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파주에서의 추억들을 뒤로하고
드디어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
헬조선을 탈출~~...은 아니고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가 변경되어서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8월초에 발령이 날줄알았는데 지난 목요일에
발령이 떨어져서 금토일 집구하랴 짐싸랴
주말 내내 바쁜 시간을 보냈내요
간신히 집을 구하고 나니 집 꼴이 엉망이라
한바탕 집 주인과 대판싸워서 도배와 장판 공사를 얻어내고
오늘은 청소전문업체 불러서 이사갈 집 청소를 싹 끝냈내요
예전에 파주에 이사올때 혼자서 이사 청소를 하니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꼼꼼히도 안되는데다가 몸살만 생기다 보니
이번에는 과감히 청소전문업체에 맡겼습니다
요즘에는 청소업체도 많다보니 용역으로 대충때우고 청소 엉망으로 한다는 곳이 있어 이곳저곳 비교해서 계약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만족합니다
휴일인데도 오셔서 꼼꼼하게 렌지후드까지 다 때서 청소하고..화장실 청소보는 순간 대만족..
돈 20만원이 안아깝내요..돈값하는 서비스를 받으니 비교해서 계약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집문제는 해결되었으니 새 근무지에서 잘 적응하고 파주처럼 무탈하게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내요^-^
편안한밤 되세요^^
@이상주의자(경기 파주) 그냥 강화전투복이 나을 듯해요ㅋㅋ 하나도 힘 안들고 책을 한방에~
@TODWHSAOS 차에 다 안들어가는 부피가 제일큰문제 ㅜㅜ
도라에몽 주머니만 있다면 모든 이사도 편해지고 SHTF상황에서 물자장비를 휴대하고 탈출하기도 편한데 말이죠 ㅜㅜ
무탈히 잘 치르신 것같아서 다행입니다^^ 새근무지에서는 진급도하시길!^^
고맙습니다 ㅎㅎ
책이 이삿짐의 대부분인거 저는 행복한 이사짐이라고 항상 끌고 다녔어요. 배에 실어서 대륙을 건너다닐때도.
책속에 파묻혀서 사는 인생이 좋아서, 그 책들이 듬직한 친구니까....
이사한 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시기를 .
고맙습니다^^
그런데 한여름에 비지땀을 흘리며 이사해보니
책이 짐의 70%내요...행복의 무게라고 여기렵니다^^
일취월장 /^_^
^^
책중에.. '전쟁의 역사'.. '보급전의 역사' .. 탐나요..꿀꺽~~
보급전의 역사 ㅡ 마틴 반 크레펠트
명작입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건 그나라의 산업생산력 뿐 아니라 수송능력
즉,트럭과 상선의 생산능력에 좌우된다는 결론인데 단순 군수품을 찍어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신속하게 대량으로 전선에 군수품을 배치할 능력이 있느냐가 전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승패를 결정짓는다는 저자의 연구결과가 참신하더군요
그런의미에서 2차대전에도 그리고 향후 대전에도 미국이 승리할거라는게 역사적으로도 자명해보이더군요.
전세계 어느나라도 미국수준의 전개능력과 수송력을 보유한 나라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