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9일 갑상선 안녕하러 간다했던 정이에요~
울님들 덕분에 수술잘받고 왔습니다. 강남세브란스에서 전절제 중앙림프박리술하고 왔습니다.
그땐 조금 고통스러웠는데 지금생각하니 그리 힘든건 아니였던것같습니다. 태어나 처음 받아보는수술입니다ㅜㅜ 저는 수술하고 한시간만에 돌아다니고 화장실도 갔으니까요 케찹통 하나달고 말이죠ㅎㅎ 지금은 수술 2주되었네요 지방에 있는 부모님집에서 요양중이랍니다.수술후 첫외래가서 종양크기 큰거 2.8센치 나머진 3,4,5미리구요 다발성유두암이죠 ㅜㅜ
동위원소는 130으로 1박2일 하자하십니다ㅜㅜ 목은5센치 절개했구요 전이가 없어서 그런지 회복은 빨랏어요
그리고 전에 밑에 글남긴 폐결절에대해선 양성이라 말씀하시네요 그래도 혹시라도 모르니 6개월뒤에 검사하자 하시구요
집이지방인 관계로 보호자로 오시게된엄마. 입원당일날 엄마랑 동서울 터미널에서 상봉하여 같이 세브란스로갔습니다. 9월9일 입원첫날 멋도모르고 밥 저녁밥 맛있게먹고 잘 잤습니다. 9월10일 수술당일날아침부터 두근두근 하더군요 저는 나이가 젊은지라 수술을 늦게할줄알았는데 오전12시에 저를 데리러 오더군요 완전긴장해서 수술실까지 엄마랑 같이 따라갔죠 수술실문앞에서 엄마랑 헤어지는데 눈물이 글썽하더군요 그래서 잘받고 오겠다는말도못하고 약한모습보이기싫어 뒤도 안돌아보고 쌩~하니 들어가버렸어요 그리고 준비실에서 30분정도 있었던것같아요 그리고 혈관주사꼽고수술실로 끌려들어갔죠 박정수교수님 수술할부위 그려주시고는 훽~ 나가버리셨죠 근데 저는 타임아우트도 안하고 바로 마취~ 눈뜨니 회복실이더군요 눈뜨고 한20분있다 병실로이동~엘리베이트를 탔는데 일반사람들도 탄것같더라구요 몽롱한 그와중에도 어찌나 챙피하던지ㅎㅎ 일부러 눈꼭감고 있었다능ㅎㅎ
병실올라가 숨쉬기운동 열심히해야한대서 한 10분하니 어지럽더라구요 그래서 하다말았습니다. 그리고 속은 어찌나 울렁거리는지 또가래는 왜그리 숨도못쉬게 끼던지.. 그때가 제일힘들었습니다. 저녁으로 나온죽도 반도못먹고 밤도꼴딱샜습니다. 저는 옆으로 누워자야 잠이오거든요 근데이건 똑바로 누워있어야하기에 잠이 죽어도 안오더군요 결국 새벽4시에 간호사실가서 진통제를 맞았는데 링거줄에다 다이렉트로쏴서 죽는줄알았습니다. 머리어지럽고 식은땀엄청나고 속울렁대고ㅜㅜ 한십분있으니 덜하더이다. 그리고 링거줄불편하면 빼준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빼고 침대가서 누워서 한두시간 잤네요 9월11일 아침 평생의동반자 신지와의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약알이 작아 다행이라 생각했구요 그리고이날이 더아프고 목의 당김이 더심하더라구요 밥을먹는데 목이당기니 본의아니게 자꾸 목례를하게되더라구요 ㅎㅎ이날밤도 목안이 콕콕쑤시고 아파서 엉덩이에 진통제 한대 맞았아요 그래도 약효가 한두시간 가더라구요 이날도뭐 거의 밤샜죠~ 9월 12일 이때부터는 살만하더라구요 ㅋㅋ 이날케찹통빼주시고 퇴원하랬는데 제가 불안해서 하루 더있다한다고 우겨서 저는 담날 퇴원했어요 4박5일 있다 퇴원했습니다. 지금은 신지도 아침 7시30분에 매일 꼬박꼬박먹고 더마틱스연고 잘바르고 메피폼 열심히 붙이고 요양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근데 잔기침이 살짝씩나네요 ㅜㅜ12월13일 동위하러갑니다. 좀겁나긴하지만 이것도 제가해야할 숙제니깐요..수술을하고나니 게운한 마음은 있으니 한편으론 벌써부터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네요 식이요법은 어떻게해야할까요 운동은 저녁마다 엄마와 한시간씩 걷기운동을 하고있습니다. 올바른 삭생활습관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밤문화를 즐겼던 저인데ㅋㅋ 이젠 그런것도 못하네요 수술이전의 모든것과 빠이빠이 해야할것같아요
감정기복이 좀 심한것같네요 마음을 잘 다스려야하는데.. 당분간은 도를 많이 닦아야 할것같아요 쓰다보니글이 두서없이 뒤죽박죽이네요^^;; 날이 많이 쌀쌀해졌네요 카페가족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평생~ 재발없이 건강하게 오래오래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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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첫댓글 오 정말 고생하셨어여 저도 수술당일 기억이 ㅜㅜ 엄청 긴장했거든요 ㅋㅋㅋ수술잘되시거 같아 축하드려요 이제는 좋은 생각만 하시고 젊은나이게 큰 일 겪었으니 남은 인생 좋은 일만 생기실꺼여요 ㅋㅋ몸관리 잘하시고 화이팅입니다 ㅋㅋ감기는 조심하셔야해요 ㅋㅋ
네~감사합니다 선영공주님도 언제나건강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카페가족들이있어 힘을얻고 하소연할수너무좋아요 병원은아픈몸을치료해주고 까페는 아픈마음을 어루만져주는것같아 참좋아요~
ㅎㅎ 캐찹통에 미소지어보네요...^^
전 정말 무뎠나바요..목아픈건 모르겠더라구요...
