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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엘가나의 가정 1
1o에브라임 산지의 라마 다임 소 빔에 한 사람이 살고 있었으니, 엘리 후의 손자이며 도 후의 증손이고 숩 의 현손으로 에브라임 사람이었다.
2,엘 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한 나이고 다른 한 아내의 이름은 브닌 나였으며, 브 닌 나에게는 자식들이 있었으나 한 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3o이 사람이 해마다 자기 성읍에서 실로로 올라가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고 제사를 드렸는데, 그곳에는 엘이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 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있었다.
4,엘가나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자기 아내 브닌나와 그 여자의 모든 자녀들에게 몫을 나누어 주되,
5,한 나에게는 두 배의 몫을 주었는데, 이는 그가 한 나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여자의 태를 닫으셨다.
6,여호와께서 그 여자의 태를 닫으셨기 때문에 그 여자의 대적이 그 여자를 몹시 괴롭히고 업신여겼다.
7,그리하여 매년 한 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 나가 그 여자를 괴롭혔으므로, 그 여자가 울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8,그 여자의 남편 엘가나가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한나여, 왜 울고 있소? 왜 아무것도 먹지 않소? 왜 당신의 마음이 슬프오? 내가 당신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않소?”라고 하였다.
9o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수 한 나가 일어났는데, 그때 제사장 엘 리는 여호와의 성전 문기둥 옆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한 나가 마음이 괴로워 여호와께 기도하면서 슬퍼 울며,
11,서원하여 말씀드리기를“만군의 여호와시여, 만 일 주께서 주님의 여종의 고통을 살펴보시고 저를 기억하시며 주님의 여종을 잊지 않으셔서 제게 아들을 주신다면, 제가 그를 평생 여호와께 드리고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였다.
12o한 나가 여호와 앞에서 오래 기도하고 있는 동안 엘 리는 그 여자의 입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13,한 나가 마음속으로 말하며 입술만 움직이고 소라가 전혀 들리지 않으므로 엘 리는 그 여자가 술에 취한 것으로 생각했다.
14,엘 리가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당신은 어느 때까지 취해 있겠소? 포도주를 끊으시오.”하니
15,한 나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아닙니다. 내 주여, 저는 마음이 괴로운 여자입니다. 제가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라 제 마음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은 것이니,
16,당신의 여종을 불량한 여자로 여기지 마십시오. 제가 근심과 괴로움이 많아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17,그러자 엘 리가 대답하기를“평안히 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당신이 간구한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바라오.”하니,
18,한 나가 말하기를“이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합니다.”하고, 자기 길로 가서 먹었고, 다시는 얼굴에 슬픈 기색이 없었다.
19o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엘 가나가 자기 아내 한 나와 동침하니,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기억하셨다.
아들 사무엘을 여호와께 바친 한 나
20,한 나가 임신하고 때가 되어 아들을 낳아 이름을 사무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했다.’하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21o남편 엘 가나와 그의 모든 가족들이 매년제와 서원 제를 여호와께 드리기 위해 올라갔으나,
22,한 나는 올라가지 않고 자기 남편에게 말하기를“아이가 젖을 때면 내가 그를 데려갈 것이고, 그는 여호와 앞에서 보일 것이며 그는 반드시 거기 남을 것입니다.”하였다.
23,그 여자의 남편 엘 가나가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당신이 좋은 대로 하여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집에 머무르시오. 오직 여호와께서 그 말씀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오.”라고 하였으므로, 그 여자는 집에 머물면서 젖을 땔 때까지 자기 아들에게 젖을 먹였다.
24,그 아이가 젖을 떼었을 때, 그 여자는 아이와 함께 수소 세 마리, 밀가루 한 에 바, 포도주 한 가죽 부대를 가지고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으로 올라갔는데, 그 아이는 어렸다.
25,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 리에게 가서,
26,한 나가 말하기를“내 주여, 내 주님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합니다. 저는 여기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입니다.
27,이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제가 기도했더니, 여호와께서 제가 간구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28,그러므로 저도 이 아이를 여호와께 드리니, 이 아이가 평생 동안 여호와께 드려진 자가 될 것입니다.”하므로 그 아이가 그곳에서 여호와께 경배했다.
기도하는 한 나 2
1o한 나가 기도하여 말하였다. “내 마음이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내 뿔이 여호와로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해 넓게 열렸으니, 내가 주님의 구원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2,여호와같이 거룩하신 분은 없으시니, 주님 외에는 다른 분이 없으며, 우리 하나님과 같은 반석이 없습니다.
