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례마스터 염쟁이강씨 입니다^^
오늘은 그간의 일상에서 벗어나 산으로 힐링을 나왔습니다.
오름에 있어 힘은 들고 땀은 비 오듯 하지만...
찌든 때가 씻기어 나가듯 기분은 넘 상쾌하네요.
예전에 산삼을 돋구웠던 구광 자리로...
산길샘 나들이의 궤적을 따라 이동해 봅니다.
오름 중...
멧돼지 아지트(산후 보금자리)가 보이네요.
산행 중?
멧돼지 아가들을 봤다면..
그 자리는 피하시는 게 상책입니다.
반드시 주위에 민감한 어미 멧돼지가 있습니다.
산행 중 호각이나 소리로 미리 산짐승들을 피하게 하는 게 좋답니다.
깜짝이야!
어미 새가 더 놀라 둥지를 박차고 나갑니다.
눈도 못 뜬 지빠귀 새입니다.
보기엔 3마리지만 4마리네요.
주위에 어린 삼구심...
한 고개 넘으니 사구심이 보입니다.
자세히 관찰을 해보니?
(삼은 기본 5엽 입니다)
4구면 4*5=20엽이 되어야 맞죠
가끔은 5구를 못 올리고 4구 5엽에서 1~2엽을 더 다는 수도 있습니다.
시원한 이끼계곡 막창을 향해 오릅니다.
단풍취 군락지가 나오고 주 능선을 넘어 목적지로 ㄱㄱㄱ
도깨비부채 군락지도 보이고요.
시원한 계곡에 내려와 휴식을 가져 봅니다.
주위에 소리는 물소리만...
넘 고요하고 평화롭네요^^
다시 거친 숨을 몰아쉬며 능선으로 오릅니다.
드디어 통친 자리가 보이고요.
(통친 자리:산삼을 가져가기 위해 나무껍질을 벗긴 자리)
드디어 구광자리에 입성 합니다.
작년에 남기고 간 자삼들을 찾아봅니다.
해발 1050M
너덜 밑에서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에 5구 23엽에서 올해 5구 25엽으로 완전 자리 잡았고요.
옆에 4구 2채 와 3구도 자리를 다 잡았네요.
아직은 약성이 안되기에...
향후 5년을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 눈에 안 띄게 은폐를 해줍니다.
화경(딸대)을 꺾어 주고요. 입장 정리를 해줍니다.
(화경>딸대(삼씨) 7월 중이면 붉은 딸로 보이기 쉬움)
(입장정리>기존 5엽에서 2엽으로 입을 잘라냄)
그때까지 그 자리에 있어주면?
나와의 인연초가 되겠죠? ㅎㅎㅎ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잘 숨어 있답니다.
차로 내려와 계곡에서 알탕을...
요즘 들어 진드기가 아주 극성입니다.
조심들 하세요.
분명 옷도 털고 알탕까지 했건만 집에 와 옷을 벗어보니;;;;
이런 변태가!!!! 있나;;;
젖꼭지 밑으로 머리를 처박고 있네요 ㅋㅋㅋ;
팁!!!
진드기를 핀셋으로 뽑으면 절대 안 빠집니다.
몸통이 끊어집니다;
물론 병원으로 가셔서 뽑는 게 최상이겠죠.
저 같은 경우는?
불에 달군 바늘을 진드기 끝부분에
지짐과 동시에 핀셋으로 쏙 뽑아낸답니다;;;
그리고 소독
모두들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고요^^
산은?
항상 2인 1조로 다니시고...
안산과 더불어 풍산 들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