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9.주일오후 예배설교
설교본문/ 호세아 7:1~7(구약1262쪽)
설교제목/ <치료받을 수 없는 이스라엘>
서론/
오늘 주일오후 예배 말씀은 <치료받을 수 없는 이스라엘>이란 제목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다같이 설교제목을 두번 읽겠습니다.
<치료받을 수 없는 이스라엘>*2회
사랑하는 여러분
어떤 분이 몸이 좀 안좋아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결과를 받았는데, 충격적인 진단이 나왔다고 합니다. 당신은 아주 안좋은 곳에 암이 발견되어 치료가 불가능하고 일주일을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생을 정리하시고 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아무 생각이 들지 않거나 충격을 받아서 절망하며 괴로워 미칠 지경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분은 태연하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은 몇일이라도 행복하게 잘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동안 인색하게 살아온 것을 반성하며 주변사람들에게 선물도 많이 나눠주고 행복하게 살다보니 7일주일이 훌쩍 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분명히 의사선생님이 일주일 밖에 못살 것이라고 하였는데, 죽지 않아 이상해서 다시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해보니 아픈 곳이 없고 깨끗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환자도 의사도 이상하다 생각해서 좀 자세히 보니 처음 진료결과가 뒷 사람하고 뒤바뀐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파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받을 수 없고, 치료해줄 수 곳도 없다면 얼마나 절망스러울까요?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하시지만, 더 이상 치료해줄 수 없는 이스라엘의 형편을 말씀해주는 내용인데, 우리가 하나님의 치료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해줍니다.
본론/
1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고 할 때마다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났다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은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한다고 속상해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료해주시고 싶으시지만, 치료해줄 수 없는 이스라엘의 형편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에브라임(북이스라엘의 대표지파)과 사마리아(북이스라엘의 수도)는 북이스라엘을 가리키는데, 그들은 개인적으로뿐만 아니라 집단적으로 죄악을 폭력적으로 행한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치료하신다는 것은 그들의 형벌이나 육신적인 아픔이 아니라 그들의 죄악과 문제를 가리키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과 문제를 치료해서 회복시켜주시려고 하시지만, 그들은 거짓과 도둑질과 노략질을 일삼아서 치료해줄 수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2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악을 기억하고 있으신데도, 그들은 그것을 마음에 전혀 두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들의 악한 행위가 그들을 둘러싸고 있으며 그들의 모든 죄가 하나님 앞에 보인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이 사방을 에워쌀 정도로 많아서 다 아시며 기억하고 계시는데도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끄러움없이 뻔뻔하게 행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마치 죄악의 암덩이가 몸 전체에 전이되어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그들의 죄악이 많아 회개가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짓으로 왕을 기쁘게 하며, 거짓말로 지도자들을 즐겁게 한다고 책망하십니다.
*이 말씀은 백성들이 거짓 아첨과 부도덕한 행위로 왕과 지도자들을 기쁘게 하였고, 왕과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폭력과 방종을 즐거워한다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4절에서, 하나님은 그들이 다 간음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마치 빵굽는 사람이 반죽이 발효될 때말고는 늘 뜨겁게 달구어 놓은 화덕처럼 정욕에 달아올라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왕이나 지도자들이나 백성들이 다 간음하는 자들이라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간음은 하나님을 배반한 영적 간음과 육체적 간음을 둘 다 해당된 것인데, 이들의 간음의 정욕은 마치 빵을 굽기 위한 달궈진 화덕에 비유될 정도로 뜨겁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음욕과 정욕은 빵을 만드는 사람이 반죽된 빵이 발효되기까지 잠깐 쉬는 것처럼 일시적으로 쉬는 것을 제외하고는 빵을 굽기 위해서 충분히 달궈진 화덕처럼 뜨겁고 불타 올랐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그들의 간음과 정욕이 불처럼 뜨거웠는지를 화덕에 비유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열심보다는 자신들의 쾌락과 정욕에 불타는 열심을 낸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어찌 이들을 치료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이 치료하실 수 없는 지경으로 빠져간 것입니다.