3,너희는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고 오만한 말도 입에서 내지 마라.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며, 행위를 저울에 다시는 분이시다.
4,용사들의 활은 꺾이나 비틀거리던 자는 힘으로 띠를 두를 것이다.
5,배부르던 자들은 빵을 위해 품을 팔겠으나, 굶주리던 자들은 더 이상 굶주리지 않을 것이며, 아이 못 낳는 여자가 일곱을 낳은 것이나, 아들이 많은 여자는 의지할 곳이 없게 될 것이다.
6,여호와께서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 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올라오게도 하신다.
7,여호와께서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8,가난한 자를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올려 고귀한 자들과 함께 앉히시며, 영광된 자리를 얻게 하시니, 이는 땅의 기둥들이 여호와의 것이고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기 때문이다.
9,그분께서 경건한 자들의 발걸음은 지켜 주시나 악인들은 어둠 속에서 멸망하게 하시니, 사람이 자기 힘으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10,여호와께 대적하는 자들은 부서질 것이니, 하늘에서 그들에게 벼락을 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땅 끝까지 심판하실 것이니, 그분께서 세우신 왕에게 능력을 주시고 그분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실 것이다.”
11o엘 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
엘 리의 아들들
12o엘 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들로서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13,그들이 백성에 대한 제사장들의 법규도 무시하여,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고기를 삶고 있으면 제사장의 종이 세 갈래로 갈라진 갈고리를 손에 들고 와서,
14,냄비나 솥이나 큰솥이나 가마에 넣어 찔러 보고, 갈고리에 걸려 올라오는 것은 모두 제사장의 몫으로 가져가되 그곳 실로에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15,심지어 사람들이 기름을 태워 드리기도 전에, 제사장의 종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말하기를“제사장에게 구워드릴 고기를 내놓으시오. 그분은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않고 생고기를 원하십니다.”하다가,
16,그 사람이“먼저 기름을 태워 드리고 나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가져가시오.”하고 말하면, 그가 말하기를“아니오. 지금 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강제로 가져가겠소.”라고 하였다.
17,그 젊은이들이 죄가 여호와 앞에서 매우 큰 것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물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다.
한 나에게 아들과 딸을 더 주신 여호와
18o사무엘은 어렸을 때 가는 베 에 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기는 일을 하였다.
19,그의 어머니가 매년 그의 남편과 함께 매 년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마다 그를 위하여 작은 겉옷을 만들어 그에게 갖다 주었으니,
20,엘 리가 엘 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말하기를“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 여자를 통해 다른 자손을 주셔서 여호와께 바쳐 드린 자를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라고 하였고, 그들은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
21o여호와께서 한 나를 돌아보시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으며, 소년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랐다.
22o엘 리가 매우 늙었는데, 자기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행한 모든 일과 그들이 회 막 입구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동침했다는 것을 듣고,
23,그들에게 말하였다. “왜 너희는 이런 일들을 하느냐? 내가 이 모든 백성에게서 너희의 악행을 듣고 있다.24,내 아들들아, 그렇게 하지 마라. 여호와의 백성 가운데서 내가 들ㅇ느 소문이 좋지 않으니,25,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그를 중재해 주시겠지만, 사람이 여호와께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해 기도해 주겠느냐?” 그러나 그들이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26o소년 사무엘은 자랄수록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엘 리의 집에 저주를 선언하신 여호와
27o하나님의 사람이 엘 리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이 이집트에서 바로의 입에 속했을 때, 나 여호와가 너희 조상의 집에 나를 분명히 나타내지 않았느냐?
28,내가 그를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내 제사장으로 선택하여 내 제단 위에서 제사 드리고, 분향하게 하며, 내 앞에서 에 봇을 입게 하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화제를 네 조상의 집에 주었는데,
29,왜 너는 내가 내 처소에 관해 명령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하게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예물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 자신들을 살찌게 하느냐?’
30,그러므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나 여호와가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서 영영히 행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라고 하였으나, 이제는 여호와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자를 내가 존귀하게 여기고, 나를 무시하는 자를 내가 멸시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31,보아라. 내가 네 팔과 네 아비 집의 팔을 꺾겠으니, 네 집에 늙은 자가 없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32,이스라엘에게 베푸는 온갖 복을 내 처소에서 너는 환난 가운데 보게 될 것이고, 네 집에 늙은 자가 영원히 없을 것이며,
33,내 제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않고 남겨 둘 너의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며, 네 집의 모든 후손들이 환창 나이에 죽을 것이다.
