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년 5월 13일(토) 08:30~13:00
장소 ; 오라올레 길-방선문 왕복
참가 : 18명
특징 : 방선문 축제
개장 : 2012년 11월 15일
길이 : 5km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미세먼지가 전혀 없고 깨끗한 하늘을 바라보며 오라올레 길을 걷는다. 언제나처럼 보건소주차장에 모여 가까이에 있는 오라올레 길이라 천천히 걸으며 오월의 초록을 만끽한다.
2시간 여만에 방선문에 도착하여 오늘부터 내일까지 축제를 하는데 준비가 한창이었다. 다행히도 방선문 마애명 있는 곳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하여 계곡의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분위기를 볼 수 있었다.
1800년 경 매계 이한우(맨촌 분) 선생은 영주 10경을 만들며 봄이 아름다운 곳을 바로 이곳을 꼽았다. 봄이 으뜸 영구춘화, 여름 정방하폭, 가을 귤림추색, 겨울 녹담만설, 하루의 시작은 성산일출, 하루의 마감 사봉낙조, 그리고 4곳의 비경은 산방굴사, 영실기암, 산포조어(서부두에서 낚시), 고수목마(한라산에서 노니는 말들), 12경이면 용연야범, 서진노성(천지연의 하류)를 말한다.
매계선생(이한우) 1923~1881년 맨촌에서 출생.
배모양을 한 제주방송총국
보건소를 출발하여
고지교 아래 족감석 또는 설문대할망족두리
오라동민들은 아기 넋이 나면 이곳에 넋드리면 좋았다고 한다.
왜, 설문대할망은 이곳에서 족두리를 벗어놓고 떠났을까?
관음사에서 오라동 관음정사까지 11.8km 절로가는 길
관음정사 : 해태동산에서 우리식품 방향으로 약 200m 지점 남쪽에 있다.
고지교 위를 넘어서
또다시 다리 아래로 이어진다.
용암이 흐른 흔적이 기이하기도 하고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물항아리처럼 생겨먹은 항소
신선을 만나고 선녀와 놀고
창꼼소를 지나
한천하류로 물이 약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나무꼭대기에 앉아 있는 것처럼
오월의 꽃 아카시아
아카시아는 박정희 대통령이 푸른산을 만들기 위하여 꽃이 피는 아카시아를 쉽게 구하고 잘 산다고 해서 전국 산에 심어서 지금도 일부지역에서는 아카시아나무가 많다고 한다. 덕분에 양봉하는 사람들은 좋았던 시절도 있었다.
약 50분정도 걸었다. 차한잔 마시고 숨고르고 출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