나몰래 진통제 놔줬나 ㅎㅎ
전 저혈압때문에 무서워 미치는줄 알았답니다...
숨도 못쉬겠구 맥박도50도 안되게 뛰었다네요..물론 정신은 살짝 갔었져...
산소호흡기 콧속에 끼고 간호사실에
누워있다가 칼슘주사맞고 두시간만에
내병실로 ....^^
지금은 웃지만 간호사실 언니들한텐 유명인사가 되어있더라구요^^;;;
저도12월에 고용량 방사성요오드치료
예정입니다...잘해보자구욤^^♥
에구... 제가 고생한건 고생도 나니네요.. 깨비님 많이 힘드셨겠어요ㅜㅜ 지금은 갠찬으시죠?
우리 같이 힘내 동위원소도 잘이겨보아요 화이팅입니다!!!
정이님 수술 잘 끝나셨다니
기쁘네요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병들을 얻어서
이제 기쁜일들만 가득 하실 거예요
잘 드시고 몸관리 잘 하셔요 화이팅^^
앞으론 쉬엄쉬엄 나도돌보면서 살래요^^
푸른나래님도 항상건강하시고 행복가득한일들만 생기실 바래요~
우린 큰아픔을 겪었으니 하늘에서도 이젠 복을 한아름 주실거에요ㅎㅎ 우리 힘내요!!
수술 받느라고 고생 많으셨어요, 정이~님!
관리 잘 하셔서 목 흉터도 얼렁 말끔해지시기를~~~ 화이팅!! *^^*
네 그래야지요~ 망토님도 항상건강하시구요~
전엔 목파인옷 이런거 자유롭게 입었을땐 몰랐는데 참... 그것도 이제와보니 행복이였네요
아프고나선 깨닫는게 많아요 그런사소한것까지도 행복이었다는걸요ㅜㅜ
제 파노라마를 보는거 같네여. 케찹통이라고 하니깐 그런거 같고 ㅎㅎ.일상으로 돌아온 지금은 개운하네요.감기 걸리지 않도로 조심하시구요 목운동 많이 하시래요.앞으로 건강은 걱정없으시겠어요.밤문화를 the end..하셨으니 ㅎㅎㅎ
밤문화를못즐기게되어서 약간은슬프네요ㅜㅜ
그러나 끊어야죠 이제부턴 올바른생활에 매진할려구요
헤즐러님도 건강하세요 목운동은 덜아프니까 자꾸까먹어요ㅋ
저도 12월 13일 동위원소 받으러 갑니다. 7미리 혹이라서 동위받는건 선택이라셨는데 재발이나,전이 걱정되서 받겠다 했습니다.힘들겠지만 열심히 하려구요.ㅎㅎ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건강하게 살아요^^
우리 동지네요ㅋㅋ
우리함께 잘이겨내자구요~ 까만콩님도 화이팅이요!!
정이님의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동위도 잘받으시고 빠른 쾌유 하시길 바랍니다.
여호수아님 감사합니다. 기독교신가봐요~
동위가 걱정이되긴합니다. 수술보다 더힘들다는데ㅜㅜ
폐결절 혹 수술얘기 나오면 강남삼성의료원도 가보세요 저희 엄마 다수술해야한다고 할때 약 먹고 나으셔서요
양성결절이라 하시네요~ 6개월 뒤에 한번 더해보고 갠찬으면 안심해도 될듯합니다.
으갸으갸님도 화이팅이요 행복하세요~!
앞으로 남은 치료들도 잘 받으시고 완쾌하세요~~~
감사합니다. 추석은 잘보내셨는지요~
긍정적으로살고 치료도 잘받겠습니다. 하늘나라꽃님도 완쾌하시고 행복한일들만 가득있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