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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탁구클럽 HG 원문보기 글쓴이: TAK9.COM
What makes different Karis?
카리스 러버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It’s been a while since I promised to write more about Karis. In order to explain more details about this rubber, I will first summarize what I previously wrote:
카리스 러버에 대해서 적겠다고 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제가 예전에 설명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요약한 후에 카리스 러버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The history of soft rubber development met a big obstacle when the ITTF initiated the “speed glue” ban. Speed gluing relies on using a chemical to penetrate deep into the sponge to soften the material and add elasticity, which increases speed and spin. After the speed glue ban policy, many brands had to find a new way to enhance rubbers.
ITTF에서 스피드 글루잉을 금지 했을 때, 소프트한 스폰지를 채용한 러버들은 큰 타격을 입었지요. 스피드 글루잉은 글루를 통해 러버의 속도와 회전을 증가시키는 방식이므로, 소프트한 스폰지는 글루가 더 깊이 스며들게 되므로 나름의 인기를 누렸지요. 그러나 스피드 글루잉이 금지되자 많은 브랜드들은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했습니다.
So, we could find two different ways among rubber brands. German rubber manufacturers began making high-tension rubbers that focused on artificially expanding the sponge, such as Nimbus and Sinus.
크게 보면 두 가지의 흐름이 있지요. 독일 러버들은 님부스나 시누스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스폰지에 인위적인 텐션을 주는 방식의 하이텐션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버터플라이는 브라이스에 적용되었던 하이텐션에서 방향을 전환하여 기포가 있는 스폰지를 채용하요 테너지를 만들었습니다.
Japanese manufactures like Butterfly turned away from high-tension rubbers like Bryce into a new line of bubbled sponge rubbers. Tenergy adopted a new sponge that has air capsules inside. This air capsule worked as a spring that helped to keep the elasticity of the sponge. But many high-tension rubbers have a problem with unexpected ball movement against powerful shots. High-tension rubbers tended to become solid and they could lose the power to catapult the strong shot by top players. Therefore, many high level players moved away from European brands to Butterfly’s Tenergy05. Note: Tenergy is not a pure synthetic rubber product — it began using a boosting technology from the beginning.
테너지는 스폰지 안에 기포가 있는데요, 이 기포는 판 스프링처럼 역할을 해주어 하이텐션 러버들이 강력한 공에 대해서 예측하기 힘든 반응을 가끔 보이는 문제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텐션 러버들은 상급 선수들이 구사하는 강력한 공을 받을 때 딱딱하게 되어 반발력을 잃게 되는 일이 종종 있었거든요. 그 결과 많은 선수들이 유럽 러버에서 버터플라이의 테너지05로 이동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테너지는 순수한 고무 성분만으로 만들어진 러버는 아닙니다. 테너지는 최초부터 부스팅 기술을 사용해 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ometime later, ESN started to produce bubbled sponges as Butterfly did, and Genius of Tibhar became the first release. These bubbled sponge rubbers could work well with hard sponge rubbers, and ESN released many hard rubbers in order to compete with Tenergy.
(시간이 흐르면서 ESN사도 티바의 제니우스를 비롯하여 기포가 있는 형태의 스폰지를 가진 러버들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포가 있는 스폰지는 단단한 러버들에서 더 좋은 효과를 발휘했구요, ESN은 테너지와 경쟁하기 위해 단단한 러버들을 많이 생산헸습니다.)
But, like the high-tension rubbers, those hard rubbers had stability problems, e.g., unexpected ball movement.
(그러나 이러한 단단한 러버들은 안정성이 부족했습니다. 왜냐하면 하이텐션 러버와 비슷한 문제들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When we adopt a hard topsheet to drive the ball, the rubber tries to hold on as long as possible (upward movement), but in the same time, a hard sponge tries to expel the ball quickly (returning movement). Those two different directions could confuse the final ball movement. So, players experience unexpected ball motion when we play with a hard topsheet + hard sponge rubbers. MX-P is a good example for this phenomenon.