34,네 두 아들 홉 니와 비느 하스에게 닥칠 일이 네게 표징이 될 것이니, 그 두 사람이 같은 날 죽을 것이다.
35,내가 나를 위행 내 마음과 내 뜻대로 행하는 성실한 제사장을 세우고, 내가 그를 위해 견고한 집을 세우겠으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행할 것이다.
36,네 집에 남은 자가 모두 와서 온 하나와 빵 한 조각을 얻으려고 그에게 절하며‘제발 내게 제사장 직분의 하나를 주셔서 빵 한 조각이라고 먹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할 것이다.”
사무엘을 부르신 여호와 3
1o소년 사무엘이 엘 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는데, 그 당시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고 환상도 자주 나타나지 않았다.
2o엘 리의 눈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잘 보지 못하던 어느 날 그가 자기 자리에 누웠고,
3,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누워 있었다.
4o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므로 그가 말하기를“제가 여기 있습니다.”하고,
5,엘 리에게 달려가 말하기를“제사장께서 저를 부르셔서 제가 여기 왔습니다.”하니, 엘 리가 말하기를“내가 부르지 않았으니, 돌아가 누워라.”하였으므로, 사무엘이 가서 누웠다.
6o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다시 부르시므로 사무엘이 일어나 엘 리에게 가서 말하기를“제사장께서 부르셔서 제가 왔습니다.”하니, 엘 리가 말하기를“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않았으니, 돌아가 누워라.”하였다.
7,그 때는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여호와의 말씀도 그에게 아직 나타나기 전이었다.
8o여호와께서 다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므로, 그가 일어나 엘 리에게 가서 말하기를“제사장께서 부르셔서 제가 왔습니다.”하니, 엘 리가 여호와께서 그 소년을 부르고 계심을 깨닫고,
9,사무엘에게 말하기를“가서 누워라. 만일 그분께서 너를 부르시거든 ‘여호와시여, 말씀하소서.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여라.”하므로, 사무엘이 가서 자기 자리에 누웠다.
10o그 후 여호와께서 오셔서 서시고“사무엘아, 사무엘아,”하고 부르시므로 사무엘이 대답하기를“말씀하소서.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하니,
11,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한 가지 일을 하려고 하는데, 누구든지 그것을 듣는 자는 그의 두 귀가 울릴 것이니,
12,내가 엘 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모든 것을 그 날 엘 리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시행하겠다.
13,그가 아는 죄악 때문에 그의 집을 영원히 심판하겠다고 내가 그에게 선포했으니, 이는 그의 아들들이 스스로 저주받을 짓을 했으나 그가 책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4,그러므로 내가 엘 리의 집에 맹세하니, 엘 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도 영원히 속죄 받지 못할 것이다.”
15o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워 있다가 여호와의 집 문을 열었으나 그 환상을 엘 리에게 보고하기를 두려워하였다.
16,엘 리가 사무엘을 불러 말하기를“내 아들 사무엘아,”하니, 그가 대답하기를“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17,엘 리가 말하기를“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 말씀이 무엇이냐? 내게 숨기지 마라. 만일에 여호와께서 너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 가운데 어느 것이라도 나에게 숨긴다면, 하나님께서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바란다.”하였다.
18,사무엘이 그에게 모든 말을 다 하고 아무것도 그에게 숨기지 않으니, 엘 리가 말하기를“그분은 여호와이시니, 그분의 보시기에 선한 대로 행하실 것이다.”라고 하였다.
19o사무엘이 성장해 갔으며,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셔서 그의 모든 말 중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으니,
20,단에서부터 브엘 세 바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 받은 것을 알게 되었다.
21,여호와께서 실로에 다시 나타나셨는데,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신을 나타냈다.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긴 이스라엘 4
1o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맞아 싸우려고 에 벤에 셀에 진을 쳤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 벡에 진을 쳤다.
2,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대항하여 대열을 갖추고 싸움을 벌였는데,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패하였고, 블레셋 사람들은 전쟁에서 이스라엘 병사를 사천 명가량 죽였다.
3,백성이 진으로 돌아오자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말하기를“왜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게 하셨을까? 우리가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가져와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가져와 우리 가운데 두어,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하게 하자.”하니,
4,백성들이 사람들을 실로에 보내어 그룹 사이에 앉아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왔는데, 그때에 엘 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 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있었다.
5o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으로 들어올 때 온 이스라엘이 큰 환호성을 지르니, 땅이 진동하였다.
