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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에서 지난 2년간 34승을 거두며 200승을 달성한 40살의 데이빗 웰스 |
| | 시에라, 플래허티, 화이트도 재계약
최근 보스턴 레드 삭스 디오 엡스타인 단장의 겁 없는 도전 탓에 성질난 ‘제국’ 뉴욕 양키스가, 앤디 페팃 뿐만 아니라 데이빗 웰스, 게이브 화이트, 존 플래허티에게도 연봉 조정 신청을 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투수 진 구성에 팔 걷고 나섰다. 현재 그들은 얼마 전 하비에르 바즈퀘즈의 영입만으로도 마이크 무시나-하비에르 바즈퀘즈의 쌍두 마차에 쿠바 특급 호세 콘트레라스, 돌아온 시컵스의 에이스 존 리버, 재기를 노리는 제프 위버로 구성되는 선발진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다가 재계약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페팃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34승을 거둔 40살의 노장 데이빗 웰스까지 더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 최근 케빈 브라운의 트레이드 루머까지 나오는 상황이기에 양키스는 내년 여차할 경우 에이스급 투수 8명을 배치하는 말도 안 되는 팀 멤버를 내놓게 된다.
웰스와 양키스의 재계약 가능성은 현재 상당히 높아 보인다. 지난 2년간 양키스에서 뛰면서 총 1400만 달러를 받은 웰스는, 비록 내년 시즌 600만 달러의 옵션을 팀으로부터 거부 받았지만 여전히 재계약을 원하고 있었는데, 원래 관심이 없을 것으로 예상 되었던 양키스가 얼마 전부터 재계약에 관심을 표명하며 웰스의 에이전트 그렉 클리프튼과 수차례 만나 협상을 펼쳐온 것. 웰스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당했던 허리 부상 때문에 받은 수술이 좋게 끝나, 내년 시즌 문제가 없게 되었다는 것도 양키스가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클리프튼은 인터뷰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양 측의 계약에 대해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고, 웰스가 다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라고 밝히면서 재계약의 높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페팃과는 현재 의외로 계약이 길어지고 있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 페팃 측이 12월 12일 윈터 미팅 전에 계약을 마무리 짓겠다고 발표한 만큼 조만간 소식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양키스는 3년간 3000만 달러의 재계약을 제시한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같은 조건으로 페팃에게 구애를 하자, 4년간 4800만 달러로 액수를 늘려 페팃의 마음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팃은 자신의 고향 팀인 휴스턴에서 뛰고 싶어 하는 마음도 상당히 있기에 현재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양키스가 연봉 조정 신청을 내면서까지 그에 대한 재계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들은 좌완 릴리버 게이브 화이트에게도 연봉 조정 신청을 냈다. 또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의 말에 따르면 계약에서도 상당히 양 측의 의견을 좁혀 조만간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될 경우 내년 양키스는 올 시즌 커리어 최저 방어율을 기록한 최고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에 내년에 복귀할 불펜의 에이스 스티브 카세이, 거기에 더해 탐 고든-폴 퀀트릴-브렛 프린츠, 크리스 해먼드-펠릭스 헤레디아-게이브 화이트로 이어지는 타 팀이 절대 넘볼 수 없는 막강한 불펜 위용을 과시하게 된다. 또한 외야수 겸 지명 타자인 루벤 시에라와 1년간 100만 달러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으며, 플래허티와도 1년간 77만 5천 달러 재계약을 이미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넬슨과 옵션이 거부된 안토니오 오수나에게는 연봉 조정 신청을 내지 않았다.
손지우 (61park@mlbpark.com) [ 저작권자 : 엠엘비파크 (http://www.mlbpark.com) ]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위 기사의 무단 전재 및 발췌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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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타있네요...디오--->테오....ㅡㅡ^
어이구.. 이게 사실이면.. 이러고 우승 못하면 돈의 저주가 생기겠지 ㅋㅋㅋ
ㅋㅋㅋ 돈의 저주에 올인이요~~~~~~~^^
로스터가 부족해서 언급된 선수들 다 못 들어갈 정도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