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기도가 열리는 은혜를 받아라
05/20월(月)마 7:7-12 /빌 2:12-13
“두드리면 너희에게 열어주실 것이다”(마 7:7).
지식으로 믿는 관념적인 신앙과 실제 하나님을 믿는 것은 다릅니다. 관념적 신앙으로는 아무런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의 하나님을 믿으면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기도가 열리지 않으면 관념적 신앙입니다.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합니다. 시험에 든 것은 기도가 열리지 않은 것입니다. 시험에 든 상태는 마귀에게 붙잡힌 상태입니다.
주님과 가까이 있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주님 임재 속에 있는 것입니다.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마 26:36). 기도는 관념적인 하나님을 실제의 하나님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무르며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마 26:38). 기도는 주님과 함께 하는 사역입니다.
기도가 열리면 깨달을 수 있는 은혜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왜 기도해야 주시는가? 기도하지 않고 받으면 자기가 잘해서 얻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주시는 분 자존자이시고, 나는 받는 자 의존자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는 창조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문제 해결로 생각하는 것은 샤머니즘, 이단, 기복주의입니다. 공기는 하나님이 주시고 우리는 받아서 숨을 쉬고 삽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우리는 그 생명을 받아서 삽니다. 다윗과 바울의 기도는 실제이신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기도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여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기도하면 다 이루어주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구한 것은 다 이루어주십니다. 기도 속에 십자가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신비입니다. 기도할 때 자신의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됩니다. 내 자아가 죽는 것이 승리의 비밀입니다. 주님은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이 십자가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뜻 속에 내 뜻이 완벽하게 들어있습니다. 주님은 ‘이 잔을 옮겨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 자기 뜻을 꺾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릅니다. 하나님의 뜻이 주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아라.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다”(마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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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의 분기점은 기도가 열릴 때부터입니다. 기도의 시작은 내가 하지만 내 안에 계신 주님이 이끄십니다. 기도가 열리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개인 생활은 다 하면서 하나님을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은 기도와 삶을 분리하기 때문입니다. 삶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 소원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내 까맣게 타는 속을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이것은 기도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기도의 비밀입니다. 기도는 내 뜻을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아직 내 자아가 죽지 않아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굴복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어릴 적에는 대부분 자기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저 또한 처음 새벽기도를 시작하게 된 것이 자녀들의 세상적 성공이었습니다. 어느 부흥 강사님이 저에게 “자녀들을 위해 5년 동안 새벽 기도하세요. 하나님이 자녀들을 축복하십니다” 이 말을 듣고 자녀들의 성공을 꿈꾸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을 깨워 기도했습니다. 완전히 기복신앙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이 조금씩 성장하게 되면서 기도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세상적 성공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앙을 주셨습니다.
이제는 주님을 종으로 부리는 기도가 아니라 종의 위치에서 주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고 있습니다. 기도가 열린 것입니다. 말씀이 다가오고, 신앙이 성장하면서 내 편에서 좋은 것과 하나님 편에서 좋은 것이 다름을 깨닫습니다. 인간 관점의 성공이 아닌 하나님 관점의 성공을 구합니다. 기도가 바뀌면서 비교 경쟁이 사라집니다. 내 뜻을 내려놓으면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이제 모든 환경에서 자유합니다.
인간은 모두 하나님을 나타내는 그릇입니다. 그릇의 용도는 모두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빚으신 그릇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합니다. 각자 맡겨진 그릇만큼 역할을 다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겪으면 그 고난을 통해 그릇으로 빚어지는 과정이기에 감사합니다. 자녀들도 모든 것을 감사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그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기도는 저에게 무한 감사를 가르쳐줍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도 기도할 때 해결됩니다. 기도하면 문제가 하나님 관점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문제에 대한 해석이 되고 나의 믿음을 점검하여 믿음의 태도를 바꿀 때 그 문제는 더는 문제가 안 되고 바로 해결됩니다. 상황이 바뀐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나의 태도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와도 겁나지 않습니다. 모든 해답은 주님 안에 있고, 그분은 내게 늘 좋은 것을 주시려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집중기도도 필요하지만, 삶 속에서 내가 있는 공간에 주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글을 쓸 때도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이 내게 어떤 말을 전하기 원하실까를 생각하면 그때부턴 주님이 그 일을 하시는 것을 체험합니다.
주님은 우리 모든 삶의 공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성과 속의 삶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빠지지 않으려면 주님의 관점으로 영화를 볼 때 그 영화는 주님과 함께 보는 영화가 됩니다. 스포츠를 즐기면서 빠지지 않으려면 그 놀이에 주님을 모시면 됩니다. 늘 주님을 인식하면서 사는 삶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면 실수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바른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내 안에 계십니다. 그분은 내가 어떤 일을 해도 함께하시기 원합니다. 내 안에 오신 그분을 날마다 삶의 자리에 초청합니다. 이제 우리 환경은 늘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주님은 우리의 행복한 삶을 보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일상의 삶에서 늘 주님과 교제함으로 날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
https://youtu.be/xUqNvOZu_ig?si=jx68IGmS2q7H6A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