(공을 잘 끌어 올릴 수 있는 단단한 탑시트를 사용할 경우 러버는 공을 가능한한 오래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단단한 스폰지는 공을 빠르게 되튕기려고 하지요. 그래서 단단한 탑시트에 단단한 스폰지가 결합될 경우 우리는 때때로 예측 불허의 공을 만나게 됩니다. (MX-P도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지요.)
During this period of rubber development, there was another big change in table tennis. The ITTF introduced the plastic ball, which was heavier and players could not generate as much spin as they did before with celluloid balls. So, many brands tried to make a more powerful rubber, which resulted in a hard topsheet assembled on a hard sponge. But they could not solve the strange feedback problem. So, ESN switched from a hard top sheet + hard sponge to softer topsheets. A good example of this is Tibhar’s 5Q and Quantum.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국제 탁구 연맹은 조금 더 무거워진 플라스틱 재질의 공을 소개했고, 선수들은 과거의 셀룰로이드공 사용시보다 속도와 회전을 만들기가 더 어려워 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들이 더 강력한 러버를 만들기를 원했고, 그 결과 고경도 탑시트와 고경도 스폰지가 결합된 러버들이 계속 출시되었지만, 이런 러버들은 반구되는 공이 때때로 예측 불허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ESN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탑시트를 부드러운 것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티바의 경우 5Q 시리즈와 퀀텀 러버가 이런 예입니다.)
At the same time, Butterfly also tried to minimize this problem. Their Tenergy05 became softer than before, and they also released many other soft version rubbers, such as Tenergy 80, 64, and 25.
(동시에 버터플라이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슷한 행보를 보입니다. 테너지 05도 부드러워 졌구요, 보다 더 부드러운 여러 버전의 테너지들이 출시되었지만, 더 단단한 러버는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To sum up, the trend in top quality rubber configuration became a softer topsheet with a hard sponge. But I thought that hard topsheet supported by hard sponge rubbers were still more attractive to many players, even though they sometimes had issues with odd rubber feedback.
(요약하자면, 현재의 최고가 러버들은 단단한 스폰지에 다소 물러진 탑시트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측불가한 반구라는 문제가 상존함에도 불구하고,고경도 스폰지에 고경도 탑시트를 적용하는 것이 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 thought about how I could make a new NEXY rubber that featured a hard topsheet + hard sponge without that unexpected ball movement. This is the key reason why Karis is different from all the trendy rubbers.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고경도 스폰지에 고경도 탑시트를 적용하면서도, 예측 불가한 구질의 문제를 제거한 새로운 넥시 러버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카리스를 다른 러버와 차별짓게 한 키포인트이지요.)
Karis did not try to solve this problem by only changing the chemical recipe. We also tried to test shorter columns in order to make the topsheet move in sync with the sponge. As previously explained, we tried to eliminate the problem of the topsheet not moving in harmony with the sponge. So, by cutting the column shorter, we could build-up a rubber that moves harmoniously with the sponge.
(카리스는 예측불가한 구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적 레시피 변화에만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들은 탑시트의 핌플 기둥 길이를 줄이는 물리적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문제는 탑시트와 스폰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공을 움직이려고 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기둥을 짧게 자름으로써 탑시트와 스폰지는 한 몸이 되어 움직이게 되고, 이 문제는 약화 되게 되지요.)
I am revealing this secret because I know that other brands cannot easily find the optimum length with optimum materials. When we first tested several other rubbers with this shorter column structure, we discovered that many rubbers became extremely dull. It’s not easy to find the good composition with this shorter column topsheet. I will welcome other brands to use my idea, but they will have to pay the fee as I spent two whole years on this new rubber.
