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교회에 가는데 바람도 쎄어졌고 날씨도 엄청 추워졌다.
거기다가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올때에는 바로 눈앞도 시야가 안보일정도로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앗싸~오늘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다가
그런데 또 한편...눈이 너무 많이내리면 새벽에 새벽송 돌려면 길이 미끄럽고
힘들텐데...생각하니 마냥 좋아만 해야하는지...
아웅~그래두 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좋은데...좋을까 말까~ㅎㅎㅎ
에이~아무래도 좋다가 말아야 겠다~ㅋㅋㅋ
도시에는 소음공애라고 새벽송 도는거 그만둔지가 오래되었다고 하던데...
시골은 아직 그래도 시골이다.
울 동네는 새벽송 돌때에 혹! 믿는 가정만 돌으면
믿지않는 가정들이 서운하다고...기다렸는데 왜 안왔느냐고...그러는데
아니면 잠들기전에 미리 전화로 "혹시 피곤해서 깜박 잠들면 신발속에 봉투하나 넣어놓을테니
그거 꼭 갖고가라고...그리고 감사봉투에 아들의 이름으로 소원의 글도 씌어져 있다.
그분들도 은근히 기다려주니 아직 시골에 순박함이 때묻지않고 남아있는거 같아서
그나마 살만한 세상이고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새벽송돌때는 떠들지않고 조용 조용하게 움직이고
처음에는 고요한 밤 찬송부르고 그다음에는 기쁘다 구주오셨네 를 부른다음
구역장인 내가 독창으로~
"지극히 높은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암송을 크게 복창하면
이어서 우리 새벽송 구역대원들이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드리면 쥔장들은 나와서 함께 화답해주고 어떤집에서는 뜨거운
차를 내주는 분들도 계시다.
답례품으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줄 과자등 준비해뒀다가 그것과 감사봉투까지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은 그렇게 새벽송은 마무리 돼고
예배와 새벽송 돌은 사람들은 25일 새벽예배 드린것으로 인정 된다.
오늘은 성탄 전야제 날로 그동안 아기예수 탄생 축하준비한 모든것으로
축하잔치 시간을 갖고...우리 제 2여선교 회원들이 해피 크리스마스 댄스~
연습으로 몸따로 마음따로였던 연습은 역시 무시를 못한다.
그동안 밤마다 일끝내고 교회로 가서 한시간이 넘도록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연습을 빡세게 했더니만...이제 몸따로 마음따로가 아닌 몸도 마음도 하나로~ㅋ
기계에 기름칠을 한것마냥 말그대로 막힘없이 스무스하게 움직여지니 다들
한목소리로 하는 말씸은...뭐~연습하니 우덜도 되는구먼~~하시면서
자신감이 충만해져서 기뻐하고 즐거워 한다.
축하무대가 끝나고 밤에 전교인이 떡만두국을 끓여먹고 예배드리고
사택으로 가서 먼저 새벽송을 시작으로 해서 목사님가족과 새해 성탄인사를 나누고
구역별 조 편성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 돌고 나면 새벽 3~4시쯤 된다.
지금 날씨로 보아서는 화이트 이브가 될거 같지가 않다.
햇볕도 쨍뜨고...새벽에 내렸던 눈도 다 녹아뿐져서 없고...그런데 날씨는 아주 매서운
시누의 눈초리마냥 쌀쌀맞기 그지없다~ㅋㅋㅋ
모쪼록 2010년 아기예수 탄생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수가좋다오 카페 님들께서도 성 탄을 맘껏 축하하는 기쁘고 즐거운
따뜻한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시는 축 성탄 이브의 밤이 되세요~샬롬!
첫댓글 나의 어렸을 때 추억은 고향...당진 바닷가에서 조금떨어진 농촌마을에서 눈에 푹푹 빠지며 크리스마스 새벽송 돌 때 밤새는 재미가 지금도 아련히 떠오릅니다.
목사님 지금 시골은 아직까지도 향수가 아닌 정말로 그재미로 아이들까지 잠도 안자고 어른들을 따라다니면서 새벽송에 참여해서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만든답니다. 저도 어렸을때 울집안뜰까지 촛불켜고 들어와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아기예수 나심을 새벽송으로 기쁜소식을 알려주던 그때가 왠지모르고 넘 좋았고 지금까지도 잊혀지지않고 생각이 새록새록 난답니다. 시골의 아이들도 그 추억을 기억하게 되겠지요...