6,블레셋 사람들이 그 환호성을 듣고 말하기를“히브리 사람의 진에서 나오는 이 큰 환호성이 무엇이냐?”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으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되었다.
7,블레셋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말하기를“신이 그 진에 들어왔다.”하고 또 말하기를“우리에게 화가 미쳤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8,우리에게 화가 미쳤으니, 누가 이 강한 신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이 신들은 광야에서 온갖 재앙으로 이집트 사람들을 친 신들이다.
9,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고 대장부가 되어라. 그렇지 않으면 히브리 사람이 너희를 섬겼던 것처럼 너희가 그들을 섬기게 될 것이니, 대장부답게 싸워라.”하였다.
10o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자 자기 장막으로 도망갔으며, 매우 큰 살육이 있었다. 이스라엘이 크게 패하여 이스라엘 중에 보병 삼만 명이 쓰러졌으며,
11,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 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 하스도 죽었다.
엘 리의 죽음
12o그 날에 베냐민의 한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가 실로에 도착했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으며 그의 머리는 흙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13,그가 도착했을 때, 엘 리가 길 옆에서 의자에 앉아 살펴보고 있었으니, 이는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를 염려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성읍에 도착하여 보고하니 온 성읍이 울부짖었다.
14,엘 리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말하기를“이제 무슨 소란이냐?”하니, 그 사람이 빨리 와서 엘 리에게 보고 하였다.
15,그때에 엘 리는 구십팔 세여서 눈이 어두워 볼 수 없었다.
16,그 사람이 엘 리에게 말하기를“저는 진영에서 돌아왔습니다. 저는 오늘 진영에서 도망 나왔습니다.”하니, 엘 리가 말하기를“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라고 하였다.
17,소식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말하기를“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했습니다. 백성 가운데 큰 살육이 있었으며, 제사장님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 하스도 죽었고, 하나님의 궤도 빼앗겼습니다.”라고 하니,
18,그가 하나님의 궤에 대해서 말할 때, 엘 리가 문 옆의 의지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이는 그가 늙었고 몸이 비대하였기 때문이었다. 그가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사십 년간 다스렸다.
19o그의 며느리, 곧 비느 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출산이 가까웠는데, 하나님의 궤를 빼앗기고 자기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곧 진통이 시작되어 주저앉아 해산하며,
20,죽어 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자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하였다. 그러나 그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고, 마음을 쓰지도 않았으며,
21,아이 이름을 이가 봇이라 부르고 말하기를“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빼앗긴 하나님의 궤와 또 그 여자의 시아버지와 남편 때문이었다.
22,또 그 여자가 말하기를“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니,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라고 하였다.
블레셋 진영에서 싸우신 여호와 5
1o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에벤에 셀에서 아스 돗으로 가져갔다.
2,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다곤 신당으로 가져가 다곤 곁에 두었는데,
3,아스 돗 사람들이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보니, 다 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쓰러진 채 얼굴을 땅에 대고 있었으므로 그들이 다시 제자리에 세워 놓았다.
4,그들이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니,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쓰러져 얼굴을 땅에 대고 있었는데, 다 곤의 머리와 두 손을 잘려서 문지방 위에 있고 오직 다 곤의 몸통만 남아 있었다.
5,그러므로 다 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 신전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은 아스 돗에 있는 다 곤의 문지방을 오늘날까지 밟지 않는다.
6o여호와의 손이 아스 돗 사람들을 엄중히 쳐서 아스 돗과 그 지경을 악성 종기로 황폐하게 만들었다.
7,아스 돗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는 말하기를“이스라엘 신의 궤가 우리와 함께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 곤을 친다.”하고,
8,사람을 보내어 블레셋의 모든 군주를 모아 놓고 묻기를“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하니, 그들이 말하기를“이스라엘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가라.”하므로 그들이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옮겨 갔다.
9,그들이 그것을 옮긴 후에 여호와의 손이 그 성읍을 치시니, 아이로부터 어른까지 악성 종기가 생겨났으므로,
10,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 론으로 보냈다. 하나님의 궤가 에그 론에 왔을 때 에 그론 사람들이 부르짖기를“그들이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 가져왔다.”하고,
11.사람을 보내어 블레셋의 모든 군주를 모아 놓고 말하기를“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냅시다. 그것이 본래 있던 죽이지 곳으로 돌아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지 않게 합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손이 그곳을 엄중히 쳐서 온 성읍에 죽음의 환난이 만연해 있었기 때문이다.
12,죽지 않은 사람들은 악성 종기가 생겨 그 성읍의 비명 소리가 하늘까지 사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