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6.23. 금정산 청천일칠산우회 1. 금강사를 지나간다 2. 식물원 입구를 지나간다. 3. 능소화 4. 비파나무 열매, 먹기도 한다. 5. 인동초꽃 6. 철거예정지역의 빈집 벽에 인동초꽃만 화려하다. 7. 담쟁이 8. 노루오줌꽃 9. 6월 산야에 흐드러진 싸리꽃에도~ 10. 줄기는 뒤틀려도 벚꽃 필때는 장관. 11. <달오정사>를 지나간다. 12. 달오정사 다음은 달오정사, 일겸스님 글 중에서 13. (복장 산듯하고 시원하다) 산이 좋아 산을 오르네. 금정산 오르는 길 여러 길인데 왜 이길로 왔을까? 가만히 생각하니 달오사 부처님 이 길로 나를 인도 하셨나봐. 14. (언제나 길은 멀어도 마음은 태연자약) 명당자리 적멸보궁 부처님께 큰절 올리고 법당에 앉아 깊은 숨 쉬니 세상시름 간곳없어 인생만사 한바탕 꿈인줄 알겠구나. 15. {학정 曰 "(一山,一香, 一心, 一動) ; 산마다(일산) 독톡한 특징있어(일향), 한마음 가다듬기 좋고(일심), 또 한번의 힘을 얻노라(일동).}
말한마디 없으셔도 세분 부처님 광명 놓으시니 모든 업장 소멸하여 하는일 술술 풀리지 않겠는가. 16. (손자에게 배운 포즈인듯?) 불보살 화신인가 스님, 보살 따뜻한 정 느껴오니 달오사 영험도량 헛소문이 아니로다. 17. (나무 짚어 안정감) 무엇이 그리 급하신가 부처님 전에 무거운짐 내려놓고 한숨 돌려 보시게나, 내일이 보이리라. 18. (자연스럽다가~) 나는 누구인가 물어보니 네가 바로 이 세상 주인이로다 일러주네. 빈마음 되어봐야 이말이 참말인줄 알게 되리라.
이상, 달오사, 일겸스님 글 중에서 다음은 오봉옥 시인의 시 <인생>을 6련으로 나누어 적는다. 19. (정색을 하네) 돌아보면 파랑 같은 삶이었다 멈추면 끝이어서 쉼없이 일렁거렸다 20. (바위를 짊어질 폼인데?) 바다의 날개인 흰 파도가 물이 그리워 커다란 날개를 퍼덕이듯 21.( 바위를 반쯤 짊어진 게 틀림없다.)
꿈인 듯 달 한 덩이 띄워 놓고 나는 또 얼마나 망망대해를 떠다녔던가 22. (오늘 따라 뻐꾸기 울음소리도 선연하다) 외로워서 얼마나 자주 뒤척거리고 내 몸을 쳐 얼마나 또 소리 내 올었던가 23. (포즈 멋지다) 꿈꾸는 자만이 날갯짓을 하는 것 24. (말에도 맛이 있다. 투박하면서도 진솔한 그 맛) 오늘도 지친 등짝을 후려쳐 크고 작은 물이랑을 일구기 시작한다. // 이상 오봉옥 시 <인생> 전문 다음은 조기호 시인의 시 < 산이 우는 소리> 를 5단락으로 나누어 감상한다. 고 25. (무엇을 격렬하게 가리키는 고?) 먼 산맥으로부터 흘러내리다가 허파 빠진 엉덩이로 덜퍼덕 주저 앉은 한 무더기 아랫도리를 육향 좋은 강물에 담그고 억만 년 해로를 맺었다. 26. (석양에 나타나는 황야의 카우보이 스타일) 구름은 하늘에 자빠져 놀고 바람은 하늘을 싣고 가면 그리움 자락이 너덜겅 돌 무작 오월 쑥꾹새로 낙락한 풍월을 읊는다. 27.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네, 든든합니다. ) 때때로 무서운 침묵과 과묵하지도 않은소리를 잉태하여 하루를 포섭하고 세월을 무궁히 저장한다. 28. (서서도 명상을) 제 육즙으로 키운 나무들 하늘을 들이 마셔 먹먹한 땅과 소통을 시켜서 상처난 아픔이며 이유 모르는 눈물까지 품에 껴안아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29. (세상 달관자 여기 또 있느니~) 모든 세상이 돌아가는 소리를 흡입한 블랙홀로 고요를 담담하게 심어 놓았으나 폭폭한 너의 비탄에 우우우 사흘 낮 사흘 밤을 산이 운다 우는 사내의 흔치 않은 눈물이 오죽했으면 저 듬직한 산이 울었을 꺼나. 하여 내가 서 있어야 할 까닭은 너를 품어 푸르게 고요할 일이다. 이상, 조기호 시인, 시 <산이 우는 소리> 전문 30. 환한 미소, 무심의 마음. 31. 세월이 흐르는지? 정이 흐르는지? 확실한 것은 땀이 흐른다는 것. 32. 내가 선 자리는 현재와 미래가 함께 있다. 33. 열정은 그리워 할 틈을 주지않고. 34. 내밀한 충만은 외로울 틈이 없다. 35. 달팽이는 불행을 모른다. 쉬어 가는 것도 좋아. 36. 내 자리, 내행운, 내인생은 내가 지킨다. 37. 근엄한 막대지팡이. 산신령 버금가신다. 38. 오늘은 힘든 코스. 39. 그래도 인상은 펴시고~ 40. 네개의 큰 바위 가운대 축같은 작은 돌 하나가 박혀서 이 바위군들이 돌아가는 동적인 느낌을 준다. 41. 작은 돌 위에 큰 돌 얹혀 있네 큰 돌 위에 더 큰 돌 업혀있네. 세상에 착취, 억압 구조적, 부조리를 바위가 말하는 듯 하네.(학정) 42. 구조적으로 이를 맞물려 보면 이맞게 맞물려 붙을 듯하다. 처음에는 하나였다가 어느 순간에 사이가 떨어진 것이네. 사람과 사물 사이에도 어떤 연유로 틈이 벌어져 싸우는 모습을 말하고 있네. 43. 증산역에서, 부산대 양산병원 병문안 후 44. 온천장역에서 강 45. 셋,다섯? 고담준론을 하신다. (* 高談峻論 ; 뜻이 높고 바르며, 매우 엄숙하고 날카로운 말씀) "三綱은 天地人이지요 (혹은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 " 五常은 仁義禮智信이지요 (혹은 군신유의, 부자유친,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46. 좋아, 좋아 미소가 좋아! 가장 젊은 나이, 아직 꽃다운 방년이네. 47. 공통점은 착하신 분, 차이점은 안경색이 다르네. 조정래가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 성능이 좋다. 48. 특별하신 분은 좌측에 모시고~ 49. 배가네 50. 학정은 오늘 내 사진, 한장도 못찍었네. 50주년 크루즈 갔다온지 한 주 밖에 안됐으니. 그거나 한장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