@보화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골교회라도 일꾼이 많은듯하네요...우리도 여직 새벽송을 돕니다...날로 젊은이가 줄고 아동들도 없어지는데...^^ 교회는 안 나오는데스마스 새벽송은 오라는 불신자 가정 문 밖에서 찬양소리나면 반바지 반소매로 나와 러운듯 문 뒤에서 과자 꾸러미를 내미는데 ..왜 교회는 안 나오는지...그 마음을 모르겠어요...^^ 암튼 행복한 성탄입니다..메리 스마스^^
맞아요...잠주무시다가 속옷차림으로 나와서 맞아주시는데...얼마나 마음이 흡족한지...저희 시골교회도 점점 교회식구가 줄어들고 있는 형편입니다. 올 한해만도 연로하신 어른들께서 세분이나 주님품에 안기셨는데...작년에도 한분이...편찮으셔서 입원해 계시는 어르신들도 지금 세분이나...아이들은 도시로 떠나는 가정도...작은 인원수지만 가족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이님께서 몸담고 계신곳도 시골인가요? 아니면 도시인데도 새벽송 돌수가 있다니 다행이네요...아름다운 이님께서도 기쁜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_^*
시골이예요 10시 30분에 모여 (떡국먹고...)올해는 제가 호박죽을 준비했어요...호박죽 먹고 11시부터 돌려고요...갑자기 너무 추워서 새벽송 취소햇다는 소식들이 들리네요추워도 하시고 성탄의 기쁜 소식을 널리 널리 전해요^^
아~그러시군요...저희는 7시에 모여서 잠깐 예배드리고 성탄 이브 전야제 끝나고 10시30분쯤 떡만두국을 끓여먹고...ㅎㅎㅎ 그런데 호박죽이 더 맛있겠어요...가까우면 바꾸어먹었으면 좋겠네유~A~좋다가 말았당~ㅋ 고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늘 주님의 평안으로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이님^^ 사랑해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옛날 군에 입대전 시골교회에서 세벽송 돌던 기억이 세록세록 나게 하네요 전도사님 모시고 어른 몇분과 청년들과 면단위 전체를 돌아 교회로 오니 세벽 4~5시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춥던지 정말 콧속이 얼어 찎찍 소리가 났어도 즐겁게 돌았는데... 도시 교회엔 아주 조용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교회에는 어느 유명한 찬양그릅이 온다고 합니다 금요 성령집회와 크리스마 이브 공연까지 겹쳐서 참 기대가 됩니다 즐거운 성탄 맞이한 님의 가정과 교회와 이웃에게 축복합니다 샬롬!
민방위님께서도 새벽송 추억이 많으신가봐요...아마 오늘밤 새벽송돌때도 코가 루돌프 사슴코가 될거 같네요~ㅎㅎㅎ민방위님 섬기는 교회는 이브공연까지 있다니 축하분위기가 지대루 날거 같아요...오늘밤 기대 되시겠어유?ㅋ 행복한 밤 되세요~^_^*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4~5년 전만해도 새벽송을 다녔었는데... 만감이 교차되네요. 그래도 열심히 새벽송 부를 때가 참 좋았었던것 같아요. 암튼 여러모로 부럽습니데이~~ ^^
지송해요~별이야님 지가 부럽게 맹글어서유~ㅎㅎㅎ 그치만 고맙지유~성탄 새벽송얘기를 들려드려서유~ㅋ
성탄 이브의 밤은 넘 혹독하게 추웠지만 행복했습니다. 눈길 안전조심 하세요~사모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충만 합니다.......아멘..
루디아님 오랫만에 뵙네요...많이 바쁘시다는 것은 장사가 잘된다는 말씸? 축하드려요...ㅎ
기쁜성탄 되셨어요~^^ 너무나 추운밤이였지만 아기예수님 탄생하심을 맘껏 축하해드리고 행복한 전야제의 밤이였답니다. 루디아님 오늘도 길조심하세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은혜스럽네요. 저도 시골교회(연곡)에서 사역할때에 위글과 꼭 같은 새벽송을 돌았는데 ...
지금은(제천 변두리) 새벽송 돌 대원이 없어서리...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은혜스럽지요~ㅋ 죄송해요...저만 자랑을 늘어놓아서유~~다들 새벽송에 대한 옛추억이 많으실줄 압니다.
저는 그래도 시골동네이다보니 기쁘고 즐거운 성탄이브의 밤을 보내게 하심을 감사하네요...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목사님 감사해요^^샬롬~눈길조심하시구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화발견한 여인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동이 오는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