(저는 이 비법을 공개하기를 꺼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티바사에 이 비법을 나누어서 MX-K라는 특수한 한국적 MX-P 러버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현재 샘플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왜냐하면 최적의 화학적 레시피에 최적의 물리적 요건들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 내용을 알아도 다른 회사들이 쉽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짧은 기둥 구조를 다른 러버들에 적용했을 때 많은 러버들이 둔해 지고 기대했던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짧은 기둥을 가진 구조의 탑시트를 적용하여 좋은 러버를 만든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저희도 2년의 시간을 투자한 만큼 어느 업체건 쉽게 모방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That’s it! Karis does not have the inherent problems that other top quality hard topsheet rubbers often do. You can trust this rubber. You will feel that this rubber shows only one strong movement, and you will like this direct motion through the whole depth.
(차이는 이것입니다. 카리스는 다른 고경도 탑시트 러버들이 가진 문제를 가지지 않습니다. 이 러버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카리스는 일체화된 움직임을 보여 주며 이 움직임을 좋아하시게 될 것입니다.)
We are sure that our rubber will be good, but it will take some time for you to get accustomed to this direct feeling. Give it a try, and you will have no more stress from the instability of powerful rubbers.
(이 러버가 우수한 러버임은 분명하지만, 어쩌면 적응에 조금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지요. 한번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강력한 러버가 갖는 예측불가한 구질에 안녕을 고해 보세요.)
Karis will be released during the final week of October, and the price will be $50 USD all over the world. Spread the word because this is a quite a revolutionary change in rubber history, and you will see that one small Korean brand broke through a big wall that many other global brands could not overcome.
Thank you for reading this.
(카리스는 10월 24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소비자 가격은 5만 5천원입니다. 러버 역사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가 불가능한 미션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널리 알려 주십시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새로운 러버이자 도전이라는 부분이 더 기대되고 설레여 집니다.
감사합니다~^^
전면 카리스 M+, 후면 카리스M으로 사용해봐야겠네요. 기대됩니다^^
예, 저도 그 조합으로 갈 듯 합니다~^^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정말 기대되는 러버입니다 얼른 만나보았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예~^^ 24일에 시판 시작 하려고 합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기대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룰루랄라~^^
~^^
드디어 ^^
카리스 러버는 사랑입니다
예, 오래 기다리셨죠~^^
그거 기다리다 ELP 양면이 모두 빵구나기 일보직전입니다.
뒤로 몰래 살짝 저만 먼저 살 수 없을까요?
~^^ 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2주를 더 기다려야 하는 군요.
출시를 감축 드립니다.
예, 이제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되요. ~^^
드뎌 출시 되는군요~~ 기대 많이 됩니다...^^
예,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와우~~~응원합니다.~ 기대되네요~_~
감사합니다~^^
아스트로M이랑 비슷한가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빠르지요~^^
"러버 역사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가 불가능한 미션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널리 알려 주십시오."
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궁금해서 탁구닷컴에 찾아가서 루비콘과 카리스H도 접한 후에 (최종버전으로서의 카리스M+도 벌써부터 쳐보고 있습니다.^^), 몇장 들어오지 않은 카리스H를 한 장 얻게되어, (오스카보다는 조금 느리고 연속드라이브에 더 나을) 팡보B2에 라잔트 파워그립과 같이 붙여서 오늘 몇시간여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스펀지 경도 50도에 익숙해 있는 저한테는 물론이고 주위분들도 라파그와 카리스H가 꽤 비슷하다고 합니다만, 세밀하게 들어가면 조금 달랐습니다.
우선, 라파그는 스펀지는 50도이지만 탑시트는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에볼루션 MX-P에서 스펀지가 과하게 개입되어 생각보다 튕기는 맛이 크게 느껴졌었고, 에볼루션 MX-S에서도 그런 맛이 작지만 여전히 남아 있었고, 라파그에서는 그런 맛이 없거나 작다고 느껴왔었습니다만; 카리스H를 써보고 난 후 부터는 라파그 또한 튕겨서 불편한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카리스M+와 카리스H를 써보았는데, 둘다 공통된 타구감은 질기고 두툼한 검정 고무줄로 질끈하고 걸어주는 데 그 맛이 저한테는 "찔깃&떽떽"하게 느껴집니다. (라잔트 파워그립은 가늘고 얇은 노란 고무줄 여럿으로
뽄득하게 걸어주기에 저한테는 "쫄깃&뽄득"하게 느껴집니다.)
