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는 선비 문화의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그 못지않게 다양한 맛집들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부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숨은 맛집까지, 영주의 맛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7곳을 소개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영주의 맛있는 이야기, 함께 떠나볼까요?
순흥전통묵집은 영주 순흥면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묵 전문점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묵밥입니다. 쫄깃한 식감의 메밀묵과 고소한 양념이 어우러진 묵밥은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곳의 묵밥에는 빨간 양념의 명태포 무침이 함께 제공되어 묵의 담백함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김치와 깍두기 등 정갈한 밑반찬들도 묵밥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순흥전통묵집의 또 다른 특징은 황토벽으로 이루어진 오래된 집과 장독대가 있는 정겨운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환경은 음식의 맛과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중앙분식은 영주 시내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쫄면 전문점입니다. 이곳의 쫄면은 일반적인 쫄면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분식의 쫄면은 기존의 쫄면 면발보다 더 굵은 면을 사용합니다. 이 독특한 면발은 쫄면의 식감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양념은 매콤하면서도 물기가 많지 않아 면과 잘 어우러집니다.
쫄면 위에는 단무지, 양배추, 오이 등의 신선한 채소와 삶은 달걀이 올라가 영양 밸런스도 훌륭합니다. 기본 쫄면 외에도 간장쫄면을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중앙분식의 간판과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음식과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명동감자탕은 1981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의 대표 맛집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하얀 감자탕으로, 일반적인 빨간 국물의 감자탕과는 다른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명동감자탕의 감자탕은 돼지 등뼈를 이용해 만든 맑은 국물이 특징입니다. 파와 마늘 등이 들어간 국물은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내며,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감자탕과 함께 제공되는 다진 고추와 양념장은 취향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지만, 많은 단골들은 원래의 국물 맛 그대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담백한 국물의 조화는 영주를 찾는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흥부가는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영주의 맛집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한 비법으로 생고기의 잡내를 없앤 감칠맛 나는 육회입니다.
흥부가의 육회비빔밥에는 무나물, 배추나물, 당근 등 다양한 채소가 골고루 들어가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육회의 양이 푸짐해 식사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양념장 또한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들어 육회의 신선한 맛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육회비빔밥 외에도 불고기비빔밥과 육회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흥부가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밑반찬입니다. 잡채, 샐러드, 튀김, 젓갈 등 여러 종류의 반찬이 제공되어 풍성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약선당은 영주에서 건강한 약선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인삼과 산야초, 한우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약선당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신 직접 만든 장을 사용해 음식의 맛을 내며,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메뉴는 매우 다양합니다. 호박죽부터 약선샐러드, 약초장아찌, 탕평채, 표고탕수, 떡갈비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된장찌개와 황태구이 등이 포함된 식사까지 제공되어 풍성한 한 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식의 구성과 플레이팅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시각적인 만족도도 높습니다. 심지어 마시는 물도 약초를 달인 것으로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풍기인삼갈비는 영주의 특산물인 풍기인삼을 활용한 갈비 요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의 갈비는 풍기인삼을 넣어 만든 특제 양념으로 숙성시켜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갈비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인삼의 향과 맛이 은은하게 느껴져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갈비와 함께 제공되는 풍기인삼주는 식사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풍기인삼갈비는 단순히 맛있는 갈비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영주의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음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의미가 깊습니다.
부석사식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 앞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식당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산채비빔밥으로, 부석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부석사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담근 간장, 된장, 고추장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정성은 음식의 맛을 한층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산채비빔밥은 제철 나물과 신선한 채소들로 구성되어 있어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직접 담근 고추장의 감칠맛이 더해져 조화로운 맛을 완성합니다.
부석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정갈한 사찰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부석사식당만의 매력입니다.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이곳의 맛집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흥전통묵집의 고즈넉한 분위기, 중앙분식의 세월이 묻어나는 인테리어, 명동감자탕의 40년 전통 레시피 등은 모두 영주의 역사를 대변합니다. 또한 풍기인삼갈비와 같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은 영주의 특색을 잘 보여줍니다.
영주를 찾으신다면, 이 맛집들을 통해 영주의 맛과 역사를 동시에 경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영주의 깊은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