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교회의 태동
소아시아에 에베소교회가 있습니다. 이 에베소는 아시아의 수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터키 서쪽에 있는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며 교통의 요지이며 대도시입니다. 로마시대에 제국치하에 3대 도시를 꼽으라고 하면 로마와 아프리카의 알렉산드리아 그리고 이 아시아의 에베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는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의 통로에 있는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사도 바울 선교 일행이 2차 선교여행을 할 때 마게도냐와 그리스 선교를 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배를 타고 아시아로 와서 이 에베소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안디옥으로 돌아갑니다. 바울이 선교보고를 하고 다시 3차 선교여행을 할 때 아시아의 이 에베소에 들립니다. 그리고 그곳 성도들에게 세례를 주고 안수기도 하여 성령이 임합니다.
그리하여 회당의 유대인들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그들을 따로 세워서 두란노라는 서원에서 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그것이 제자훈련인데 사도 바울이 2년 동안 두란노 제자훈련이 훌륭한 성경교육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으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첫째, 에베소에서 두란노 서원의 태동
바울이 3차 선교여행 때 에베소에 들렸습니다. 그곳 몇몇 성도들에게 물어볼 때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성도들이 하는 말이 우리는 성령에 계심도 듣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는가 물으니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19:4절에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아멘 세례 요한이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리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푸는 일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그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19:6-7절 말씀에 [6)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7)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 하니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였는데 초대 오순절 임한 성령같이 그들에게도 임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성도들의 마음이 뜨거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당에 들어가서 바울이 석달이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행전19:8절 말씀에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회당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왕국이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이 왕이 되셔서 통치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를 믿음으로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나라를 건설하십니다.
이 말씀을 사도바울이 간절히 전하니 그 때 어떤 이는 믿지만 어떤 이는 거부했습니다. 사도행전19:9절 말씀에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고 했습니다.
즉 회당에서 주 예수를 그리스도로 증거하니 유대인들 중에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완강하게 주를 거부하고 박해를 하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를 믿는 사람들을 따로 세워서 두란노서원에서 말씀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전해지는 일화에 의하면 두란노는 사람 이름인데 이 사람이 건물을 제공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곳을 두란노서원이라 했다고 합니다. 구약의 유대교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교가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유대교와 기독교가 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연하게 구분이 되어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분별되어 나왔습니다.
기독교가 유대교와 확실히 다른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에서 바울에게 많은 능력이 나타납니다. 병자들이 치유받기도 하고 악귀들이 떠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라도 병든 자에게 얹어서 치유하려고 했습니다.
성경예화) 귀신이 예수님도 예수 믿는 사람을 알아본다.
또한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이 나가니 유대인이나 심지어 마술하는 사람마저 주의 이름을 빙자하여 악귀를 물리치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제사장 스게아의 아들들은 말하기를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려다가 귀신이 하는 말이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하여 악귀 들린 사람들이 이기니 놀라서 혼비백산하였다고 했습니다. 귀신이 사람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어서 주님을 의지해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잘 믿지 않고 껍데기 신앙으로 감당하다가는 큰 고충을 당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제자들은 제대로 예수님을 믿고 제자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두란노 제자훈련입니다.
둘째, 두란노 서원의 제자훈련
사도행전 19:9 후반절에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고 했습니다. 전해오는 것으로는 그곳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강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자훈련을 본격적으로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소그룹으로 제자훈련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체로 12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제자훈련의 소그룹을 5~15명 정도 즉 12명 전후로 제자훈련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너무 많으면 충분한 소통의 교육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그룹으로 성경공부가 중요합니다. 대그룹으로 말씀을 전파하여 설교하는 것도 중요한데 소그룹으로 구체적으로 충분히 말씀의 훈련을 하는 것이 주님의 제자훈련으로 굉장한 파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많은 제자훈련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제자훈련이 서울 사랑의 교회 제자훈련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고 옥한흠 목사님이 사랑의 교회를 설립할 때부터 제자훈련을 하여 크게 부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제자훈련으로서 많은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온누리교회에서 시작한 일대일 제자훈련입니다. 이 훈련은 고 하용조 목사님이 온누리교회를 사역하시면서 양육훈련으로 시작하여 온누리교회 성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이 훈련을 보급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도 양육훈련으로서 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소그룹의 제자훈련은 일방적인 성경공부 방식이 아닙니다. 이 제자훈련은 기납법적 훈련입니다. 연역법적인 훈련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납법적 훈련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 코이노니아 과정에서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서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하여 결론으로 도달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방식의 훈련을 많이 하셨습니다. 주님이 많은 군중을 모아놓고 설교를 하시기도 하시며 오병이어의 기적도 베풀어 주시기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12명을 훈련시키는 제자훈련이 더 많이 집중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주님의 제자들이 당시 세계 선교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훈련이 필요합니다. 일방적인 설교를 통해서도 우리가 은혜를 받아야 하지만 또 말씀 훈련을 통해서 연단을 받아야 합니다. 충분한 교육과 교제와 질문과 답을 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이고도 정확하게 주님에 대한 고백과 믿음의 성장이 있습니다.