두 종류의 카리스 모두 탑시트가 비교적 단단하게 느껴졌고, 스펀지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스펀지가 공과의 임팩트시 변형되며 힘을 축적 내지 압축하는 과정이 대단히 부드럽고 길게(그래서 과하게 쏘아주는 것은 아닌가 불안할 때도 있는) 느껴지는 에볼루션 MX-P에 비해서, 저한테는 스펀지는 블레이드에 아예 속해있고 오로지 탑시트로만
회전을 걸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특성이 "스펀지와 탑시트의 일체화"이겠지요.
카리스M+는 스티가의 카보닉스(순수5겹 같은 카본블레이드)에 붙였을 때, 에볼루션 MX-P에 비해서 더 회전이 좋은데, 라잔트 파워그립에 비해서는 더 끌림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카리스 M+는 MX-P에 비해서 끌림이 더 나은데도 더 강력하기도 합니다. 더 끌림 중시적인데 비거리도 길고 한방마저도 더 좋습니다.
Z 블레이드에서는 라잔트 파워그립과 카리스M+를 비교해봤는데, 라파그가 더 회전이 좋게 느껴졌지만 조금 더 예민했고 조금 더 뜨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카리스M+가 라파그를 대체할만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테스트해본 팡보B2에서는, 카리스M+보다 스펀지가 더 단단해진 카리스H는 라파그에 비해 절대우위는 아니더라도 비교우위는 있었습니다. 비록 쫀득한 손맛이나 러버의 보드라운 변형이 없어서 무뚝뚝한 남성의 느낌이었지만, FLEXIBLE하고 회전 좋은 라파그(스펀지는 단단하지만 탑시트는 부드럽습니다)에 비해서 단단한 스펀지에 탑시트마저 단단하게 채택한 (요즘 플라스틱볼에 대응한 대부분의 러버들은
스펀지는 단단할 지라도 탑시트는 부드럽게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카리스H는 상대적으로 더 단단하고 직접적이며 동시에 직관적입니다. 비록 떽떽하지만 뻑뻑하지만 우직하지만; 빠르고 강한 임팩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궤도를 그리면서 낮게 파고드는 구질을 보여줍니다.
최소한 횡상회전의 빠른 롱 서비스에서는 더 좋습니다. 또한 탑시트마저 단단해서 "재현성"이 더 뛰어납니다. 다만, 어정쩡한 블록이나 연타에서 무언가 깊숙히 안아주는 맛이 부족한 것이 흠입니다.
대단히 부드럽고 (먹먹하다고까지 느껴질 수 있는) 티모볼 스피리트 같은 블레이드의 경우의 포핸드에 카리스H를 붙여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6시간의 테스트였지만, 카리스M+는 몇달을 테스트해봤으니 카리스H는 더욱 특성을 빨리 캐어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실력이나 취향에서는 카리스M+보다는 카리스H가 더 맘에 들었고, 백핸드쪽의 짧고 강렬하며 회전위주의 높은 호를 그리려는 입장에서는 카리스H는 불편했지만; 포핸드에서는 더욱 길고 강력한 스윙을 하려 하기에 낮게 파고 드는 카리스H를 쓸만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드라이브 시에 강력하고 낮게 깔리며 재현성이 드높고 보다 직접적이고 직관적이었기 때문
입니다.
