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회사에서 교육일정을 잡았기에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줌으로 교육을 마치고
부랴부랴
교래휴양림 야영장으로 달렸네요.
천사지니와 요전언니는
모든걸 미리 준비해 도착해있었고
전 3시 넘어 늦으막히 합류.
12월에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잊지는 않았으나 뭐 만반의 준비를했다 자부하며
이른 저녁 준비와 함께 세여인의
즐거움은 시작되었죠.
식사준비를 하며 매운바람을 느끼게 되었고,
주머니형 핫팩과 파스형 핫팩을 몸의 구석구석에
부착하거나 주머니마다 채우고
핫팩을 처음 접해본 요전언니의 신세계 경험에 까르르
까르르 배꼽빠지게 웃으며 맛난 식사를 마쳤고
텐트로 이동.
숲속이라 날이 일찍 저물고 깜깜해졌기에
8시도 안된시간 무얼해야할까했더니
고스톱을 치자네요. ㅋ
3점에 100원
상한액이 500원...
ㅋㅋㅋㅋㅋㅋㅋ
뭐 점수좀 났다싶고 피박이나 광박이 있으니 계산 좀 할라치면 패를 다 섞어버리며 500원이야 상한액.... ㅋㅋㅋㅋㅋ
"딴 사람이 내일 점심사기".
저. 1,400원 땃습니다.
오늘 점식 국수샀구요^^
핫팩의 위력은 지금부터...
지니와 저는 침낭속에 핫팩을 집어넣고 누웠고 요전언니는 이불을 많이 가져왔다고 까는거 두개 덮는거 두개에 핫팩을 넣어두고 팻트병에 뜨거운물까지 담아 잠자기 시작....
바스락 바스락
새벽녘
요전언니 바닥에 앉아 핫팩을 10개정도 꺼내서
이불속에 온몸을 둘러 놓고 다시 잠듦.
바스락바스락
요전언니 또 앉아서 핫팩을 10개정도 꺼내
이불속에 던져넣고 팻트병의 물도 뜨거운물로 다시교체... 그리고 또다시 잠듦...
아침에
"언니 자다가 뭘한거?" 하고 물으니
냉기가 차고 올라와 핫팩으로 열기를 채웠다는...
언니 이불속에서 우수수 쏟아져나오는 핫팩들...
침낭이 있었음에도 이불여러개 덮으면 괜찮을 줄 알고 술김에 그냥 핫팩 믿고 잠들어버린.
아고
얼마나 추웠울꼬...
경험은 혹독한 댓가를 치르고 체득하는거.
텐트에서는 반드시 침낭속에서 잡시다.
세 여인의 1박 겨울텐트 체험기 끝.
텐트치고 간단한 간식
해물탕으로 몸따뜻하게 저녁식사.
입가심 호박전
벵쇼도 만들어놓고..
아침식사는 황태콩나물해장국
잡채랑 알타리무김치도..
커피한잔에 과일
아침도 먹었겠다 슬슬 걸어볼까요?
요고 탑화장실. 내부는 안들어가봤는데 딱 1인용이라는 얘기.
오름??도 오르려했으나 길 막힘.
핫팩 잔뜩품은 복장.
길이 없넹...
더시 내려가자~~
요것두 화장실 건물.
바위꼭대기위 생명력
마치 눈송이 앉은듯..
제주의 겨울하늘
이끼바닥
초정의 옥새가 다 정리되어 없어짐.
가을에 너무 이뻤는데..
반영
야외음악당
한바퀴돌아 제자리로 갑니당.
반갑다 까마귀.
물기빠지라 엎어놓은 살림살이 이제 거두자. 텐트도 걷고....
첫댓글 12월에 텐박"
대단하심다~~
혹독한겨울 을 버티는
북극곰은 뱃살에 지방질을
많이 축적하고 겨울잠을 잔다는데....
3분 모두 지방질이
온몸을 감싸고 있나봐요~...ㅎ
50k 가 넘는살은 다 지방임..~ㅋ
겨울용 침낭에 암막텐트에 채비 단단히 했죵 크크크크 거기다 핫팩까지 왕창 터트려서 따땃했어요 헤헤
ㅋㅋㅋㅋ 지방질 확실히 보유하고 있죠.
핫팩을 두박스를 다쓰고 사가지고 간 제가 다 깜짝 놀랬네요 크크크크 날이 따땃해지면 캠핑 벙개도 쳐서 횐님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헤헤
핫팩이 불쌍해. ㅠㅠ
ㅋㅋㅋㅋ 봄에 벙개치고 캠핑합시다^^
내가 걷고 자고했던 교래리캠핑. 한동안 이어질듯요 캠핑은 역시 겨울이죠 참
즐건시간 됐네요,
ㅎ 유그린님 먼저 일차 다녀오셨던곳이죠.
겨울캠핑 마이 추워요
3월 지나부터 다시하기로요...
추위도 무섭지 않아요 핫팩만 있으면 ~
그렇쵸?
담엔 휴양림 야영 말고 안에서 자는것도 좋을듯요
그리고 12월 중순에 입도라 송년회 참석 못해 아쉽습니다
좋은시간들 되세요~
웃음이 절로나는 글이구만요,,,,낄낄낄,,,,완전 잼낫어요,,,핫팩이라는 새로운 세계도 알고 ,,,,다음 캠핑 기대할께요오~~~~~
멋진일상 즐거운 인생의
연속임을 대리만족합니다
행복한그기분을 익히 잘 알기에
그저 하염없이 부럽다는...
행복한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