5절에서, 왕의 잔치날에 지도자들은 술의 뜨거움으로 병이 나며, 왕은 오만한 자들과 더불어 악수하는 자들이라고 책망하십니다.
*왕의 잔치날은 왕의 생일이나 왕의 즉위식이나 왕이 중심이 되는 특별한 잔치날인데,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는지, 얼마나 독주를 많이 마셨는지, 병이 날 정도가 되었고, 왕도 분별력을 잃고 오만한 자들과 더불어 악수하며 손을 잡은 것입니다.
나라의 지도자들과 왕이 이렇게 술에 취하여 있으니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런 나라를 어떻게 하나님이 도와주시며 치료해주실 수가 있으시겠습니까? 왕과 지도자들이 나라와 백성들을 돌보며 잘 살도록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데, 잔치와 술병에 빠져 있음으로 하나님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입니다.
6절에서, 그들은 가까이 다가올 때에 그들의 마음은 간교하여 뜨거운 화덕같다.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자고 아침에 피우는 불꽃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절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자신의 탐욕과 욕망을 위해서 간교와 음모를 꾸미는 열심을 빵을 굽는 화덕에 비유해준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욕망을 적당한 기회가 올 때까지 간교하게 감추었다가 때가 되면, 아침에 화덕을 달구어 빵을 굽는 것처럼 분명하게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중에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서 이런 음모를 꾸미는 일이 많았는데, 실제로 북이스라엘은 왕조가 8번이나 바뀌었는데, 바뀔 때마다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것입니다. 쿠테타가 일어나면, 수많은 군인들과 백성들이 희생을 당하고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고 어렵게 되고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7절에서, 그들은 모두 화덕처럼 뜨거워져서 그들의 재판관들을 집어삼킨다. 그들의 왕들이 다 엎드려져도 그들은 아무도 내게 부르짖지 않는다.
*마지막 7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그들은 앞절의 음모론자들인데, 음모론자들의 탐욕과 욕망이 화덕같이 뜨겁게 달구어져 재판관들을 집어 삼키게 되었고, 왕들이 엎드려져 죽게 되는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국정의 반란은 무질서와 무정부 상태를 야기시켜서 환란과 타락을 가속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렇게 나라가 혼란스럽고 비참한 상황인데도, 누구도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는 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나라 치료해주세요, 하나님, 우리나라 지켜주시고 도와주세요, 누구를 원망하고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호소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들을 치료하실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사랑을 가지신 분이시지만, 하나님께 나오지 않음으로 어쩔 수 없으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병원과 의사가 준비되어 있어도 아픈 사람이 거절하고 가지 않으면 치료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아픔이나 어떤 문제라도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4장 2절과 3절을 보면,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고 있는데,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되 올바로 쓰려고 구해야 합니다.
아픔이 있고 혼란이 있고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어야 합니다. 반드시 하나님께 도우시며 해결해주실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오후에 우리는 <치료받을 수 없는 이스라엘>이란 주제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치료받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치료받지 않아도 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치료를 모르고 외면하고 더 치료불가능할 쪽으로 달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죄악을 모르고 죄악에 빠져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도자들이나 왕이나 백성들도 분별력을 상실하고 잘못된 길로 갑니다.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뻔뻔스럽게 죄악을 행하며 살아갑니다. 음란과 쾌락과 정욕에 빠져서 서로 싸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간교한 음모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재판장들을 집어 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라가 혼란스럽고 갈등과 분열이 되고 있는데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저도 부르짖어 기도할 때가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치료자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치료해주실 수 있는 사랑과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 가족과 우리 교회와 우리나라를 치료해주시고 회복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치료받는 역사가 우리가운데 일어나길 바랍니다. 아멘.
<합심기도> 다같이 통성으로 2분 정도 기도하겠습니다.
1)주여, 우리가 회개함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인도해주소서
2)주여, 우리 가족 구원과 건강과 행복을 이루어 주소서
3)주여, 우리 교회 화평하게 하시고 전도의 열매를 계속 많이 맺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4)주여, 우리나라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게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