카리스M+를 몇달동안 에볼루션 MX-P(카보닉스에서) 및 라잔트 파워그립(Z블레이드에서), 제니우스(에벤홀즈VI에서)와 비교해보았고; 카리스H는 6시간 정도를 세명이 팡보B2에서 라잔트 파워그립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카리스H가 더 맘에 들지만) 많은 분들께서는 스펀지가 부드러운 (둘다 어느 정도의 경도인지는 아직 모릅니다만) 카리스M+나 카리스M의 더 안아주는 맛을 선호하실 듯 합니다. 카리스H는 강한 임팩트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 그저 단단한 판으로만 치는 것 같아서 부드럽거나 쫄깃하는 손맛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렬한 임팩트에서는 카리스 H는 대단히 좋습니다. 단단한 탑시트를 다들 지닌 카리스 시리즈에서 스펀지마저 단단하기에 (부드러우면 깊숙히 안아주었다 그 안긴 방향의 반대로 쏘아주는 경향이 크기에 스매시에 유리합니다) 스윙을 따라서 끌어주는 맛이 대단히 좋습니다. 아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MX-P같이 과하게 스펀지가 개입해서 지나치게 쏘아준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카리스H는 오로지 끌어주기만 합니다. 임팩트시의 스윙각도에만 반응할 뿐입니다. 전체적인 스윙보다도 손목을 이용해서 채어주는 각도가 더 높게 올라가는 스윙일 때에 ESN의 러버들은 다들 탑시트+스펀지의 변형을 통해서 잘도 채어서
더 높이 올려쳐주는 경향이 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라잔트 파워그립은 이런 맛이 아주 적게 느껴지고, MX-S는 어느 정도 느껴지고. MX-P는 크게 느껴지며, 다른 고탄성고마찰 러버들은 더욱 지나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카리스H는 카리스M+보다 이렇게 과하게 올려쳐 주는 경우가 거의 않느껴집니다. 오직 스윙방향으로만 끌어주기만 할 뿐입니다.
.: 카리스M+ : 불필요하게 쏘아주지 않으며 끌림이 좋은데 손맛은 질깃하고 떽떽하다. 파워와 비거리는 MX-P에 모자라지 않는다.
.: 카리스H : 다루기에 까다롭다. 손맛이 적게도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된 임팩트에서의 결과물은 혁혁하다. 오로지 스윙방향으로 끌어주는 맛만이 존재한다. 결코 쏘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찔깃하고 떽떽하며 강력하다. 대상의 느린 공에 대한 플릭은 불편할 수 있다. (라잔트 파워그립처럼 단단한 스펀지의 러버를 좋아하는 취향의 분들만이 쳐볼만하다.)
예~^^ 상세글 감사합니다~^^
H버전은 내년 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선 이번 달에 M과 M+가 출시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M+가 더 좋았어요.
사람마다 조금씩 선호가 갈리는데요, 익숙하게 사용했던 러버가 무엇이었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글을 보니 H버전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될 것 같다 싶구요,
H도 서들러서 준비 해야 겠네요~^^
넥시가 러버 역사에 있어서 혁혁한 진보를 이뤄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ESN의 대표적인 러버들에 비해서, 일본 다이키의 러버들은 "무언가 다르다"고 표현되거나 "조금 이상하다"고 말해지거나, 제 경우에는 방금 전 걸은 것에 비해서 결과물은 왜 다르지하는 "비일관성"으로 어색했었습니다만;
(만트라도 카리스 이상일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테너지 시리즈를 생산하는 "후소"를 또다른 방향에서 넘어섰고,
또한 독일 "ESN"의 러버들의 특성과는 또 다르지만, 재현성과 일관성에 있어서 또 다른 시장을 드디어 개척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시장 = [기존의 독일제 러버가 갖는 탑시트나 혹은 스펀지의 "지나친 변형"을 통한 힘의 축적을 이용해서 "과하게" 쏘아주는] 맛이 없이도; 오로지 (탑시트만 존재하는 듯한) 끌림만으로도 고도의 회전과 강렬한 스피드를 이룩
현재 스티가 아스트로 M을 양면에 사용중인데요... 빽은 매우 만족스러우나, 화쪽이 약간 평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새로이 출시되는 카리스는 M+를 사용하는게 나을까요?
카리스 M도 괜찮을 거에요. 더 길게 뻗고 회전이 많아 구질구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