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산의 중심지는 동래였다. 부산의 한가운데 위치해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이었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상권도 발달했다. 그래서 유명한 먹거리도 많다.
동래파전부터 삼계탕, 통닭, 낚지볶음 등…
부산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순례.
오늘은 부산동래파전으로 유명한 동래할매파전을 찾아갔다.
동래 할매파전. 동래역에서 조금 들어가면 있는곳인데, 이곳이 원조라고 한다.
동래할매파전은 유서깊은 동래파전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채
4대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점이다.
가게 앞에는 400년된 나무가 있는데, 얼마전에 부러져서 지금은 밑둥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파전을 주문하면 이렇게 여러가지 반찬들이 같이 나온다.
밑반찬도 가짓수도 많고 상당히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다.
주문후 잠시 기다지자 놋그릇 위에 올려진 파전이 나왔다
부산의 명물로 유명한 동래 파전은 해물과 파를 많이 넣고 두툼하게 지진 부침을 가리키는 말이며
다른 지방과 달리 밀가루가 아니라 쌀가루를 이용하는 차이가 있다.
일설에 따르면 조선시대 때 동래부사가 음력 3월 3일경 임금님께 바쳤다고 해서 '동래파전'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부산에 사는 양반과 기생들이 특히 좋아했기 때문에 고급 요리로 인기를 끌다가
일제 강점기 때 시장에 동래 파전을 파는 음식점이 생기면서 서민도 즐기는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오늘날에는 재료가 더 풍성해지고 쫄깃한 지짐을 초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재미에 여전히 별미로 유명해졌다.
사진의 동래파전은 中자사이즈로 한 접시에 30,000입니다.
젓가락으로 집으면 흐물흐물 무너질정도의 상태로 나온다. 하지만 먹다보니 맛은 좋다.
부드럽게 씹히는 파며 여러 종류의 해산물들이 잘 어우러져 맛이 좋았다.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이 빠질 수 없어 벌건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반주를 하게 만든다.
기본으로 나오는 이 떡이름이 '웃지지(웃기떡)'란다. 더 먹고 싶어도 웃기떡은 리필이 안되고 추가주문을 하여야 한다.(5,000원)
파전을 먹고 식사로 주문한 비빔밥이다.
후식으로 준비하는 단호박 냉차이다. 약간 달달하게 입가심하기 딱 좋은 맛이다.
동래할매파전
051-552-0792
부산 동래구 복천동 367-2
첫댓글 꼭 맛보아야할 동래파전입니다
저도 이번 여행가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지만 좋았습니다.
곡물로 만드니 웰빙부침이에요~
맞습니다. 신토불이를 철저하게 지키는 집 같더군요
파전 하며는 역사기 깊은 동래파전이 최고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