본격적으로 7월부터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길을 걷는 것 같았고
큰 작업을 할 적에는 그만큼 몸이 아팠습니다.
저는 예수님 뒤를 따르면서 예수님 뒷모습을 바라보고 걷는 것 같았습니다.
14처 중 제게 가장 큰 울림이 된 10처에서는 내게 영광의 옷을 입혀 주시려고
당신은 옷벗김을 당하셨구나라고 느꼈습니다.
14처의 각 장면마다 시점을 달리해서 생동감을 주었고
이미지를 크게 확대해서 바라보는 이들에게 묵상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성 미술의 작가로서 소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작업에 임하겠습니다."
오전일정인 강의와 작가와의 만남, 미사가 끝났습니다.
점심식사 후 십자가길 축복식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맛있는 점심시간입니다.
마산 공동체에서 예쁘게 테이블 장식을 했습니다.
뷔페 차림이 근사했는데 시장한 나머지 음식 사진 찍는 것을 놓쳤습니다.
오늘 전례는 부산 십자가의 요한 공동체에서 했고,
전례음악을 중창으로 근사하게 불러서 미사는 더욱 풍요로웠습니다.
원장 신부님께서 , 오늘 미사에는 진동 성당 신부님께서도 축하해주시러오셨고
근처 요셉의 집 수녀님들께서도 오셨다고 소개하십니다.
우리는 박수를 여려 번 쳤습니다.
대축일 때마다 한 가족임을 더 느끼는 계기가 되니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길 축복식에 참여하기위해
공동체 회원들이 긴 줄로 이어서 오고 있습니다. 길 초입
축복식 전 박성환 작가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미아노 형제님 어디 계세요?"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축복 예식서를 읽고 성수를 뿌리십니다.
14처, 끝에서 모두 모여 섰습니다.
주모경과 가르멜 호칭기도, 그리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요르단강 저 편에는 영원 안식 있네"
작가와 팬입니다.
가난한 예술가라는 작가님의 작품 설명 중 말씀에 팬은 마음이 아팠다고 했습니다.
성미술을 하시는 작가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안개 자욱한 길을 걸어내려갑니다
일정이 끝났습니다.
신부님 두 분께서 나누시는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 이렇게 설치했으니 10년 20년은 충분히 가겠지요?"
비내리는 날씨에 함께한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십자가성 요한 대축일에 진동 수도원 소식 감사합니다
축일 미사와 토마스 신부님 강의( '신비이신 절대자 하는님이 우리 안에서 체험되고, 인성이신 예수님을 만나 평범하고 단순한 일상에서 드러난다' )
그리고 십자가의 길 제작한 작가 다미아노 형제님과의 만남, 재속회원들의 우산대열까지도.... 축복받은 축일이었네요.
생생한 사진과 글로 소개해 주셔서 제가 거기 있는듯 했습니다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감사합니다~~♡♡
23년 십자가 성요한 대축일 행사와
마산 수도원 '십자가의 길' 축복식 하였군요
부산 공동체, 울산 공동체, 마산 공동체, 고성 공동체 함께 하셔서 좋았겠습니다.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저도 매년 대축일행사에 함께했었는데 올해는 병원가야해서 넘나 아쉬웠었는데ㅠㅠ
찐 감사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