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4. 10:00~13:00 재경영양향우회(회장 신태균) 40명은 경북 영양군 영양읍내에 있는 군민회관에서 빚깔찬 김장축제에 참가하였습니다. 청정고냉지배추와 빛깔찬영양고추의 만남이 이루어 진 곳에서 김장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건강에 좋은 빛깔찬김치. 영양만점 영양김치 맛본 후 14:30부터 16:30까지 영양문화 유적지인 영양서석지 및 선바위경관지와 분재야생화테마파크답사를 함께하였습니다.
이때 해설한 스토리를 소개 합니다.^-^
1.쌍계입암.선바우 이야기
- 선바위 + 입암 + 신선바우 -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있는 선바위는 여섯 마리 고기의 뼈가 육척의 거북이를 떠 받들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촛대를 닮은 모양이기도 하다.^^
해와 달이 함께 있는 산,
일월산에서 해와 달의 정기가 동쪽,남쪽,서쪽,세 갈래로 내려오는데, 이러한 것을 한 곳에 모아. 다섯층의 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리는 곳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곳에서 소원을 빌면 들어 준다고 하며. 선바위 동쪽 방향 맞은 편에 있는 자양산에 소원봉이 있기도 하다.^^
조선 광해군 때 선조의 고명대신이었던 '약봉 서성' 선생이 귀양 와서 7년간
살던 곳이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제 정선'선생이 이곳에 와서 "진경산수화 쌍계입암"를 그린 곳이기도하다.
선바위 아래서 경건한 마음을 갖추면. 자연의 향기,호연지기를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석문선생문집.임천잡제. 임천산수기.임장세고.
-진경산수화 '쌍계입암 도' (간송미술관 소장).
2. 영양서석지 이야기
상서로운 돌,그리고 연못인.영양서석지는 전남 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민가 연못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정원이 바로 영양의 서석지이다.
이곳에는 못 가운데 연꽃을 심고, 못 안의 내부 바닥에는 마을 주변에서 나는 아흔개의 크고 작은 돌을 배치 했다. 대자연을 품은 서석지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자연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한다.
석문 정영방 선생은 이 연못에 유난히 흰빛의 암석 돌을 배치하였고 이를 상서로운 돌이라하여 서석이라고 불렀으며 그저 자연의 일부였던 돌 하나 하나에도 그 이름을 지어 주었다.
선비에게 있어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상이었다. 아흔개의 돌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시를 짓는 것이었고 그 자체가 그림이었다. 평범한 자연속에 시와 그림을 넣는 독특한 조원방식이 오래된 정원은 이곳에 살아왔던 사람들이 꿈꾼 이상향이었다.^^
*석문 정영방 (자:경보.본관:동래)
1577-1650(74세)
1613(광해군5년)서석지 조성
56세 때 연당 거주 18년
약봉 서성 선생 귀양 오게되어 상호 교우함.
우복 정경세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英陽瑞石池의 五友
1.梅花 : 古友
2.대나무 : 淸友
3.연꽃 : 孚友
4.菊花 : 逸友
5.紫荊花 : 議友
*참고문헌 :석문문집
-서석지를 중심으로 한 석문 임천정원에 관한 연구/민경현
3.영양고추의 우수성 및 효능
*영양고추의 우수성
-일월산의 해와 달의 정기를 받아 빛깔이 고운 고추로 맛과 향이 으뜸 이다.
-영양고춧가루는 영양가가 풍부해서 물에 뜨며, 소량을 사용해도 진한 맛을 낼 수 있다.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고,질감이 좋으며, 고추씨가 적다.
-매운 맛이 적당하고,당도가 높다.^^
*영양고추의 효능
-비타민A.C가 풍부하여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고추의 매운 맛은 몸에 열을 나게하여 체질이 냉한 사람에게 좋다.
-고추의 매운 맛은 기운을 북 돋우고 앤돌핀 생성을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한다.
-고추의 매운 맛은 혈액순환을 돕고 지방을 분해함으로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고추의 매운 맛은 항산화, 염증억제 작용을 한다.
-고추 속의 '베로카로틴'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
4.꽃과 빛의 고장 영양사람들
영양사랑을 다짐하며 함께 낭송한 시입니다.
빛을 찾아가는 길 / 조지훈
사슴이랑 이리함께 산길을 가며
바위틈에 어리우는 물을 마시면
살아있는 즐거움의 저 언덕에서
아련히 풀피리도 들려 오누나
해바라기 닮아가는 내 눈동자는
자운이 피어나는 청동의 향로
동해동녁바다 해 떠오는 아침에
붇받치는 설음을 하소하리라
돌부리 가시밭에 다친 발길이
아물어 꽃잎에 스치는 날은
푸나무에 열리는 과일을 따며
춤과 노래도 가꾸어 보자
빛을 찾아가는 길에 나의 노래는
슬픈구름 걷어가는 바람이되리.
*edited by문화관광해설사 박준영(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