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현장에서 일하다 불행하게도 운명을 달리한 비보가 이어지고 있어 주위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깝게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철도현장에서 일하시다 운명을 달리한 분들의...
그런데 사고가 발생한 후의 조사보고서를 보노라면 하나같이 이상한 느낌이 있는 것 또한 금할 길이 없다.
의왕역에서 고압전기의 위험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전기원이 고압이 흐르고 있는 전선 부근의 까치집을 제거하면서 왜 절연장갑을 끼지 않고 작업을 했을까, 왜 단전조치를 하지 않고 위험한 작업을 했을까, 왜 절연봉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구로변전소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의 경우에도
왜 짐만 운반하는 곤도라에 사람이 탔을까, 무거운 부품을 들어 올리는 받침대를 왜 약한 것을 사용했을까, 왜 곤도라를 안전하게 고정시키지 않고 작업을 서둘렀을까...
서정리역 사고도 열차가 오는 방향을 향해 가야할 것을 반대방향으로 갔을까, 왜 안전조끼는 착용하지 않았을까, 왜 단독으로 작업을 나갔을까 등 등...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혹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핸드폰이 걸려오면 어떻게 하는지?
위험한 그 자리에서 그냥 핸드폰을 받고 있지는 않는지?
도로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걸려온 핸드폰을 귀에 바짝대고 고개를 숙인체 도로 한가운데에 서서 신호가 정지신호로 바뀐것도 모르고 "뭐라꼬?" "잘 안들려, 다시 말해봐!"하는 답답하고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