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채플, <그리스도 중심 설교를 이렇게 하라>는
1) 설교의 구조,
2) 성경신학,
3) 복음 적용의 큰 세 가지 틀을 보여 준다.
프롤로그에서 그리스도 중심 설교가 무엇인지 밝혀 주고,
마지막 3부 “복음 적용”에 설교 예문에서도 감동적으로 그리스도 중심 설교가 무엇인지 밝히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브라이언 채플은 설교 자체를 잘 하는 설교자를 기대하기보다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자가 세워지기를 갈망하는 듯하다.
그 보다 더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강조하는 것은 교리적 이론을 전개하기보다 은혜를 통한 마음의 변화에 더 초점을 맞추는데 있다.
브라이언 채플은 그리스도 중심으로 설교하라고 했다고, 지나치게 그리스도 해석을 하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알레고리, 즉 풍유적 해석이나 예표론 혹 예형론으로 해석하며 끼워 맞추기식으로 하는 것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브라이언 채플은 타락한 상태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서 거룩함의 은혜를 알려 주도록 한다.
이렇게 하라고 하는 이유는
타락한 인간의 상태를 보여 주면서 인간이 자신을 의존하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교만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존 오웬은 죄를 짓는 이유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라고 하였다.
팀 켈러는 목회자들의 타락을 지적할 때 특정 행동만 비난해서는 악을 제거 할 없다고 하였다. 오히려 인신공격처럼 들리고, 반감만 사게 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브라이언 채플은
죄에 노예가 되는 것을 싫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에서 자유에 대한 갈망을 갖게 되고,
의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동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브라이언 채플은 한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나누며 연합이 주는 유익에 대해 말하면서 그리스도와 연합 할 때 얻게 되는 축복을 설명한다.
90세 아내와 94세 남편이 병원에 있었는데
남편이 세상을 떠났는데, 병실에서 여전히 심장 모니터는 작동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죽은 남편의 손이 아직 살아 있는 아내의 손에 붙들려 있기 때문이었고, 이처럼 우리는 죄를 지배할 능력이 없지만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그 분의 생명이 우리의 생명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브라이언 채플이 늘 강조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율법적 굴레를 넘어 믿음의 삶을 살게 하는지 다시 조명해 준다.
- 김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