신앙은 성장하는 것입니다. 겨자씨 한 알이 땅에 떨어져서 자라서 큰 나무처럼 됩니다. 그래서 많은 새들이 깃들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는 자라게 됩니다. 개인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믿음이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씀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설교를 통해서 은혜 받고 변화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씀 훈련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충분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말씀을 배워서 믿음이 성장해 가기도 합니다.
예수 믿는 성도를 사람으로 비유한다면 어린 아이가 되어 자라게 됩니다. 좋은 영양가 있는 밥을 먹고 자라갑니다. 그리고 청소년을 거쳐서 어른이 되어 성인이 되면 결혼도 하고 또 자녀를 낳습니다. 그리고 그 자녀를 이에 양육합니다. 이와 같이 처음 복음전도를 받았을 때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을 때는 태아와 같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여 믿음이 자라가면 영적으로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먹고 믿음이 자라갑니다. 교회는 영적 어머니와 같아서 교회에서 사랑받고 자라갑니다. 그리하여 때로는 사춘기처럼 풍파를 만나기도 하고 연단을 받아서 성숙하여 성인이 됩니다. 영적 성인이 되면 이제 인생에서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듯이 영적 자녀를 낳아야 합니다.
그것을 재생산이라고도 합니다. 영적으로 어른이 되어서 또 다른 사람을 제자로 삼아서 말씀을 가르치고 내가 양육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영적인 재생산이라도 합니다. 영적으로 내가 다른 사람을 제자삼아 자녀같이 양육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19:10절에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두 해 동안 제자훈련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말씀을 듣고 또 인근의 헬라인들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즉 당시 성도들이 초청을 해온 것입니다. 물론 사도 바울이 나가서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당시 성도들이 두란노 서원으로 사람들을 데리고 오면 바울이 말씀을 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란노 서원에서 가르치는데 아시아에 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들이 다 주의 말씀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즉 제자들이 이웃을 데리고 두란노 서원에 오면 바울의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전도를 할 때 내가 훈련을 받아서 구체적으로 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마음 문이 열리면 영접기도를 시킵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구체적으로 내가 양육할 수 있습니다. 그러는 중 교회에 등록을 시켜서 믿음이 성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전도와 제자훈련이 되어 양육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훈련이 안 되었을 경우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하면 됩니다. 그러면 교회는 목회자나 말씀을 사역자들이 충분이 복음을 전달해주고 믿음이 있겠는지 가르칩니다. 그렇게 해서 믿음이 생기면 말씀으로 교회에서 양육하는 것입니다. 즉 목회자는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훈련을 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성도들은 그런 이웃을 교회로 인도하여 양육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그들에게 사랑으로 섬기고 또 중보기도 해주며 충분히 교제가 이루어지고 믿을만한 신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동반자가 되고 믿음으로 따라 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멘
결론) 제자훈련과 전도훈련
우리 교회는 앞으로 제자훈련과 전도훈련을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 지금은 개척초기라 새가족 훈련과 일대일양육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제자훈련과 사역자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 와중에 전도훈련을 계속해야 합니다.
사역자 훈련을 훈련받은 사람이 리더가 되어 구역장 혹은 셀리더가 되어 섬기는 자를 양육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는 훈련의 사이클을 이루어야 합니다. 처음 전도되어 교회에 등록하면 새가족 훈련을 받고 이어 일대일 양육훈련을 받습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받고 사역자 훈련을 받습니다. 그렇게 훈련받은 사람은 셀그룹의 이러다 되어 또 다른 성도들을 가르치고 양육하게 됩니다. 그것은 섬김입니다.
이 과정에 계속해서 반복되어 재생산이 일어나고 성도의 신앙도 성장하고 교회도 성장합니다. 그리고 지역복음화를 이루어갑니다. 나아가서 한국복음화 땅 끝 복음화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