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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칠판 경북 문경 가은읍
스카이 [고재웅-18] 추천 0 조회 82 20.08.18 01:2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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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8.18 09:00

    첫댓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문경 가은역이 정말 예쁩니다. 소박한 간이역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시골장터와 길가의 꽃들도 .... 겅겹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네요...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면 마음이 청결해 질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0.08.19 16:39

    얼마 전 대전에서 일부러 국도로 문경으로 올 때
    충북 보은을 지나는데
    여름의 초록과 그 넓은 풍경 또한 좋더군요

    봄 바람 살랑이는 4월의 노란 유채길을 걷는 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골길이지만
    올 여름도 장마와 무더위 아니면
    눈에 보이는 초록의 모습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은읍을 지나 선유동 계곡...쌍곡계곡...그렇게 지나 왔습니다..
    다시 한번 지나가 보려고 생각 중 입니다

  • 20.08.19 07:57

    문경의 가은읍은 생소한 지명인데 역까지 있으니 예전엔 지역 주민들의 요충지 였나봅니다.

    잡풀이 무성해진 철로와 간이역사가 주는 소박함이 잃어버린 첫사랑의 기억을 토해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고딩시절 여름방학때 치기부리며 기차 무임승차하다 걸려 쫓겨내렸던 아주 작은 산골 간이역이 떠올랐기에..ㅋ~

    그리고 올려진 꽃들은 순서대로

    박주가리
    완두콩
    수수꽃
    그리고 닭장 근처에 많이 핀다 소개했던
    '닭의장풀'
    이라는 꽃의 명함을 달아줄께요..

    꽃이 피어있는 시골의 여름풍경은 무더위 속의 소화제 일겁니다.ㅎㅎ

  • 작성자 20.08.19 16:44

    수수만 대충 짐작하고 나머지는 당연히 '꽃'으로만 알고
    핸드폰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여기 가은읍이 주말에 관광객을 위해 장을 연다고 하더군요
    의외로 깨끗하게 단장이 잘 된 작은 읍내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전에 경춘선타고 남이섬. 가평 또 무슨 산 등등 놀러 다닐 때
    함께 갔던 친구가 객석에서 잠깐 나가더니 한 시간이 지나도 안 돌아 오더군요
    혹시나 해서 찾아 봤더니 열차 출입구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더군요

    멋 부린다고 출입구 손잡이 잡고 기차 밖으로 몸을 내 밀었다가
    길 옆 나뭇가지에 머리를 부딪혀서 아파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기차에서 떨어지지 않은 게 정말 천운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지금은 몸 무게 130kg의 거구가 되어 이 더위에 할딱 거리고 있습니다...^.^

  • 20.08.23 06:53

    @스카이 [고재웅-18] 그나마 운이 좋았던 현 거구의 친구입니다.

    한때의 치기로 인해 목숨을 잃은 필동친구 동생 김호연이 생각나는군요.

    경인선 타고 대학 새내기로 젊음을 자랑하던 일신출신 동네 동생이 스카이 후배님 친구와 똑같은 자세로 출입구에 매달려 폼을잡다 추락사 했는데 공교롭게도 정훈감실 소속 맨청이 뉴스 모니터링 하며 듣고 경악했던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 20.08.28 11:50

    스카이님 잘봤습니다. 바쁜일정에갖는 값진여행,시골장터는 재밌죠 더군다나 장날이면 그 지방 특산물을 접할수있어 더욱 정겹죠 ~ 얼마전 문경새재만 떠올리며 다녔었는데 많이 달라졌더군요 ~ 생생한 스카이님의 자취, 한껏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0.08.30 00:42


    선배님 소식도 궁금했는데
    가까운 곳에 계신 걸 알면서도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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